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KBL
/ / /
Xpert

오리온 & 모비스 양다리팬의 오늘 경기 후기

 
  2157
Updated at 2020-09-22 21:21:30

1. 오리온 KT전

  오리온은 한경기 후에 2번째 경기였고 KT는 오늘이 첫 경기였습니다.

사실상 프리시즌의 연습경기에 가깝기 때문에 투팀 다 여러 자원들을 운용하면서 결과보단 

체크하는 과정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오리온은 아예 외국인 선수 위디를 아예 빼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오리온의 로슨 같은 경우는 전 경기에서 다들 진한 식물향이 첨가 된 냄새가 난다고 하였으나 매니아 역레발(?)답게 2옵션 외국인 선수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잘 보여줬네요. 픽앤팝을 이용한 3점, 포스트업 더블팀 수비시에 시야, 수비 때 기본적인 리바운드 가담 거기에 좋은 슛터치와 높은 포물선이 잘 나왔습니다. 이제 2경기에 프리시즌이라 아직 시즌이 들어가봐야 알겠지만 오늘 나왔던 장점이 잘만 활용 된다면 평타 이상은 할 듯 보이네요. 

 

  가드진에서 핵심은 이대성인데 오늘 이대성은 자신이 목표로 하는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이

어떤건지 제대로 보여줬다고 봅니다. 물론 그 사이에서도 조금씩 시간 끌다가 마무리 해야 할 타이밍에 패스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그걸 허일영이 너무 해결 잘해주더라구요. 모비스 시절엔 양동근이 해줬었는데... 허일영이 그걸 잘 마무리 해주니까 본인이 하고싶은만큼 아주 잘해줬습니다. 

거기에 돌아온 3&D 머신 김강선이 교체 될 때마다 한건씩 해주는데 한동안 조금 부진하다가 

올해에 다시 살아나는 듯 해서 긍정적이네요. 하지만 이대성-김강선의 극강 수비 조합은 

공격에서 조금 뻑뻑하고 안 맞는 부분이 간간히 보여서 어떻게 될 지 잘 지켜봐야겠네요

백업가드로 한호빈, 박재현도 나와서 자기 할 몫은 쏠쏠하게 해줬다고 보네요. 

한호빈도 항상 커나갈 시기에 부상이 발목 잡았는데 이대성이라는 선수 특성상 

안될 때와 잘될 때의 편차가 큰 편인데 그걸 잘 잡아줬으면 좋을 듯 하네요. 

 

 최진수는 성리학자님께 무슨 교육을 받은건지 공간을 잡아먹지 않고 외곽에서 슛 쏘는 스타일에서

올해 경기부터는 적극적인 돌파와 저돌적인 골밑 마무리를 보여주네요. 다만 좀 더 세세하게 

깔끔한 플레이를 하려면 이제 상대팀이 눈치채고 골밑에서 압박할 때 한박자만 빠르게 빼주거나 

마무리하는 플레이가 늘었으면 좋겠네요. 예전에 트리플쓰렛 잡고 미들 간잽이 슛도

할 줄 알던 거 기억한다고...

그래도 오랜만에 투쟁심 가득한 모습에 예전 오세근과 신경전 벌이던 최진수 생각나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승현은 여전히 외국인 선수 상대로도 포스트업 수비에 강한 모습 보이고 공격 리바운드에서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존재감을 보입니다만 국대나 우승시즌때 만큼의 공격력이 안 올라오는 듯 

합니다. 한참 때의 패스 생각한다고 망설이던 함지훈이 생각날 만큼 슛 타이밍을 조금 놓치는 경향이 짙어지네요. 거기에 3점슛이나 미들슛의 정확도도 너무 떨어지고요. 자신을 제외하고도 공격을 할 선수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했으면 좋겠습니다. 

비교도 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동네 농구에서도 우리팀 가드가 공격적이고(라고 읽고 난사) 이러면 사실 볼 하나에 신중하게 되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FA가 조만간인데 더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KT는 허훈의 2대2 플레이는 진짜라는 것을 오늘도 잘 보여줬습니다만 그 외의 선수들이 좀 더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양홍석-김민욱은 특히 더 잘해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KT의 외국인 선수들은 아직 딱 봐도 몸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지 않은 느낌이라 시즌 들어가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만 오늘만 본다면 KT의 가드진은 허훈을 제외하고 정말 큰일났다 싶네요...

유병훈이나 김지완 둘 중 하나라도 잡아야 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올해 드래프트에서 또 가드 대박을 노려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KT팬들에게 어떻게 보면 애증이라 할 수 잇는 박준영 선수는 확실히 4번 공격에서는

준수하다는 것을 잘 보여줬네요. 충분히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 만으로 뛰기엔

신장의 열세가 심하죠. 이제 4번으로 자리 잡으려면 전자랜드의 이대헌을 목표로 꾸준하게

웨이트와 슛 거리를 늘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보네요. 가드의 아쉬움이 커질수록 더욱 거론

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좀 안타깝습기도 합니다만 본인이 1픽 뽑히고 싶어서 뽑힌 것도 아닌데...

그게 프로의 세계니까 어쩔 수 없겠죠.   

 

한줄평 : 오늘 플레이의 절반을 꾸준히 부상없이 하면 이대성은 시즌 MVP다.

 

2. 모비스 KGC전

제 마음속에서 우승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팀이 KGC인데 확실히 아직은 공격 쪽에서

가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작년에 이어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하는

수비 스타일의 농구의 컨셉은 유지 된 듯 하네요. 특히 오늘 박형철-문성곤은 적극적으로 파울

아웃 당할지라도 막겠다는 의욕적인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론 과정에서 조금 거칠어 보일 수도 있고 부상이 유발 될 상황이 꽤 보였는데 그 부분은 

고의적으로 뭔가를 행할 만한 선수들이 전혀 아니라서 의심하지는 않습니다만 바라보는 시선에서는

오해가 살짝 나올 수도 있을만한 그림이 몇개 있긴 합니다. 이 부분은 모비스 쪽에서도 마찬가지.

아직 둘 다 몸을 만들어 나가면서 컨디션 끌어올리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괜찮을 꺼 같습니다    

 

  일단 KGC의 클락은 소문 그대로 잘하네요 그냥 농구를 잘합니다

초반에 분위기가 무난하게 넘어가서 끝날 수 있는 걸 잘 잡아주네요. 공격력은 확실히 진짜입니다.

2번째 외국인 선수 윌리엄스도 골밑에서 진득하게 마무리 할 스타일로 보여서 포워드-빅맨

스타일로 잘 뽑은 거 같습니다. 다만 오늘 선수들의 3점슛이 너무 안 터졌는데 이 부분은 

KGC가 신경 써야겠죠. 

 

그리고 이재도는 제대 후에도 경험이 쌓여서 그런지 예전에는 이해 할 수 없는 플레이도 꽤 

있었는데 굉장히 깔끔하게 플레이하면서 본인 득점을 꼬박 꼬박 잘 챙기더군요. 

거기에 변준형도 모비스 가드들을 상대로 턴오버도 많았지만 돌파력에서는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드네요. 첫 경기치곤 무난하게 괜찮았다 느낌이었네요. 1-2쿼터 때 공격력이 

둘 다 너무 안 좋아서..안타까웠지만요 

 

  모비스는 오늘 숀롱이 안 나오면서 꽤나 흥미로운 라인업이 몇번 나왔는데 가드는 

이현민-서명진인데 김상규-장재석-이종현이 나오면서 빅라인업으로 하는 지역수비인데

은근 쏠쏠하게 재미를 봐서 나중에 장재석이나 이종현 자리에 외국인 선수가 1명 들어가면서

보여줄 수도 있을 꺼 같아서 살짝 기대하게 되고 최근 우승 시절에 이대성이 결정적인 순간에 

자주 써먹던 사이드 아웃 시에 보여주는 함지훈과의 기브앤고가 있었는데 그걸 살짝 변형한 

전준범을 활용한 슈터플레이도 오늘 나오더군요. 준비한 포인트들이 요소요소 보이기도 하고

박지훈이라는 기대 되는 가성비 좋은 포워드가 이제 가버려서 걱정이 컸는데 기승호가 2경기

연속으로 너무 잘해줘서 감사하네요. 영입 해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민구는 오늘 여전히 좋은 센스와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뭔가 본인이 만들어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건지 저번 경기부터도 턴오버가 참 많더군요. 서명진이야 뭐 아직 만들어 가는

과정이고 패스는 고교 시절부터 좋은 편이었고 오히려 생각보다 슛이 좋아지는 거 같아서

긍정적으로 봅니다. 이현민은 아직 더 지켜봐야겠고 장재석은 의외로 중심을 잡고 공격하는 점은

높게 사지만 가끔 수비 놓치는 점이 보여서 혼나야합니다(모비스는 수비다) 

  전준범은 여전히 마이페이스로 잘해줬네요. 오늘 할만큼 했다 보고요. 이종현은 몸 상태가

엄청 나빠보이지는 않는데 예전에 비해 득점 마무리가 너무 약해진 듯 합니다. 이제 제대로 된

복귀 시작이니까 조급해 말고 감각 살아났으면 좋겠네요. 

   

한줄평 : 이전 시대를 잊고 마음을 비워야 할 모비스, 계승 된 건 현재 턴오버뿐. 

    

 

31
Comments
Updated at 2020-09-22 21:34:04

모비스는 작년 개막전 기준으로 주전 라인업을 갈아 엎은 수준이라 공격 수비 조직력 부재, 턴오버 파티는 시즌 초반에 계속 많을 것 같네요

양동근 이대성 오용준 함지훈 라건아
김민구 전준범 기승호 장재석 숀롱

김민구는 연봉을 많이 받아 책임감 있게 비시즌 엄청 노력한걸로 아는데 욕심있는 모습은 종종 나올것 같아요 어차피 오랫동안 팀의 해결사였던 양동근이 빠졌기에 용병 제외한 4쿼터 누군가는 필요한팀이기도 한지라..... 다만 결과가 안좋게 계속된다면....

WR
2020-09-22 21:39:58

사실 좋은 선수들을 데려왔으니까 기대를 아예 안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거기다가 감독이 감독이다 보니.. 노잼은 받아들여도 지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워 하는 분이신지라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김민구는 아마 몸이 조금 올라오면서 자신이 부상 당하기 이전의 

그 모습까지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지도 싶기도 합니다. 

수비에서는 어렵겠지만 공격에서의 센스는 여전하니까요. 현재 메인 주전가드는 사실상 김민구라고

봐야하기 때문에 지켜봐야죠. 물론 오늘도 플랍이 나올 때 마다 한숨을 쉬면서 저걸 응원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만.. 적어도 커버는 안 쳐주겠지만 팀을 위해 열심히 하니까 응원해보려합니다

 

2020-09-22 22:13:36

김민구는 플랍 버릇 못고칠 것 같아요. 그러나 응원팀에 있으면 응원해야죠. 안양왔으면 저도 응원했을겁니다. 플랍은 응원안하겠지만요. ^^

WR
2020-09-22 22:20:03

그렇죠 이러니 저려니 해도 우리팀 선수니까요 

그리고 오고 나서 뭔가 답답하게 볼만 돌리는 경기력이 확연하게 달라진 느낌도 많이

들어서 안정감이 사라진 만큼 창의적인 플레이도 늘었다고 해야할까요? 

올 시즌은 도전자의 입장으로 각 잡고 지켜봐야죠 

2020-09-22 22:15:45

이승현이 굳이 공격 욕심 안냈으면 좋겠어요. 스크린을 워낙 잘서줘서 이승현이 픽서줄때랑 다른 선수가 픽서줄때랑 생산성 차이가 크던데요. 픽 확실히 걸고 픽앤팝 위주로만 하다 감 좋은 날에만 공격도 더 하는 정도로 가는게 본인 정체성에 맞다고 봅니다.

WR
2020-09-22 22:23:33

맞습니다 저도 생각하는 방향성이 그거고요. 제가 글을 제대로 못 써서 그런 것 같습니다 

볼을 쥐고 플레이 해야한다기 보다는 픽앤팝이나 미스매치의 상황에서 바로 쏘면 수비의 

컨택 없이 올라갈 수 있는 상황에서 한번 머뭇 거리다가 타이밍을 빼앗기고 못 쏘는 경향이 

자주 나오더라구요. 볼의 흐름상 안 들어가도 쏴줘야 패스 할 타이밍이 나오는 상황같이 말이죠.

사실 그런 받아서 쏘는 득점을 굉장히 잘했는데 그 부분에서 망설이거나 메이드 하는 능력이

떨어졌다는 게 아쉽다는 이야기였습니다.. 

2020-09-22 22:40:40

kt는 최진광이라는 괜찮은 백업가드가 있는데
감독이 김윤태 성애자입니다
제물포고인데...이상하게 밀어주네요

WR
1
Updated at 2020-09-22 22:57:09

사실 김윤태 같은 경우도 원래 이 정도까지 오래 뛰지도 않았고 이 정도 수준으로 절망적이지는

않았는데 KT 오고나서 부담이 커진건지 뭔지 더 심해진 거 같아요. 

이번 드래프트 픽에서 괜찮은 가드들 꽤 있는데 꼭 잘 뽑아야 할 듯 합니다

허훈-양홍석이라도 있어서 KT는 미래가 있지만 삼성은 몇년 동안 나름 상위 픽 가드들을 뽑았지만 

1번 자리가 여전히 뺑뺑이 돌고 있는거 보면 허훈 부상이라도 터지면...답 없어져서 

진짜 잘 대비해야 할 듯 합니다

2020-09-22 22:57:36

김윤태는 키작은 2번이에요 그때는 나쁘지 않아요
문제는 이걸 감독이 몰라요

메인볼핸들러되면 경기흐름 다 막고 턴오버질 하는데 그렇게 쓰고 싶을까요?
최성모 공백이 너무 크네요

WR
2020-09-22 22:58:59

그러게요 진짜 최성모가 쏠쏠하게 잘해줬죠. 그런데 사실 이번 FA시장 때 좋은 가드들이 대거 

풀렸는데 하나도 영입 못했다는 거 자체가.. 이건 프런트를 탓할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Updated at 2020-09-22 23:59:49

디드릭 로슨 선수는... 설렁설렁 하는거 같았는데.. 나름의 요령이 있는 선수 같더라구요. 그리고 수비가 의외로 좋아요. 몸빵이나 버티는거 이런거 말고 패스 가는 길을 알고 커트 하는게 몇번 있었습니다. 지난 경기서도 그랬구요. 다만 풀타임 뛸 체력은 아니더라구요. 후반되니 급격히 효율이 떨어지긴 했는데 그와중에 무리하지 않고 어시하고 그러는게 딱 2옵션으로 좋았습니다만...승부욕이 없어보이는게 좀 아쉽긴 하더라구요.

이승현선수는 이대성 선수와 2대2를 좀더 많이 가져가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직 합이 완전하지 않아서 그 이승현 선수가 공받고 바로 슛 올라가는 타이밍으로 공이 안들어와서 이승현 선수가 좀 머뭇 거린거 같았어요. 이대성 선수가 너무 깊이 판후에 패스보다는 조금 일찍 주는게 어떤가 싶네요. 이승현이 슛감만 잡으면 이대성하고 이승현 콤비가 좋은 옵션일거 같습니다.

최진수 선수는 주어진 롤이 크게 변한거 같지는 않은데 예전과 비교해보자면 스팟업할때 스팟업하고 드라이브인 할때 드라이브인 하는걸 잘 구분해서 들어간거 같아요. 복잡한 패턴보다는 기회가 있을때 간결하게 플레이 하는게 최진수한테는 좋은거 같아요.

WR
1
2020-09-23 02:34:12

이대성 선수에 대한 부분에서 저랑 똑같이 보셨네요. 이대성의 패스 타이밍의 경우에 

보통의 정석적인 픽앤롤이나 팝 터이밍 과는 다르게 굉장히 깊게 치고 들어가서 패스해줄 때가 많죠. 

물론 정석적인 패스도 좋고 깊게 들어가서 주는 패스도 좋은데 중요한건 이대성의 패스 정확도가 바로 

슛모션으로 이어지도록 잘 나오지는 않죠. 물론 그걸 잘 만들고 줄 수 있는 선수가 몇 없지만  

받는 사람이 받기 좋은 패스라는 점은 아닌 거 같아요. 다만 의외로 크로스로 멀리 줘야하는 패스는

또 의외로 정확하더라구요. 힘이 넘쳐서 그런가 저는 받는 입장으로 자주 봐서 

그 부분을 모비스 시절부터 봐도 패스 못한다고 혼났다던 초창기 양동근 패스 보다도 더 불친절한 패스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요번 대회에서만 봐도 외국인 선수들도 기본적으로 찬스만 나면 3점 거침없이

쏘면서 넣을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고 그렇다 보니 깊게 헷지 디펜스가 엄청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볼핸들러가 더 빡세졌다는 생각도 들지만 워낙 피지컬이 좋아서 방향성은 잘 풀어나가는 듯 합니다.

아직 시즌 시작도 안했으니 기대감을 준 것만으로도 다행인거죠. 오늘 보여준 모습이 베스트일텐데

이 모습을 평균적으로 계속 보여줬음 합니다. 

최진수는 꼭 메이드가 안되더라도 저돌적인 모습이 매력적이었는데 그게 최근 없어졌다가 다시 보여서

반갑네요 그 모습이. 그리고 가드 중심의 농구를 하니까 확실히 박재현은 원래도 무난하게 잘 수행했지만

한호빈이 뭔가 공격에서도 원했던 리딩가드의 모습을 잘 보여주더군요. 만약에 오리온이 계속

이런 모습 보인다면 성리학자가 아니라 진짜 승리학자로 인정합니다...!       

  

2020-09-22 23:51:24

안양 팬으로서 김승기 감독 수비전술은 정말 맘에 드는데 공격전술은 몇년째 발전이 많이 없는게 아쉽네요. 올해 멤버 좋은데 공격쪽만 코치진이 좀더 가다듬어줬으면 좋겠어요

WR
2020-09-23 02:43:08

그렇죠. 공격에서는 예전 이정현-오세근 있을 시절부터도 전술 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포텐셜을 잘

활용해 먹는 느낌이 강했죠. 감독의 철학 보다는 선수 개개인 안에서 정해가는 농구인데

이게 잘 풀리면 무조건 상대 박살내는 농구이고 안 풀리면 정리 없는 막장 농구가 되어버리죠. 

어떻게 보면 외국인 선수 고를 외치기 위한 방법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KGC에 부족한 면이 

공격에서 흔들 수 있는 이정현 이적 후에 그 부분이 부족해서 계속 포워드형 외국인 선수를 주력으로 

삼아서 나머지가 도움을 주는 형태를 원하는 건 아닌가 싶네요. 어떻게 보면 비교 하긴 힘들겠지만

나름의 히어로볼이라고 봐야할까요? 사실 한국 농구에서 외국인 중심이 아닌 것이 없긴 하지만 말이죠 그리고 의외로 KGC 팬분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꽤나 갈리더라구요 감독에 대해서. 

그래도 선수 잘 키우고 성적도 점점 잘 내고 있다와 전술도 없고 작전 타임 타이밍도 이상하고 선수빨이다

이렇게 말이죠. 뭐 누가 뭐라해도 결국 우승을 하면 또 평가는 달라지겠지만 말이죠. 이상범 감독만 해도 

예전에 거상으로 불렸지 명장으로는 불리지 않았으니까요. 올해가 우승적기라고 보는데 어떻게 될 지 

지켜봅시다 

2020-09-23 11:53:11

저는 솔직히 기량이 부족하거나 자신감 없던 선수들을 수비로 에너지를 끌어올려 성장시켜주는 모습은 정말 맘에 들고 우승을 위해 필수인 수비만큼은 정말 빡세게 연습시키는 모습이 맘에 들어 호에 가까운 편입니다만 말씀하신대로 공격 때는 나름의 히어로볼(?) 위주로 가는 점만 살짝 수정해줬음 하네요. 전성현같은 좋은 슈터 자원을 활용한 패턴 공격이나 오세근에서 파생되는 픽 공격들이 더 활용되면 좋을거 같아요. 이번 경기만 보더라도 공격시에 외국인 선수 공 줘놓고 외곽 선수들이 움직임이 너무 없더라구요. 반대편 기승호 선수처럼 컷인을 파주는 듯한 무브도 없고(안양팬으로 정말 좋아했던 선수인데 아쉽...) 수비때는 로테이션을 그렇게 잘 움직이는 선수들이 지공 상황에선 그정도로 움직이지 못하는게 개인적으론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제 개인적으로는 김승기 감독이 우승 경험도 있고 지금의 선수단 구축에 큰 영향을 끼쳤기에 준?명장급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WR
1
2020-09-23 14:35:36

아무리 조각이 좋아도 그걸 잘 활용 못하면 우승은 어려운데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냈으니까요 

특히 선수 개인의 기량 향상이라고 해야할까요? 조련을 잘한다고 표현하던데 이 부분이 

딱 맞다고 봐요. 물론 KGC 자원들 자체가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 많은 것도 맞지만 

떠돌던 박형철을 잘 써먹고 기승호도 LG에서 데려와서 좋은 모습 보였고

문성곤의 각성 KGC에 부족하다고 할 수 있는 가드진도 KT와의 트레이드를 통해서 

이재도-박지훈 거기에 미래를 보는 변준형까지 다른 곳에 엄청 밀릴 가드진은 아니니까요. 

오세근-이정현은 전임 감독의 유산이지만 다른 선수들은 사실상 본인이 만든 것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빠른 농구, 많은 공격 횟수 스타일이 사실 컵대회 미디어데이에서

말했던 것처럼 LG 이전에 KGC에서 먼저 하고 있었고 다만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는 

좀 정리 되지 않은 어수선함이 좀 아쉽긴 합니다. 

2020-09-23 01:02:57

개인적으로 모비스에는 간트보나는 예전 쇼터같은 스타일의 플레이어가 한명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볼핸들러도 가능하고 몹 국내진으로도 높이 경쟁력에서 크게 떨어진다고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다만 막판에 체력때문에 리바 놓친게 컸습니다.

WR
2020-09-23 02:50:22

이건 약간 제 뇌피셜적인 부분인데 예전에 쇼터 뽑았을 때가 이종현이 나와서 외국인 선수 상대하고

하다가 결국 체력저하 영향일 수도 있고 몸이 덜 만들어졌는데 욕심으로 하다가 또 다쳤을 수도 있다고 보는데여튼 2번의 큰 부상을 안게 되었죠. 재활기간도 엄청 길었고요. 그러다 보니 이종현은 말할 것도 없고 

장재석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시즌 내내 맡을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거 같습니다.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선수들 힘이나 근력 높이 차이가 심해서 체력소모가 엄청 나겠죠. 최근에 했던 국제경기를 보면 의외로

1-2쿼터에 분발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결국 원래부터의 실력적 차이와 체력의 소모가 심하다 보니

평소라면 잘 넣던 슛도 전혀 안 들어가고 미스도 많아지더라구요. 거기다가 장신에 더 빠르다 보니 평소에

주는 것 보다 더 신경써야 하고요. 그래서 아마 문경은 감독의 애런 헤인즈 중심의 전술을 짜서 할 생각이

아니면 뽑지 않을 거 같네요. 물론 저도 그런 선수들 많이 보고 싶긴 합니다    

2020-09-23 09:26:43

그러게요. 이종현 선수가 많이 걸리죠. 다만 장재석 선수가 들어옴으로 인해서 높이 경쟁력이 생겼다고 생각해서 이상한 댓글 하나 써보았습니다...그래도 간트는 정말 아니지 않나요. 저는 컵대회 이전부터 이 선수는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몸의 두께가 두꺼운편도 아니고 수비는 좋은 편이긴 하지만 또 자코리같은 스타일을 뽑다니요...결정적으로 미드레인지 게임이 안되는 선수이다 보니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차라리 얼클락, 레이션 테리 정도의 선수가 오히려 팀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WR
2020-09-23 14:15:10

제2의 자코리가 될거라는 이야기도 있긴 하던데...일단 몸이 만들어지고 체력도 

어느 정도 올라와봐야 알 거 같네요. 현재 코로나 때문에 외국인 선수 영입도 굉장히 어려워서..

사실 포워드형 외국인 선수를 뽑을꺼면 1옵션으로 해야 효율이 높을 듯 한데 얼클락처럼

아무래도 연봉 차이가 나니까 2옵션으로 뽑으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될 확률도 사실 높긴하네요.

근데 이상하게 작년부터 기동력을 보면서 빅맨 수비도 되는 선수를 뽑다 보니까 

공격력이 부족해 보이는 선수를 자주 뽑는 거 같네요. 

2020-09-23 15:57:06

간트는 속공, 받아먹기, 비벼주는 수비만 되면 좋은데 일단 아직까지는 다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기다려 보고 팀에 녹아들기를 기대해 봐야죠.자가격리 부담이 너무 커서 아직 교체는 아닌듯 합니다.

WR
2020-09-23 16:54:00

사실 외국인 선수 탓만 하기엔 오랜만에 모비스 가드진이 신나게 혼나서...

가드 라인에서 게임운영으로 걱정 해보기는 오랜만입니다 

2020-09-23 20:00:10

어제 패배가 간트때문이라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위에 간트 교체가 얘기가 나와서 그래도 끌고 가야된다 이런말이었습니다

WR
2020-09-23 23:25:38

네네 알고 있습니다 간트 때문이라고 말씀하신 게 아닌 거 

저도 같은 의견이라서 글 달았습니다 ! 

Updated at 2020-12-03 00:48:20
WR
2020-09-23 18:02:11

화무십일홍이라지만 그 꽃이 지기 직전까지도 웬만한 국내 가드들과의 경쟁에서 안 밀려서 

더 아쉽네요. 사실 1선 수비 문제는 어쩔 수 없다 치는데 게임 운영에서의 턴오버는 많이 아쉬웠으니...

창의적인 플레이와 같이 가야하는게 시행착오는 어쩔 수 없다고는 보지만 시즌 1-2라운드까지는

이런 걸 감안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그리고 김국찬은 왜 안 나온거지에 대해서 궁금하네요. 

뭔 잘못을 한거야 이놈이 ! 만약에 김국찬으로 픽을 받았다 이러면 눈물날 꺼 같은데...

그래도 빅맨은 오랜만에 붕 뜨는 선수들 장재석-숀롱을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네요. 맨날 점프가 거의 없는 함지훈-이종현 보다가  그리고 제 개인적인 포인트는 김민구가 안정감을 좀 더 가져줄 것인가

김상규가 드디어 올해에는 밥값을 할 것인가 그리고 플옵 갈 수 있을려나가 포인트입니다

그런데 드래프트 1픽이 걸린다면...포텐 만빵인 차민석으로 계속 미래를 보고싶네요 개인적으론.


Updated at 2020-12-03 00:48:25
WR
2020-09-23 18:41:08

시즌 시작하고 나면 더 크게 빈자리를 느낄 거 같습니다. 사실 단 5분을 뛰어도

존재감을 보일 수도 있는 선수가 양동근이라고 봐서...

선수단 분위기에서부터 시작해서 경기 운영이나 이런 노하우-수비 같은 걸 

잘 알려줬을 꺼 같은데 너무 아쉽습니다. 김민구는 이현민-서명진이 올라오길 바랄 수 밖에요.

그런데 계속 이렇게 투가드로 운영을 하는 것인지 김국찬이 2번으로 고정인 건지 궁금하네요.

김세창은 패스 자체는 진퉁이라고 하던데 오래 걸릴 듯 싶네요. 서명진이 올해로 3년차인데

송교창이 특이 케이스지만 3년차 부터는 조금씩은 보여줘야 할 꺼 같아요. 

모비스 입장에서 앞선 수비가 이렇게 취약하게 시작한 것도 오랜만이라 적응 안되네요.

맨날 공격에서 창의성을 부여 할 선수가 부러웠는데...

 

2020-09-24 00:51:51

김국찬 선수는 발목에 미세한 부상이라고 하네요.

WR
2020-09-24 15:50:47

아하 그럼 쉬어야죠 ! 사실 가드진이 불안 상황에서 김국찬-전준범-기승호에

빅맨들이 든든하게 챙겨줘야 6강이라도 갈 수 있다고 보기에..부상 없이

시즌에는 잘해주길 

2020-09-24 16:10:34

저도 부상만 아니면 플옵도전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