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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을 걷어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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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5 22:04:26

네. 사실 별 얘긴 아니구요. 오늘 있었던 경기와 관계없는 이야깁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국내 농구는 외인없이 하는걸 보고싶다며 강력하게 주장하던 사람인데요. 요즘같이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안좋은쪽으로 도드라질때 더더욱 한번쯤 보고 싶어집니다.
물론 외인 포함된 프로농구도 저는 좋아요. 매년 바뀌는 이상한 규정 때문에 정을 못붙이게 되니 그런것이 짜증날뿐 외인이 있건 없건 큰 문제는 아닙니다. 제가 알고 싶은건 그거에요.
토종 kbl식 스탯은 얼만큼 나올것인가 하는거 말이죠.

괴물같은 득점력을 과시한다는 선수는 평득 25점 이상을 해줄것인가?
누군가 엄청나게 활약했다는 글이 넘쳐나고 뉴스에도 훌륭한 플레이로 승리를 견인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박스스코어를 확인하면 제가 보기엔 그렇게 특출날것도 없고 오히려 이정도가지고 호들갑 떨면 선수 본인이 민망하지 않을까 싶을때가 많았어요. 물론 리그 특성을 고려해야 된다할지라도 평득 20점도 못하면서 10점 언저리 기록으로 경기 엠비피를 차지하는건 정말 좀 억지스럽거든요.

리바운드 1위는 몇개를 잡아내는가?
몇년전 국내선수 중 한명은 스포츠뉴스에서 리바운드를 잘잡는 비결이라며 뉴스의 한꼭지를 장식했습니다. 저도 그 선수는 힘도 좋고, 더군다나 그 당시 루키였으니 패기와 운동능력까지 겸비했으면 많이 잡아내겠지. 아니 외인들 사이에서 8개 9개정도 잡으면 이건 대박이야 싶었는데, 웬걸 6개정도 잡아내면서 리바운드 how to. . .를 하고 있으니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5개잡고 스스로 위로하는건지 아니면 뉴스가 그 선수를 메길려고 그랬는지 보면서 터져나오는 실소는 감출수가 없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블록왕은 누구?
인간적으로 우리선수들에게 백보드가 흔들릴정도로 사정없이 후려치는 스파이크 블락을 기대하는것도 아니고, 더욱이 체이스다운 블락은 언감생심 바라지도 않지만, 그 블록슛이라 불리는 기록을 외인이 없다면 누군가는 블락왕이 될텐데 과연 그는 누구고 몇번이나 골밑을 지킬수 있을까요?

어시스트왕 스틸왕은 왜인지 그렇게 궁금하진 않은데, 위에 언급한 세 부문은 궁금할때가 많습니다. 물론 지금도 스타인선수들은 외인이 없어도 잘할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외인없어서 스탯이 두배로 뛸것같진 않거든요.
과거미화라고 하지만 농대시절 스타급 선수들은 모두 본인의 가치를 증명해냈고, 그것으로 돈과 명성을 얻었다고 보거든요. 적어도 우리끼리 있을때라도 분명한 존재감을 발휘할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품을 걷어내보자고 쓴건 kbl스타들은 본인 능력만 우수해서 연봉을 많이 받고있다고 생각되지 않아서에요. 분명 외인특수를 누리는 선수가 있을거라보고 반대로 외인들 때문에 빛도 못보는 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인없이 이정현이 이정현이고, 김종규가 김종규며, 양동근은 양동근일까. 역시 마찬가지로 송창무는 송창무이고, 박성진은 박성진일지, 전정규나 김학섭은 우리가 아는 그대로의 선수일지 참 궁금합니다.

우리선수들을 깎아 내리고 싶어서 혹은 과거선수를 높이기 위해 이 글을 쓴건 아닙니다. 단지 우리끼리 하는 아기자기한 농구가 보고 싶다는게 이글의 요지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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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1-15 23:30:45

이런 사태를 바라보는 유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꼭 전자랜드 선수가 아니더라도 창창한 농구계 후배 선수들이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현상이 달갑지 않았던 것. 여기에 더해 유 감독의 마음을 더 무겁게 한 이유가 따로 있다. 바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 같은 '부상자 러시' 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예상을 했기 때문.

유 감독은 "꼭 안 좋은 예상은 들어맞더라. 이번 시즌 들어 외국인 선수가 1명만 출전하게 되면서 토종 선수들의 공격 참여 비율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이러면 앞 선에서 충돌도 많이 생기고, 체력적으로도 힘이 든다. 그래서 혹시나 부상자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소견을 내놓은 적이 있는데, 지금 그렇게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감독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소견일 뿐이다. 꼭 그래서 부상이 많이 나온다고 단정할 순 없다"면서도 "이제 더 이상 선수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부터 부상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겠다"고 다짐했다.



얼마전에 나온 유도훈 감독의 인터뷰입니다.

54경기 + 용병 1인출장만 해도 국내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이 늘어나서 부상이 속출할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있군요. 특히 1년내내 쉬지 못하고 뛰는 국대 붙박이 선수들은 시즌후반으로 갈수록 더 힘들거구요.

그렇다고 경기수를 줄이자니... 안그래도 생산성 없는 만년적자 KBL인데, 기업상표 노출, 토토지원금이 엮여 있어서 라운드 축소는 아예 불가능하다고 이미 못을 박은 상태구요.(여러번 기사로 나왔습니다.)

저는 용병제 폐지하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쪽이었다가, 이번시즌을 보면서 폐지쪽으로 기울었는데, 이런 현실적인 면을 따져보면 용병제 폐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2020-01-15 23:36:24

저는 다른 부분을 떠나서 양동근의 신인시절 팀에 크윌이라는 선수가 있지 않았다면 과연 지금의 양동근이 있을 수 있었을까?라는 부분을 생각해본다면 외국인 선수 제도가 폐지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01-16 03:53:45

외인 걷어내면 사실상 김종규 막을 국내 센터가 있긴 한가?

하승진 - 은퇴

오세근, 이종현 -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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