SK의 개별 워크아웃에 대한 기사가 나왔네요
KBL은 10개 구단 사무국장 회의를 정기적으로 갖는다. 이 자리에서 '트라이아웃 이전 별도 워크아웃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구두 합의했다.
이유가 있다. 트라이아웃 이전에 개별 구단의 워크 아웃을 실시하면, 합리적 의심이 생긴다. ▶구단이 특정 선수 지명을 약속할 수 있고, ▶공식 트라이아웃에서 불성실하게 임하면서 지명 순위를 끌어내리는 모종의 거래를 할 우려가 있다. 2가지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트라이아웃 이전 개별 구단의 워크 아웃은 자제되는 게 맞다.
단, 여기에는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규정에 명시돼 있지 않다. KBL의 규정은 유권해석의 여지가 많다. 즉, 규정에 '트라이아웃 이전 워크 아웃은 안된다. 신인드래프트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규정을 명시하면, 별 문제가 없다.
당연히 10개 구단은 충분히 인지하고, 개별 워크 아웃을 진행할 이유가 없어진다. 하지만, 10개 구단 사무국장의 구두 약속은 구속력이 약하고, 법적 효력이 없다. 때문에 2018년에는 오리온 조한진, 2019년에는 김형빈이 개별 워크 아웃을 했다. 구두약속 자체가 상당히 '추상적'이다
규정으로 확실하게 정했으면 좋겠네요. 개별 워크아웃을 하는거면 하는거고 아니면 그냥 하게 두던지 말이죠.
다만 10개 구단이 합의 했다고 하는데 SK는 우린 몰랐다라고 기사에서 말하는데 진실은 SK 쪽에서만 알테고
도의적으로는 분명히 잘못한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10명 중에 8-9명이 알았는데 1명 본인이 몰랐다 해서 잘못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KBL 자체적으로 징계나 그런 것은 어차피 존재하지도 않을테고
잘 명문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개별 워크아웃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떤 분들은 댓글에 어차피 그런 뒷거래는 전화로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그럴꺼면 공식적으로 트라이아웃 하기 보단 자유계약으로 가야하는 것이 맞지 않냐는 이야기도 있었죠. 저는 둘 다 어느 정도 공감은 되서 잘 논의해서 정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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