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가서 충격먹은....(이정현 에이징커브)
일단 저는 kcc팬이지만 전창진감독은 싫어합니다
7시경기인데 5시 40분쯤 들어갔습니다.
놀라운게 kcc선수들 슛연습을 엄청 빨리하더군요. 직관하루이틀이 아닌 십년을 넘게해온제가 엄청놀랐습니다
그리고 슛감은 이정현 정창영 이두명이 압도적으로 좋더군요
승부야 90대80으로 이겨서 이 이야기하면 너무 길어질거 같고
충격먹은게 이정현입니다
kcc팬으로서 이정현은 손에꼽는 성공적인 Fa선수입니다. 해준게 너무 많은 선수죠
그런데 작년부터 수비에서 심각하게 구멍이 났죠
특히 백코트는 안하기로유명했죠
오늘 주전으로 나왔는데 1쿼터는 7분이상뛰며 그럭저럭해주었습니다
문제는 2쿼터...
sk와 업치락 뒤치락하며 2쿼터5분여남기고 이정현이 투입되었는데
김선형이 하프코트넘어오면서 이정현이 백코트를 늦게하다 바로 속공 레이업 당합니다
또 버릇나온거죠
그런데 이정현이 공격하다 연속3번 턴오버합니다(기록은 2번이지만 타일러에게 골밑패스도 사실상 턴오버급 패스죠)
이정현투입하고 3분만에 sk가 8점차로 벌어집니다
kcc팬들이라면 이정현 턴오버는 세금이라 생각하고 봐주(?)는 그런 경향이 있는데 전창진감독이 바로 뺍니다
사실상 문책성 교체죠
그리고 게임끝날때까지 안나옵니다
저는 kcc벤치뒤에서 이정현표정을 계속봤는데 역시 멘탈이 좋아(?)서 그런가
풀죽어 보이지 않더군요
그러나 전창진감독이 이정현사랑하는건 kcc팬이라면 다 아는 사실인데
올시즌개막후 자꾸 중요시점에서 이정현을 빼더니 오늘은 꼴랑 10분
사실 오늘처럼 운영하면 선수들 다죽습니다.물론휴식일이 2일남아서 그렇겠지만....여튼 놀라웠고
예상이지만 전창진감독은 수비안하면 얄짤없다 이런모드일거 같네요
부상으로빠진 유병훈선수가 아쉽네요
아마 정상컨디션이면 30분이상 책임져줄선수인데
다행히 정창영선수가 너무잘해주네요
ps.그래도 타일러 40분은 너무했음...
ps2.kcc벤치랑 sk벤치 분위기는 너무 다르네요...kcc에도 파이팅이 넘쳤음..연습때보니 분위기는좋아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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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 들어 이정현이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을 자주 받긴 했지만, 3연속 턴오버가 나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라건아 이정현 없이 이겼다는 게 더 놀랍고요.
데이비스 40분 출전은 혹사라는데 동의합니다만, 험난한 상황에서 SK를 잡은 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감독도 승산이 보이니까 과감하게 모험을 걸어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음 경기부터는 제발 관리 좀 해주기를... 아직 완전히 올라오지도 않은 선수 무리하다 다칠까봐 내내 조마조마했습니다.
아무튼 뜻밖의 기쁜 승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