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가 끝난 KBL 앞으로의 판도예상
전체적으로 2약의 lg,동부만 빼고는 모든 팀들의 전력이 평준화된 느낌입니다.그래도 최근의 경기력을 기준으로 구도를 본다면 kcc 1강-7중-2약이라고 보여집니다.
Kcc는 초반 김지완의 부상,이정현,송교창의 부진으로 주춤했지만 타일러 데이비스,정창영의 꾸준함과 부진한 포워드진 각성으로 가장 막강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k는 숨쉴틈 없는 포워드진 뎁쓰, 워니의 파워로 kcc와 경쟁할 힘이 있지만 김선형 제외한포워드,가드진의 기복있는 슛감각과 부진한 미네라스가 불안요소로 해결 못할 시 6강 턱걸이권으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전랜은 차바위의 부상, 김낙현,이대헌 외의 부족한 공격루트로 나락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막강한 수비로 타팀을 걸어잠구는 농구를 보여준다면 6강 마지막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건 문제없어 보입니다.정효근이 복귀후의 모습이 6강턱걸이권으로 갈지안갈지를 결정할 것 같습니다.
모비스는 숀롱-함지훈-장재석으로 이어지는 프런트코트의 힘과 유재학 감독 특유의 빡센 수비로 꾸역꾸역 이기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 팀은 서명진이 얼마나 성장하고 최진수,전준범이 얼마나 해줄지에 따라 우승권 도전이 가능할지 결정될 것 같습니다.적어도 4등은 계속할 것 같습니다.
오리온스는 주전 라인업 밸류에 비해은 뎁쓰가 전랜보다도 얇아 순위가 아쉬운 팀입니다.그리고 위디가 너무 발이 느려서 팀에 도움이 안됩니다.위디 용병 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부상만 발생 안 한다면 충분히 6강은 물론 우승권까지도 갈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KGC는 팀을 이끌어야할 변준형의 난조, 의외로 평범한 외국선수진과 극심한 3점슛 난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GC는 특유의 강한 압박 수비와 이에 연계된 속공으로 이득을 많이 보는 팀인데 이게 안 먹히고 지공 상황에서 해결사를 해줄 선수가 안 보이는게 큰 것 같습니다.김승기 감독이 이에 대한 해결책이 없다면 의외로 6강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KT는 앞으로가 기대되는 팀입니다. 새로 영입한 브라운-Kt 케미가 엄청 잘 맞고 박준영-김영환-양홍석의 프런트코트진도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김윤태를 필두로 한 백업가드진들의 각성과 교체되는 용병이 성공적이라면 6강 도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삼성은 제일 도깨비같은 팀입니다.김준일이 빠지고 장민국,임동섭,이관희,배수용,김동욱 등이 번갈아가면서 터지는 스페이싱 농구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거기다 든든한 버팀목인 힉스의 존재로 터질 때의 공격력만큼은 kbl 탑권입니다. 3점슛팀 답게 3점이 안 터지면 언제든 질 수 있고 김동욱만이 4쿼터에 안정적이어서 그가 퍼진다면 클러치싸움을 장담하기가 힘듭니다. 김동욱만 퍼지지 않고 꾸준히 자리를 지킨다면 6강도 노려볼만합니다.
LG는 그냥 전력이 약합니다.진짜 죄송하지만 지공상황에서 라렌만 집중마크하면 끝나는 팀입니다. 그리고 그 라렌의 1대1이 막히고 있습니다. 조성원 감독님 참 안타깝습니다. 라렌과 김시래의 픽앤롤 시너지도 별로여서 수비에 의한 속공이 안 터지면 답이 없는 팀이 됐습니다. 수비를 보완하고 박정현 등 신인 선수들 위주로 기용하여 내년 시즌을 기약하는게 좋고 라렌 폼만 올라오면 티팀과의 트레이드를 추진하여 미래자원을 건질 필요가 있습니다.
DB는 총체적 난국입니다. 국내 선수진은 부상으로 풍비박산 났는데 외국인 선수진들도 kbl최하위입니다.존스가 버튼급 선수로 교체되지 않는다면 탱킹시즌이라고 보여집니다.안타깝습니다.
2라운드가 끝난 현재 앞으로는 진짜 치열한 접전이 계속될 것이라 보여집니다. 6강권 들어가기 역대급으로 힘들 거라 보여지는 시즌입니다.
개인적으로 부상이 없고 교체되는 용병들이 평범하다고 순위를 가정하면
1.KCC
2.SK
3.모비스
4.오리온스
5.KT
6.전자랜드
7.KGC
8.삼성
9.LG
10.DB
순위 판도를 가를 X-Factor 팀은 KT,삼성입니다. KBL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역대급으로 재밌는 시즌이 될 것 입니다. 코로나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농구 인기가 늘어나서 전랜 인수팀도 생기고 기회가 된다면 2개 팀이 더 창단돼서 한국농구 저변이 넓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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