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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은 겸손하지만 강한 자존심을 뿜으며 물러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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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17:21:50


 

양동근이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1년 계약을 했지만 마지막 시즌임을 선언하지 않았고 올 시즌 모습을 보며 은퇴는 먼 이야기구나

싶었습니다만 

크윌의 33번을 달고 6라운드를 치뤄 냈다면(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면) 

리그 54번째 경기가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음을 예상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항상 겸손한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롤플레이어가 되는 상황은 겪고 싶어하지 않았고

마지막까지 영향력 있는 주전 선수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는 점에서 누구보다 강한 자존심을 가진 선수였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부족한 선수라고 스스로를 평가하며 강하게 자신을 채찍질해 왔으리라 생각되는 대목입니다.

 

또한 이대성의 이탈로 자신의 뒤를 이을 선수가 불문명한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은퇴를 결심했다는 점,

두자릿수 평득으로 회기하며 클래스를 내뿜으며 은퇴를 결심했다는 점을 볼 때 주변의 의견이나 환경의 영향이

아닌 철저한 스스로의 결정임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 냉방이 안되는 체육관에서도 평소와 같은 복장과 태도로 훈련했던 선수

- MVP임에도 자신의 부족한 점을 먼저 이야기하는 선수

- 던스톤, 라건아 같은 미완의 선수를 완성형으로 이끌어 낸 선수

- 언제나 대충한 적이 없으며 은퇴하는 시즌까지도 파울 하나를 아까워했던 선수

- 베스트 수비를 보여주고도 상대의 터프샷 득점에 자책하는 선수

- 180의 키로 상대 포워드까지 막아내는 KBL에서 드문 가드

 

지도자로 멋지게 복귀하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2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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