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새 외인 NBA출신 루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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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았던걸 찾아보다가 위디에 대해 댓글 단 글이 있어서 우선 첨부해봅니다...

먼저... 제가 알아본 바로는 위디는 메인으로 한국무대에 오게 될것이라고 합니다. 이건 이전에 댓글 달아둔 글인데, 위디는 진짜 많이 내려와서 디펜스도 메인감으로는 그닥... 일단 레벨 자체가 워낙 많이 내려왔고 (이스라엘 위너리그에서 뛰었는데 이스라엘 위너리그가 경쟁력 있는 무대이긴 하나 뛴 유럽대항전 무대가 BCL 보다 더 하위티어인 유럽컵입니다) 메인으로 디펜더 타입을 활용하고자 한다면 오누아쿠 수준의 수비적 역량을 지니고 있어야 하는데 그만큼 압도적이지가 않아요. 유럽컵 한정 좋은 수비수였죠... 메인으로 온다고 하는데 저는 메인으로 가능성을 낮게 봅니다. 

그리고 로슨에 대한 의견을 좀 첨부하자면, 올시즌 오스틴 가면서 살이 너무 쪘습니다. 이때문에 원래 느리던 스피드는 더 느려졌고 빅맨으로써 지니고 있던 장점인 핸들링도 내려왔어요. 좋은 득점원이나 공격을 외곽에서 시작하는 타입인데 핸들링과 스피드가 내려온건 치명적인 문제로 작용했고요. 올시즌 로슨 경기를 그래도 많이 본 편인데 (드류 유뱅크스 본다고...) 로슨이 대학시절보다 못한지라 저는 백업감으로 봅니다. 용병닷컴 하시는 정지욱 기자님께서 로슨 봐보라고 말씀하셔서 로슨만 눈에 불을 켜고 계속 봤는데... 그때 작성해뒀던 간략한 사견을 첨부해보겠습니다.

"일단 확실히 KBL에 잘 어울리는 '한국형 빅맨' 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선수였습니다. 포스트업을 진득하게 치는 선수가 아니고, 외곽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선수인데 이걸 볼때 한국에서 좋아할까? 라는 생각을 가졌지만 롤링, 풋백 모두 준수한 선수인지라 한국에 온다고 가정했을때 적응이 크게 어렵지는 않을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헬프 디펜스 능력이 괜찮은 선수였다는점도 나름 이점으로 작용할것 같고요. 무엇보다 캔자스 대학시절에 보여준 가장 큰 장점은 볼핸들링인데, 빅맨의 볼핸들링이라고는 정말 믿기 힘들정도로 안정적인 드리블 능력을 자랑했습니다. 빅맨임에도 직접 공을 가지고 상대코트로 넘어가 골밑으로 대쉬하는 팀 동료들을 매우 잘 찾아내는것 같더라고요. 대학 시절 경기들만 놓고보면 볼핸들링에 능한 브랜든 브라운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두가지를 꼽고싶은데, 첫째로는 공격에 능한 외국인 빅맨을 1대1 수비로 제어할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갖게 만드는 수비능력을 꼽고 싶습니다. 헬프디펜스 능력이 좋긴 하지만 출중하다고 보긴 힘든선수인데, 힘이 아주 좋아 보이지도 않더라고요. 게다가 아직 포스트 플레이어들을 지능적으로 수비하는 요령도 부족해서, 개인적으로는 포스트 수비능력에 큰 회의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약점으로는 언급해주셨던 느린 스피드를 꼽고 싶은데, 확실히 프로 입성 이후 스피드가 많이 느려졌습니다. 스피드가 느려지며 퍼러미터 디펜스에도 약점을 노출하게 됐고, 앞서 제가 장점이라고 작성해놓은 볼핸들링의 장점을 활용하지 못하게 된것 같더라고요. 로슨의 유러한 볼핸들링 스킬은 주로 트렌지션 상황에서 눈에 띄는데, 스피드가 느려지면서 자연스럽게 트렌지션 상황에서의 장점도 함께 잃게 된것 같습니다. 꾸준하게 몸관리를 해줘야 하는 선수 같아요.

로슨은 지금 오스틴 스퍼스에서도 세컨 유닛으로 나오고 있는데 아마 한국에 온다면 백업으로 데리고 올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마 정상급 백업이 될 수는 없겠지만, 몸상태만 꾸준히 관리한다는 가정 하에 백업 외국인선수로써 5~6번째 위상은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라고 적어뒀네요... 35만불 가치까지는 해줄수 있으리라고 보지만 그 이상 투자하는건 회의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요).

긴 댓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와...좋은글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글내용과는 상관없지만 ... 얼클락이랑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어떻게 보시나여?

얼 클락은 국내선수들의 뒷받침이 굉장히 중요할겁니다. 얼 클락 같은 경우 에이징커브가 급격하게 오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신체적인 능력이 내려오고 있는데 (나이 고려하면 당연한 수순) 올시즌 이게 급격하게 드러나지 않았던데에는 팀 동료들의 굉장히 컸다고 봐요. 얼 클락은 올시즌 스페인 부르고스에서 뛰었는데, 부르고스의 팀 동료였던 페란 바사스, 야시엘 리베로, 비토르 베니치, 테드 맥파든의 덕을 굉장히 많이 봤다고 생각합니다. KGC 선수들과 비교해 부르고스의 선수들을 간략하게만 설명드려보겠습니다. (무대 수준 차이 감안해서 스타일만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2대2와 볼 푸쉬에 능한 핸들러 페란 바사스는 경기 조율에 조금 더 능한 이재도 선수라고 할 수 있는데, 얼 클락의 볼 소유를 줄여주면서 전체적으로 핸들링을 하곤 했는데 이재도 선수가 참고할만한 좋은 롤모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리베로의 롤은 양희종 선수가 비슷하게 수행해주지 않을까 싶고요.

문제는 테드 맥파든과 비토르 베니치가 해줬던 스코어러 롤인데... 전성현 선수와 오세근 선수가 득점을 해준다고 하지만 오세근 선수는 2대2 이후의 득점이 많을것이라는점을 감안했을때 전성현 선수 이외에 외곽에서 볼 잡고 득점해줄 선수가 필요할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KGC에는 그러한 자원이 더 없는데, 결국 팀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스틸을 노리는적극적인 디펜스 이후 속공 득점으로 이를 상쇄하는게 중요할것같아요.

라타비우스는 잭슨 브로먼과 유사한 타입이라고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현실적인 기대치는 표본이 적지만 오데라 아노시케 상위호환정도 기대하시면 될것같아요~ 

위디는 뭐 그 정도 네임있는 선수가 온다기에 기량이 떨어졌을수도 있겠구나 생각은 했는데

로슨이 살쪘다면 그건 문제네요.... 드랩때도 운동능력 딸린다고 외면당한 녀석인데 살까지 올랐으면

좀 불안하네요. 졸업한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제이혹스때 기량만 보여주면 대박일거라 봤는데 말이죠

에릭 톰슨만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