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몇년간 이렇게 압도적인 1순위가 없는 드랩은 처음인거 같네요...
http://naver.me/I5jtZEhe
얼리가 얼마나 더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전문가들도 이번 드랩에 대해선 평이 엄청 엇갈리네요. 누가 1순위가 될지에 대해 이렇게 의견이 분분하다니...
풍작이건 흉작이건 이전 드랩들에선 적어도 1순위 예정자는 거의 정해져 있던 분위기였던거 같은데, 이번 드랩은 압도적인 1인이 없다는게 중론인거 같습니다. 차민석 얼리 나오면 진짜 1순위 노릴수도 있겠는데요.
근 5년간 드랩의 예상 1순위들을 살펴보자면
2019 박정현 (가끔 김경원 얘기도 나왔지만 그래도 박정현이 1순위라는게 중론. 202cm에 미들슛도 갖춰 공격 완성도가 높은 박정현을 거를리 없었음. 실제로도 1순위로 뽑힘.)
2018 변준형 (누가봐도!! 누가봐도!!! 이 흉작드랩에서 유일하게 바로 프로에서 먹힐거라던 변준형이 무조건 1순위 예상됐던 드랩. 그러나 희대의 변거박이 탄생하며 2순위로 뽑힘.)
2017 허훈 (허냐 양이냐 치열했지만, 이건 그래도 이번 드랩과는 달리 둘의 기량이 확실히 좋았기 때문. 양홍석이 얼리라는 점 때문에 고평가 받은 면도 있고, 그래도 현재 기량은 허훈이 낫다는게 중론. KT가 1,2순위 다 가져가면서 사실상 둘의 순위 경쟁은 무의미해짐. 결국 허훈이 1순위.)
2016 이종현 (과거 어느 전문가가 현 시점 이종현이 이렇게 될거라 예상했을까요...당시 최준용 강상재와 빅3라 불리웠지만, 그래도 예상 1순위는 무조건 이종현. 실제로도 1순위로 뽑힘. 만수감독이 쾌재를 부르던게 인상깊네요.)
2015 문성곤 (현 시점에서 2015 드랩 다시하면 1순위는 송교창이겠지만, 당시엔 이 고졸 루키에 대해 가능성 정도만 봤기 때문에 송교창을 1순위로 놓는 전문가는 거의 없었음. 대학리그 최고의 3&D였던 문성곤이 압도적인 1순위 후보. 실제로도 1순위는 문성곤.)
이렇게 팀 사정이건 뭐건 1순위감들은 거의 정해졌었죠. 그런데 이번 드랩은 정말 모르겠어요...그냥 1순위 뽑은 팀 사정에 맞게 적당히 뽑을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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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는 박진철 분위기 아닌가요? 물론 잠재력이나 현 기량이나 작년 박정현보다도 못하다는 평가도 많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보다도 더 기대가 안되는 느낌이라...
기량 자체는 다들 고만고만하고, 프로에서 당장 뭘 해볼만한 선수는 없지만 그나마 박진철은 피지컬이 좋아서 성장가능성이라도 있다 이정도 평가로 알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