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아닌 조연으로 12시즌, 비로소 선수 생활 ‘놔주게’ 된 신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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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20 12:50:42
화제와 관심을 끄는 면에서 큰 공헌을 하신 부분이 있죠. 유튜브를 통해 인기를 얻은 ‘신명호는 놔두라고’가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더라고요.
“처음에 그 영상을 보고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어요. 창피했으니까요. 아내한테도 말하지 않았는데 그때는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스스로의 약점을 이겨내지 못하는 바람에 그런 영상이 나오게 된 건데 어느 순간부터는 마음을 내려놨습니다. 덕분에 인터뷰 요청도 많이 받은 터라 밥값이라도 하려면 내 한 몸 희생하자고 생각했었죠(웃음).”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80&aid=0000001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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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너무 놀려서 미안하네요. 그래서 더욱 은퇴하게 놔두고 싶지 않고요. 멋지게 연속으로 3점이나 미드레인지 3~4번 연속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가장 보고 싶은데...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농구할 때 제가 슛하려고 하면 친구들이 늘 놔둔 거(물론 제가 신명호 선수처럼 공격 실패한 거 수비로 커버할 수 있을만큼의 수비 능력은 없었습니다...) 생각나서, KCC 경기 가끔 보면 한 편으로는 놀리면서도 신명호 선수에게 엄청 감정 이입했습니다. 실컷 놀리고 이런 말 해봐야 신빙성은 떨어지지만, 진심입니다.
코트 위에서 그 누구도 보여줄 수 없는 헌신을 보여줘서, 자신에게 스트레스였던 일을 아무렇지 않은 듯 넘어가줘서 감사하고, 훌륭한 지도자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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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신명호는 놔두라고 영상 많이보는데
이렇게 은퇴하시는군요
수비코치하시면 잘하실거 같은데 제2의 인생은 지금보다 더 좋아지시기를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