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KBL
/ / / /
Xpert

김승기 감독이 시대 흐름을 못읽고 있는거 같네요...

 
1
  3799
Updated at 2020-01-13 00:18:37

 

이번 주말은 3위에서 쫓아오는 KCC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의미있는 승리도 있었지만

LG전과 오늘의 인터뷰는 올 시즌 KBL이 나아가는 방향과 역행하는 발언이자 행동이었습니다.

 

-친근함을 구축하는 KBL...반대로 나아가는 김승기 감독

 

감독들이 선수들 플레이 중간중간 어떤 지시와 리액션을 할지 궁금해하는 팬들을 위해 몇몇 감독이

실시하는 보이스 오브 케이비엘

 

선수들도 틈나는대로 동영상 콘텐츠를 찍고 온라인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올스타 후보들의 공약 뿐 아니라

허재 감독을 그리는 허훈, 변거박도 언급하는 등 팬들이 온라인상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을 선수들이 가감없이

언급하고 재미로 승화하는 것은 팬들과 친근함을 구축하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김승기 감독은 글쎄요...이런 흐름에 반대되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홈경기 연장까지 가는 승부 중 갑자기 의미없는 시간 보내기와 롱슛을 던지는 선수들을 보고 있자니  

이게 무슨 짓인가 싶었는데, 오늘 인터뷰에서 "천천히 공격하라고 지시했다?"  

"몸이 아프니 조금 이해해달라" 라니 이 무슨 스포츠 경기에서 생전 본적도 없는 이야긴지 모르겠습니다..

 

 

김승기 감독이 고집, 융통성 결여 등의 문제는 있으나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잘 활용하고

오세근, 변중형은 아웃이고 양희종의 비중도 많이 줄였지만 2위로 이끈다는 것은 리빌딩 감독으로도

괜찮은 역량으로 보여집니다.

게다가 박형철같은 경우는 모든 인터뷰에서 항상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내고 기용을 해주는거 자체도

어리둥절해서 열심히 했다는 말까지 할 정도니까요

오세근 언급하며 먹먹해 하는걸 보면 애정없이 윽박지르는 사람으로만 보이지도 않구요

 

현 감독 중 선배급인 추일승 감독은 미디어데이의 강자아니겠습니까? 특유의 위트로 재미를 주고 뻔한 이야기

만 하지 않는 멋진 모습이 있고 또 다른 선배급인 유재학 감독은 이대성과 자유투대결을 하는 등 친근함을

과시?하기도 했구요...

 

김승기 감독도 그런 노력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작은 행동도 다 영상에 담기는 시대고 짤로도 기리기리

기억되는 시대니까요  

   

 

 

 

 

 

10
Comments
1
2020-01-13 00:27:25

꼰대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는 김승기.

오늘도 점수차 벌려지자 작전타임도 안부르고 그냥 선수들끼리 알아서 열심히 해서 이긴 경기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뎁스가 좋기도하고 이런 팀을 잘 끌고가는 양캡틴도 참 대단합니다.

그리고 엘지와의 연장전서 패배한 그 경기는 캡틴데이였습니다.

선수를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경기 끝나고 행사하는 마당에 그렇게 홈구장 분위기를 개판 만들어야했을까요.

 

크블의 팬으로서 참 어이가 없습니다..

2020-01-13 01:06:11

오늘 경기가 '점수차 벌려지자 작전타임도 안부르고 그냥 선수들끼리 알아서 열심히 해서 이긴 경기'라는 느낌이 드셨나요? 역전의 발판이 된 수비는 선수들이 알아서 하는 건가요..? 숄더페이크 님의 댓글만 보면 오늘 경기를 KGC가 무난하게 승리한 것처럼 보이네요;

 

그리고 KGC는 지금 현재 오세근, 변준형, 박형철 선수가 부상으로 아웃된 상태입니다. 시즌 초엔 아무도 이 팀에게 뎁스가 좋다는 평가를 하지 않았구요. 저 역시 양희종 선수의 팬으로서 양희종 선수의 리더십을 인정합니다만 댓글은 그저 KGC라는 팀을 높게 평가하며 김승기 감독의 능력마저 깎아내리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네요.

 

김승기 감독의 행동을 옹호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경기 내적인 측면은 그대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2020-01-13 01:19:30

예 제가 느낀 그대로 의견을 쓴것입니다.

저는 무난하게 승리했다는 말을 쓴적도 그런 뉘앙스로 쓴적도 없습니다.

2쿼터에 석연치않은 판정으로 인해 10점차로 마무리에 3쿼터에 14점차까지 벌려진 게임을 kgc가 뒤집었는데 어떻게 무난한 승리라고 볼수있겠습니까.

다만 감독의 전술때문보다는 선수들의 능력치 및 이기고자하는 의지

kcc의 자멸이 크다고 봤습니다

 

 아웃된 선수들을 예로 드셨는데 오세근의 경우 제가 봤을때는 kgc가 추구하는 농구와 맞지 않는다고 봤고 변준형 박형철이 이탈했지만 이재도 전성현이 돌아왔기에 큰 누수가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올시즌 이런 경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저번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도 삼성에게 지고있고 경기가 안풀리자 작전타임 불러서 하고싶은대로 해 라는 말 한마디와 함께 작전타임때 아무말도 하지 않고 경기를 관망했던 감독입니다.

근데 그 경기를 이겨서 그냥 유야무야 묻혔죠 농구경기가 끝나면 기사들을 항상 확인하고 했는데

제가 놓쳤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날 그 말도 안되는 작전타임에 관한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 건도 경기를 졌기에 나온 얘기지 이겼으면 또 유야무야 됐을게 뻔하다는 생각이구요. 

 

그런 감독에게 오늘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고 감독이 전술을 잘짰나? 선수들을 잘이끌었나? 라는 생각을 하기는 어렵네요.

1
Updated at 2020-01-13 09:07:46

삼성전은 정말 '경기 안풀리니까 니들 하고싶은대로 해' 라고 한게 아니고

가드들에게 지역방어 공략에 대해 지시했던 사항이 지켜지지 않자

'지시를 내려도 준비했던대로 전술 이행을 하지 않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하냐. 너희 마음대로 하는데' 

란 식으로 지적한 상황이었죠. 그 뒤에 브라운 활용한 지역방어 공략으로 역전승 했구요.

 

KCC전도 감독이 손 놓고 방관했다구요?

그럼 KCC는 감독이 방관한 연장 뛰고온 백투백 팀한테 홈에서 14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진 팀이 되는건가요?

3쿼터 후반~4쿼터 초반 경기를 뒤집은 전성현 맥컬러 문성곤의 3점 패턴들은 그냥 선수들끼리 경기중에 알아서 짜서 나온거였나요?

 

 

저도 김승기란 사람을 인간적으로는 싫어하는 쪽이지만

감독으로서 잘한점과 잘못한점은 확실하게 나눠서 평가해야지 그냥 싸잡아 평가절하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전 오세근이 건강했을때도 아무도 우승후보로 생각도 안하던 팀인데

지금 선두권 경쟁은 그냥 좋은 뎁스의 선수층을 가진팀이 이기려는 의지가 강해서 하는 중이라는 이야기는 전혀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올시즌 시작전 KGC 팀 전력에 대한 평가는 '오세근 양희종 건강하면 플옵진출 노려볼만한 팀.' 이었죠.

신인왕을 차지했던 변준형을 제외한 박지훈 박형철 기승호 문성곤 김철욱등 다른 선수들의 시즌전 평가는 대부분 물음표, 혹은 아예 주전력으로 언급도 안될 정도였습니다.

 

 

김승기란 사람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이 팀으로 4라운드까지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이 하는게 없다는 의견은 공감할수가 없네요.

1
2020-01-13 09:37:31

김승기가 마커스 스마트님처럼 저렇게 풀어서 말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고 그런 감독이었으면 이런 논란거리도 없을껍니다.

제가 본 작전타임은 불러놓고 한참을 있다가 무책임한 말을 계속 반복했고 보다못한 양희종이 끼어들어서 선수들에게 독려하면서 마무리 됐습니다.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저런 의도가 있다한들 선수들이 알아서 이해하며 들어야하는건가요.  그리고 그 경기가 브라운을 활용한 역전승은 맞습니다만 석연치않은 계속된 자유투 콜로 문제됐었던 경기입니다.  무한 1:1 모드였는데 그게 지역방어 활용법은 아니라고 저는 봤습니다.  

 

패턴이 있다고 지적하셨는데 지적하신 전성현,맥컬러,문성곤의 3점슛 및 필드골 성공 중 패턴으로 공격되는 부분은 kgc의 58점째 (혼즈셋,맥컬러) 와 4쿼터 초반 전성현을 제외하곤 공리 잡은 상황에서 성공과 맥컬러의 블락이후 속공과 갑작스레 혼자 공몰고 돌진해서 얻은 점수입니다. 감독이 짜여준 패턴으로 득점했다고는 보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어제 kcc의 경기력은 3쿼터 이후 최악이 맞고 감독이 손놓은 팀에게 진 불명예 팀을 자처했습니다. 리그 최고의 골밑득점력 및 정확한 미들을 자랑하는 라건아가 파울트러블이었다곤 하나 교체되서 나온 4쿼터 상황에 제대로 공 넣어주는 걸 보지를 못했네요.  상대가 코트위에 리얼 4,5번이 아무도 없는 상황에 거듭된 공리헌납에 라건아에게 공격을 제대로 시키지 못하는 등 트레이드 이후의 기대했던 모습은 커녕 트레이드 전 유기적인 모습도 사라진지 오래죠.

 

박지훈 문성곤은 어디 가서든 주전급이기때문에 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박형철 기승호 김철욱이 이만큼 하는 것에 대해선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감독의 동기부여나 여러가지 능력이 영향을 끼쳤겠죠.

그런 능력은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만 몇번이나 드러난 잘못된 언행이나 한팀의 수장으로서 보여서는 안되는 태도는 그런 능력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지 않을수가 없네요. 

 


 

Updated at 2020-01-13 11:51:39

참 신기한게.. 감독은 게임을 포기(?) 하는데...

선수들이 프리롤로 뛰면서 승리를 가져오네요..

플랜A 밖에 없는게 대다수 국내 감독님들 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자기가 짜 놓은 플랜 어그러지면 선수탓 하고 게임 포기 하는 감독으론 유일하지 않을까 합니다..

진짜 프리롤로 우당탕탕 농구할때가 제일 무서운 팀입니다.

2020-01-13 12:19:10

김승기 감독이 아예 수수방관하진 않겠지만 작탐 안 부르고 선수들에게 맡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죠
그런 점이 관점에 따라 방관으로 보일수도 있구요(저도 방관이라 보는 쪽입니다만...)
말씀하신 어제 kcc전 3,4쿼터에 3점슛이 터진 건 평소 김감독이 강조하던 압박 수비에 이은 속공에서의 3점 및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3점이지 작탐 불러서 특별히 패턴 지시한 건 없는 거 같아요(작탐을 안 불렀으니 지시할 틈도 없었겠죠)

1
2020-01-13 00:34:42

결과가 좋으면 다 용서된다고 생각하는 듯 해요
전형적인 90년대 타입 지도자죠
능력은 있지만 참 정이 안 가는 타입입니다

1
2020-01-13 07:09:44

어제 경기도 맥컬러의 묻지마 3점이 터져서 이긴거지..보면서 저타이밍에 용병이 저러는데 왜 한번 안끊어주지 싶더군요. 물론 결과적으론 그게 터지기 시작하며 이긴셈이지만..

2020-01-13 10:13:24

저도 맥컬러의 슛이 터진 게 결정적이라 봅니다
이전 몇 경기에서 맥컬러가 극도로 부진했는데 상대팀에서 발 빠른 3,4번 붙여서 3점 라인 밖에서부터 밀착 마크하니 터프샷 던지는 거 말고 방법이 없었죠
그렇다고 듀란트처럼 드리블 돌파해서 풀업 던질 능력이 되는 것도 아니구요
어제 kcc에서 아예 공격 포기하고 송교창에게 맥컬러를 밀착 마크하라고 했으면 이전 경기들과 비슷했을 겁니다
kcc가 4번이 약해서 라건아나 로드와 매치업 되니 골밑에선 우위를 점해도 맥컬러의 발을 감당하지 못 했고 3점 수비도 헐거워서 슛감 찾은 맥컬러가 다득점 한 거라 봐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