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감독도 이젠 인정을 정말 안 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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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6 20:13:22
저도 sk팬이지만 그동안 문경은 감독은 좋은 원석을 아주 잘 다듬는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표적인게 김선형 안영준 등의 고순위 픽으로 뽑힌 선수들과 선수 개인의 능력을 끝까지 뽑아먹던 헤인즈가 있겠죠. 근데 평범한 d리그 선수던 최원혁을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만들고 2라운더 최성원을 어지간한 팀에서 주전 정도는 노려볼만한 아예 급이 다른 선수로 만들었으며 이번 컵 한정으론 변기훈도 부활시켰습니다. 게다가 큰 두각을 못 보이던 양우섭, 배병준도 확실히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구요.
평소 훈련 스타일이나 언행을 보면 인성도 좋고 선수들에게도 친근한 덕장스러운 모습은 차고 넘치도록 보여줬는데 미스매치 만들어주는 전술이나 변기훈, 최성원을 통한 투맨 게임, 새로운 원석 발굴 등을 보면 이젠 정말 인정을 안 할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기회 받지 못하던 선수들이 이악물고 뛰는 모습에선 동기부여도 확실히 된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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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의 성장은 정말 놀랍습니다. 작년 식스맨상 탄 걸로 알고 있는데, 이제 거의 주전급이네요.
최원혁까지 돌아오면, SK포인트가드진은 공격형, 수비형, 백업까지 완벽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