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팬 입장 KT 모비스 경기 리뷰 : 국내선수들 싸움
일단 심판콜에 대해서 모비스팬이지만 KT콜 억울한 것도 꽤 보였고 모비스 입장에서도 짜증나는
콜들이 꽤 보여서 심판 자체에 대해서 불만스러운 경기였고 두팀 다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줬네요.
KT는 허훈이 지친 것이 보였지만 그래도 MVP 클래스를 어느 정도 보여줬고
오늘은 김영환-김민욱-양홍석 등이 진짜 분전해줘서 잘해줬다고 봅니다. 특히 김민욱은
왜 모비스만 만나면 이렇게 날라다니다녀... 김민욱은 경기마다 이정도의 모습을 좀 꾸준히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스트레치형 빅맨으로 분명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슛 기복이 너무 커요
양홍석은 할만큼 해줬다고 보는데 김영환은 아무리 연봉값을 한다지만 진짜 엄청 길게 뛰네요
30대 중반으로 아는데 이렇게까지... 1라운드부터 뽕을 뽑는 느낌입니다. 데릭슨은 폭발적인 모습은
못 보여줬지만 수비에서 어느 정도 하면서 상대 숀롱-간트와 같이 자폭해버려서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 팀은 매해에 외국인 선수 부상이 패시브처럼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모비스는 오늘 라건아 있던 시절의 외국인 득점 위주로 잡던 스타일로 갔다면 정말 답답한 경기력 나오면서
스무스하게 질 수 있는 경기였는데 간트-숀롱이 메롱인 상태에서 국내선수들이 주도적으로 잘해줬습니다.
서명진은 오늘 1쿼터부터 4쿼터까지 되든 안되든 공격적으로 본인이 하겠다는 의지를 잘 보여줬네요.
슛이 한번 안 들어간다해서 다른 팀원을 보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또 쏜다 마인드로 하다 보니 확실히
공격력을 보여주네요. 조금은 든든했습니다.
KT의 입장에선 어쩔 수 없는 지역방어로 인해서 김국찬-전준범의 역할이 중요했는데 슈터로써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다 보니 수비 분산은 잘 되었지만 둘 다 2대2 플레이 때 패스는 멀었다고 개인적으로 봅니다.
오늘의 MVP는 제 기준에선 함지훈인데요 초반 포스트업으로 파울을 많이 만들고 마지막에는 빅맨 간의
2대2 플레이를 하는데 패스도 잘해주고 결정적인 순간에 스텝을 이용한 공격은 참 잘하네요
사실 KT한테 허훈을 상대로 탈탈 털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허훈이 지친 모습이 보이고 제
컨디션이 아닌 듯 해서 잘 풀렸네요. 물론 다른 쪽(?)에서 잘 터져서 박빙이었지만 그래도 국내선수들이
더 잘 풀어나간 듯 해서 오늘 지더라도 모비스 입장에선 좋은 경기였다고 봅니다.
P.S 모비스 오고 나서 장재석이 자꾸 만들어 주는 패스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는데 제발 공격력을
더 불태우고 나서 해줬으면 좋겠네요...더 위협적으로 보일 수 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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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말고는 KT 경기 자주 보는 편인데 그럴때보면 김민욱이 잘한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데 말입니다. 이상하게 모비스만 만나면 날아다닙니다. 함지훈과 무슨 상성이 있는건지... 오늘 모비스는 KT가 안쪽을 집중적으로 좁히는 지역방어를 설때 숱하게 나오던 3점 오픈을 자주 놓친게 고전한 원인인거 같습니다. 그 덕에 용병들 리듬도 많이 죽었죠. 다행히 후반 시작하고 나온 3점 두 방이 존을 푸는 결정적인 역활을 해줬습니다. 대인방어 + 헬프로 전환하니까 숀 롱 한테도 조금씩 기회가 생기더군요. 그리고 4쿼터에 양팀 체력 백업하러 나온 맴버들 퀄리티가 모비스가 더 좋다보니 모비스 쪽으로 조금씩 기울더군요. 한참 잘하던 장재석 쉬러 들어가는데 백업으로 함지훈이 나오더니 숀롱과 2:2로 작살내버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