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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팬의 경기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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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20:18:03

우선은 이상민 감독님부터 언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감독이 경기를 이렇게 쉽게 포기하는 태도부터가 별로입니다. 감독부터 이런 모습을 보이면 선수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요? 몇 년 전부터 전술 발전도 없고 이제는 지쳤습니다. 제발 감독 좀 바꿔야 할 것 같아요.
가드진은 예상은 했지만 상상 이상이네요. 김진영 김현수 이동엽 이호현 이 4명으로 포인트가드를 보게 했는데 결과는 최악이었습니다. 공격 수비 모조리 망했죠. 특히 픽앤롤 대처는 눈으로 봐 줄 수 없을 만큼 끔찍했습니다. 상태가 좋지도 않은 유현준과 이정현에게 픽앤롤로 그렇게 많은 실점을 한 점 자체가 말이 안 됩니다. 이관희는 저 넷에 비해서는 확실히 괜찮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나마 수비가 좀 되는 선수였죠. 다만 역시 그다지 인상깊지 않았습니다. 임동섭 선수는 3점 찬스 때 성공률은 괜찮았던 것 같은데, 16-17 시즌처럼 전술을 통해 슛 찬스를 만드는 것은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속공 때 달려주는 모습 등에서 적극성이 더 나아진 모습도 보여서 괜찮았습니다. 장민국 선수는 적극성이 아쉬웠습니다.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임한 느낌이 있었어요.
김준일 선수는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미들 점퍼와 강력한 포스트업, 페이스업 돌파 등 공격적으로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수비와 리바운드 장악력도 개선되어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비시즌부터 부상으로 이탈해 버리고 만...
두 용병 선수에 관해 말해보자면, 정말 극과 극입니다. 한쪽은 긍정적인 의미로, 한쪽은 부정적인 의미로. 힉스는 짧은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다재다능한 모습과 라건아를 상대로 매치업 우위를 보이는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수비는 라건아에게 힘이 밀려서 좀 아쉬운 장면도 있었으나, 압도적인 공격력은 그걸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제시 고반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그 큰 키가 아깝게 블록, 리바운드 등 높아 싸움에서 라건아에게 일방적으로 밀렸고, 공격에서도 자신의 장점인 슛과 높이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소극적인 모습만 보았습니다. 여기에 가로 수비마저 큰 약점을 보였는데, 고반이 있는 시간 동안 삼성은 kcc 가드진의 픽앤롤에 철저히 농락당하며 점수를 무진장 까먹었는데, 여기에는 가드진의 수비력 부족도 컸지만 고반의 지분도 이에 절대 뒤지지 않았습니다. 가드에 대한 압박과 리커버리 등이 안 되면서 기동력에 약점만 노출해 버렸습니다.

결국은 신인 1픽만 걸리면 좋겠다는 생각 밖에 남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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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21 20:33:24

갠적으로는 삼성이 김태술데려온다고 넘겨줬던 1라픽이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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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20:40:51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1.연예인걱정 2.라건아걱정 이란걸 다시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삼팬으로써 성적이 안나와도 좋으니 어제 LG처럼 분위기 좋고 선수들이 즐기는 농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속공상황에서 자신있게 올라가 덩크찍는 송교창은 슬램덩크 서태웅 보는듯 했습니다.

2020-09-21 23:13:13

이상민 재계약 한거부터가 이 팀은 운영의지를 안보인거죠.

2020-09-21 23:15:17

삼성은 왜 저렇게 암흑기가 길까요?오늘 힉스 보려고 시청했는데 아직 확실히 준비는 덜 되어 보였습니다.부상당할것 같은 움직임이 몇번 보였죠 살도 많이 찐것같고....그런데 이팀은 힉스 혼자만의 팀이 아니잖아요.용병이 없는 순간부터 아무런 의혹이 없어보이는게 참 안타깝더라구요.

2020-09-22 04:51:22

솔직히 지금 가지고 있는 선수들 재능이나 포텐이 엄청나게 떨어진다고 말하기도 좀 그렇죠. 

누가 봐도 대박이다 이런 건 아니더라도 이관희-임동섭-김준일 이 라인업이 타팀과 비교해서 

압도는 못하더라도 반반싸움 가능 못 할 조합은 아니라고 봅니다. 호불호 갈릴 수는 있어도

국가대표 상비군에 1.5군~2군 라인업에는 충분히 드는 조합인걸요. 

  

  다만 명가드 출신인데 이렇게까지 1번 자리에서 감독 시작부터 지금까지 고통 받는 것도 신기하네요

라건아의 영입해서 라건아고 말고는 거의 보여준 게 없죠. 아무리 문애런이니 애런1 애런2라고 

조롱 받기도 했던 문경은 감독도 김선형의 돌파력이나 공격력을 높이 샀지만 슛이 부족함과 운동 능력이

떨어졌을 때의 대비로 어느 정도의 리딩을 꾸준하게 이야기했죠 물론 이 부분은 농구 팬들 사이에서

김선형의 공격본능을 억제하게 해서 흔한 한국 가드로 만든 것 같다는 이야기도 많았습니다만..

그래도 초창기의 김선형을 여기까지 잘 키워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백업 가드들 최원혁 등  

3&D로 준수하게 잘 활용하고 장신 포워드 라인 뽑아서 써먹는 건 현재 SK보다 나은 팀도 없죠. 

 

  그리고 삼성에 오래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솔직히 이상민 감독이 원하는 전술과 팀컬러를 모르겠어요.

오리온 예전 추일승 감독 시절은 포워드 중심의 농구라는 것이 딱 나왔고 

모비스는 공격은 바뀔 수 있어도 기본적으로 조직적인 수비가 먼저다. 

공격은 편차가 클 수 있지만 수비의 편차는 적으니까. 

전자랜드 같은 경우는 시즌 마다 유도훈 감독이 항상 제시하죠. 

가드 중심으로 하겠다 포워드가 강하니 포워드 중심으로 돌리겠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KGC도 작년 수비 때 앞선에서부터의 강한 압박으로 빠른 농구를 하겠다. 

올해 LG는 닥공 농구고요. 이렇게 팀의 색깔이 있어야 하는데 삼성이라는 팀을 보면

빅맨 중심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드 중심도 아니고 아니면 차라리 외국인의 공격력을 살려주자 !

이것도 아닙니다. 맨날 상민이형 받아 ! 이 짤로만 유명한 감독 되서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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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좀 제가 한 헛소리로 한 것처럼 되서 다 깨부수고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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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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