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KBL도 점차 감독->선수로 우선순위가 변해가는 것이 아닐까요?
밑에 삼성, KT에 대한 글들을 읽고 드는 생각입니다.
NBA는 (대게는) 코치진이 선수에 맞춥니다. 특히 스타 플레이어의 경우는 더더욱, 그 선수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플랜을 최대한 짜오고, 유망주 육성도 그런 식으로 합니다. 아시다시피, 선수진 운영에 까지 간섭하죠. 스타플레이어는...왜냐하면 그정도로 팀 승리에 끼치는 영향이 막대하니까요.(물론, 어딜가나 티어가 낮은 선수야 선수가 감독에게 맞춰야 하겠죠.)
근데 KBL은...거의 선수가 감독에 맞춥니다. 재능있는 선수도 감독 맘에 안들면 못뛰거나 스타일을 감독한테 맞춰야 합니다. 근데 그게 요즘 좀 변해가는 것 같네요. 강을준이나 김승기, 문경은, 유도훈 등등의 몇몇 감독은 그런쪽으로 변해가는 걸 느낍니다. 반면에 그 흐름을 못받아 들이는 감독도 있구요.
삼성 경기 보면서, 삼성이 이대성을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몇 년동안 포가 없다는 타령해 놓고 컨트롤 안된다고 (사실 맘에 안든다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영입 안하다니 미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KT 경기보면, 선수 스타일 무시하고 팀에 수비 잡아줄 선수 없으니 블루워커 하라고 하거나
도무지 선수 스타일을 전혀 모르는 것같은 기용을 하는 감독 보면 한숨 나오네요.. (게다가 이해할 수 없는 드래프트...)
옛날 방식으로 할거면 차라리 전창진처럼 휘어잡아서 결과를 내던가 (저 전창진 안좋아합니다만 그런 부분은 인정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뭐 이도저도 아닌 분이 두분 계시네요.
글쓰기 |
자기의 주관이 가장 강한 감독이 개인적으로 전창진이고 그리고 유재학,추일승도 주관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가장 백지같은 감독이 이상범이죠. 그래서 그런지 위에 3분은 트레이드를 많이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