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BL
Xp
자동
KBL
/ / / /
Xpert

KT 차기시즌 로스터로 본 간단한 전력분석

 
2
  1544
Updated at 2020-07-09 14:18:58

1. 선수구성

빅맨: 데릭슨, 이그부누, 김민욱, 김현민, 박준영, 이정제

스윙맨: 양홍석, 김영환, 오용준, 김종범, 문상옥, 조상열

가드: 허훈, 김윤태, 최진광, 정진욱, 김수찬

 

2. 포지션별 투입가능 선수(10분 가까이 뛸 수 있는 선수들만 명기)

5번: 데릭슨, 이그부누 

4번: 김현민, 김민욱, 박준영, 양홍석

3번: 양홍석, 김영환, 오용준, 문상옥, 김종범

2번: 김영환, 김윤태, 문상옥, 김종범, 김수찬, 조상열

1번: 허훈, 김윤태, 최진광, 김수찬

 

3. 간략한 분석

(1)빅맨진은 이그부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듯 합니다. 데릭슨의 세로수비 및 리바운드 능력이 미지수(안 좋다는게 아님)인 상황에서 타팀 장신 외국인센터들을 이그부누가 적절히 방어해줘야 골밑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내 빅맨진도 제공권이 그닥 좋지 않아서 조금 우려가 됩니다만 양적으로는 충분한 정도입니다.

 

(2) 스윙맨라인은 양홍석 제외하곤 신장이 좀 아쉽지만 양홍석이 3번으로 30분 가까이 뛰어줄 거라 큰 부담은 없는 상태입니다. 신장은 190으로 작지만 김종범, 문상옥도 3번수비가 가능하긴 하니깐요. 

스몰라인업 혹은 투가드를 돌릴 때, 김윤태가 2번을 맡을 것인데 (화나지만) 김윤태의 롤이 매우 중요합니다. 

 

(3) 가드라인은 역시 허훈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있지만 백업이 허약합니다. 김윤태가 있긴 하지만 기량에 늘 의문점이 붙는 선수죠. 2년차 최진광이 작년에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은 긍정적 요소 같고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도 가드선발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어느정도 약점을 상쇄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4. 종합

보통 NBA나 KBL 다른팀(대표적으로 KCC)들은 용병, 국내에이스들의 볼소유 분배가 쟁점으로 떠오를 때가 많죠. 구체적으로 용병들이 볼소유를 너무 오래 한다거나 온볼플레이어가 너무 많은 경우가 있습니다.

KT는 특이하게도(?) 정 반대입니다. 공을 들고 플레이 할 수 있는 선수가 너무 부족합니다. 

 

선수들이 유투브에서 허훈이 38분 들고 있다고 패스 좀 해달라고 놀릴 정도로 허훈 볼소유가 많은데 이건 선수구성탓이 큽니다.

게다가 올해 양홍석이 스스로 3&D 클레이탐슨을 롤모델로 정하고 플레이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입니다. 

주전급 중에서 제대로 2대2를 할 수 있는 선수도 허훈 외에는 김영환 정도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이 슈터 혹은 받아먹는 스타일이고, 심지어 데릭슨과 이그부누 역시 공을 소유하고 플레이 하기 보다는 픽플레이나 간결한 플레이를 위주로 하는 선수입니다. 다른팀이라면 대부분 대환영받을 일이지만 KT에서는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결국,

2번으로 나오는 선수가 허훈과 볼소유 포션을 나눠줘야 하는데 그부분은 매우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김윤태가 몸상태가 요근래 최고 좋다고는 하지만 턴오버도 많고 슛도 부정확한 선수라, 특별히 기대되진 않죠.

그렇다면 결국 중앙대에서 볼 가지고 플레이를 했던 2년차 문상옥이 어느 정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데릭슨이 미국무대에서보다 공소유를 조금 더 늘리고 컨트롤타워역할도 해주는 것, 피딩능력이 좋은 언더사이즈빅맨 박준영을 좀 더 쓰는 것 , 신인드래프트에서 가드4인방(이우석, 박지원, 양준우, 윤원상) 중에 한명을 뽑아서 2라운드부터 식스맨급으로 바로 돌리는 것, FA 데려온 김수찬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정도가 방법이 될 수 있을듯 합니다.

 

현실성은 떨어지지만 개인적으로 공소유 많고 수비 괜찮은 2번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는게 좋다고 보는데 KT프런트한테 그런거 기대하긴 어려워보입니다. 

샐캡 이런거 고려 안 하면 이관희, 강병현,조성민 정도가 떠오르네요.

8
Comments
WR
1
2020-07-09 14:20:59

덧붙여 제가 신인드래프트 가드 4인방중 1인이라면 무조건 KT가고 싶을 것 같습니다.

전력과 별개로 신인이 바로 10분이상 뛰면서 MVP인 허훈한테 배울 수 있고, 내년부터 바로 주전 1번으로 뛸 수 있는 팀이 KT죠.

게다가 지금 당장 들어가도 허훈 다음으로 공을 오래 소유할 수 있는 팀이 KT이기도 합니다.

 

농담이 아니라 가드라면 KT가 성장하기 가장 좋은 팀같습니다.

심지어 감독도 가드들한테 많은 자유를 주는 팀입니다.

2020-07-09 14:47:12

조성민이 다음시즌 FA인데 부산으로 돌아가면 좋겠네요.

WR
2020-07-09 14:54:59

은퇴는 꼭 KT에서 했으면 하는데 그당시 프런트라인이 그대로 있어서 

다시 오기 쉽지는 않아 보이네요

 

박상오는 다시 오긴 했는데 트레이드였죠

1
Updated at 2020-07-09 14:57:04

결국 이팀은 문상옥의 성장,신인,용병이 변수네요.

WR
2020-07-09 16:23:27

용병은 어차피 전력의 60-70프로 정도이니 모든 팀에게 변수같고

타팀비교 변수가 좀 크리티컬하네요

 

문상옥 최진광 신은드래프트가 변수가 될 거 같습니다

웃긴건 가드 4인방 중 누가와도 중용할 수 밖에 없는 구조에요 

2020-07-09 16:56:45

가드 4인방 중 누가와도 중용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긴 하지만. . . 

 

과연 그럴까요? 

운이 좋아 가드4인방 중 한명이 팀에 합류했다고 가정했을때, 그 가드들을 어떤방식으로든 기용하는 모습보다는 비시즌에 함께 고생한 일종의 명분으로 죽이되든 밥이되든 조상열,김수찬을 기용하고 있을 서감독 모습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WR
2020-07-09 17:43:24

조상열은 슈터 김수찬도 2번에 가깝습니다
서감독의 실력없는 베테랑 사랑은 유명하지만 가드 4인방 중 이우석 제외하면 1번이기 때문에 백업으로라도 기회줄 수 밖에 없어요

2020-07-09 21:55:29

부산을 너무 사랑하는 1인이지만 KT프런트 하는 꼬락서니 때문에 우승은 진작에 포기했고 내년에 풀리는 조성민을 오버페이 해서라도 데려 왔으면 좋겠습니다. 

db
kcc
19:31
1
778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