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에게 3.3억 안긴 KCC, 최현민-유현준과는 협상 결렬
[점프볼=강현지 기자] 송교창이 팀내 연봉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반면 최현민과 유현준이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주 KCC가 30일 2020-2021시즌 선수등록을 마쳤다. 전체 샐러리캡 25억 중 21억 6천만원으로 86.4%를 소진했다.
팀내 최고 연봉자는 캡틴 이정현이다. 보수 총액 5억원(연봉 3억 5천만원, 인센티브 1억 5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시즌 대비 2억 2천만원 삭감된 금액이다.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건 송교창이다. 지난 시즌 보수 2억 5천만원에서 32%가 인상된 금액인 3억 3천만원에 보수 협상을 마친 송교창은 올 시즌 모든 기록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5득점 5.6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국내선수 득점 1위를 차지한 송교창은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BEST5에 뽑히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하지만 KCC는 30일까지 선수단 모두와 연봉 협상을 마치지는 못했다. 최현민과 유현준이 구단과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이적을 한 최현민은 2억을 제시했지만, 구단에서는 1억 2천만원을 제시, 8천만원의 금액차가 발생했다.
유현준은 1억 1천만원, 구단에서는 9천만원을 제안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앞으로 두 선수는 KBL이 정한 기간 동안 협상을 맺지 못하면 연봉 조정 신청으로 이어지며, 이는 재정위원회가 심의, 총재의 재가를 받아야 한다. 재정위원회는 구단 제시액과 선수 요구액 사이에서 한쪽을 결정한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65&aid=000020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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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한국농구연맹)은 30일 2020-2021시즌 KBL 선수 등록 결과를 발표했다. 이중 전주 KCC 이지스의 최현민과 유현준은 구단과 합의에 실패해 보수 조정을 신청했다.
먼저 지난 시즌 FA로 보수 총액 4억 원에 KGC인삼공사에서 KCC로 이적한 최현민은 다가오는 시즌 2억 원의 보수(연봉 1억 8천만 원·인센티브 2천만 원)를 원했다. 그러나 구단이 그에게 제시한 금액은 인센티브 없이 1억 2천만 원.
유현준은 1억 1천만 원(연봉 1억 원·인센티브 1천만 원)을 제시했지만, 구단은 9천만 원(연봉 8천 5백만 원·인센티브 5백만 원)으로 못 박으며 결국 보수 조정 신청에 이르게 됐다.
최현민은 지난 시즌 KCC로 이적해 23경기 2.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GC에서 18-19시즌 기록한 54경기 5.3점 3.4리바운드에 비해 부진했다. 유현준은 지난 시즌 28경기 5.4점 2.7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98&aid=0000035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