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랜 FA 보상으로 돈 그러나
솔직히 전랜이 보상선수명단에 기존 선수들과 툴이 겹치는 선수들밖에 없어서 보상금을 선택하겠다는 것에 대해 비난하는것이 이해가 안갑니다.
진짜 전랜한테 뭐라고 하는 분들 정말 자신이 진정한 전랜팬인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가난한 아부지가 자식 앞에서 돈 없는거 티내고 싶을까요?
아부지한테 장난감 사줄 돈없냐고 징징거리는 자식을 보고,
반친구들 그리고 부모들이 있는 문방구에서 대외적으로 자식 쪽팔릴까봐 또 자기 자존심도 있어서 그냥 저거 집에 있는거랑 비슷하니까 집에 있는거 고쳐서 쓰면되니까 사지말자 라고 말했는데 돈 없어서 못사주면서 왜 집에 있는 애꿎은 장난감 이야기 하면서 그냥 돈 없는거 솔직하게 말하던가 그냥 말던가 왜 쪽팔리게 사냐고 뭐라고 하는 자식 같아보입니다.
자식이 집안 사정을 안다면 이해한다면 아부지가 진실을 외면할 때, 눈 감아 줄 수도 있고 맞아 집에 똑같은거 있고 고쳐 쓰면돼 라고 하면 좋지 않을까요? 특히나 대외적으로 이야기해야하고, 그 이야기가 납득 가능하다면요.
진실은 돈이 없어서 보상금 받는 것이지만, 이것도 솔직히 그냥 전랜이 어려우니 다들 그럴꺼야라고
단정짓고 있는 것이고, 실제로 돈도 챙기고 외부 영입없이 기존 선수들 출전시간 보장해준다는 것에 동기부여해줄 수 있다면, 실리도 챙기고 가장 현명하고 바람직한 선택이 아닐까요? 특히 전랜으로서요.
그리고, 기업과 농구단의 이미지가 있고, 또한, 기존 선수들의 사기라는게 있는 것입니다.
공식적으로 우리 돈 없어서 보상 선수 대신 돈 받을꺼야라고 하면 그 파장은 더 클 거라 생각됩니다.
전랜 돈 없는 거 모두 아는 사실이고, 이번 보상 돈으로 가져갈거라는거 모두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전랜 스스로가 직접 나 돈 없어 이렇게 말하는 것은 정말 다른 이야기 입니다.
굳이 돈 없는거 안 농구팬까지 알려줄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실도 중요하지만 때론 잘 포장할 줄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정도 지원에 지금같이 중상위권에 꾸준히 달리고 있는 전랜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원이 KCC 뭐 이런 애들하고 비교할 때 거의 전무하다시피한데
프런트나 스탭들의 능력까지 다른 이들과 비교한다는게 어불성설아닌가요.
선수 보강도 못하고 어쩔수 없이 보상금 받아 온걸로 팬들 서비스해준다고 생각하면
짠하지 않습니까? 그런 구단을 비난한다는 건 진짜 아닌 것 같아요.
구단이 팬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단과 팬 모두 서로 공존하면서 나아가는 것입니다.
한쪽이 다른 한쪽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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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분의 말씀과 비슷한 상황에서 "아부지...돈이 부족하면 그냥 돈이 부족하다고 해요"랑 비슷한 심정의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