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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ert

우리나라 감독과 선수 관계

 
  1857
2019-12-07 23:08:55

지금 많은 분들이 해설때문에 불만이 많으신거같은데 저도 동감이고 과연 그분들이 감독은 제대로 해낼 수 있나 싶습니다.

해설이라는게 일반인인 팬들의 경기를 이해하도록 돕는건데 그런 일반인들이 들어도 저게 뭔가 하는 수준의 언어 구사력 및 경기 이해도를 지닌 분들이 과연 선수들에게는 납득할만한 지시를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제가 특히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우리나라는 감독과 선수와의 관계를 무슨 선생님과 학생 관계같이 인식하는 점이에요

작전타임보면 감독들은 ‘리바운드 해’ ‘박스아웃 안해?’ ‘집중안해?’ 뭐 이런 멘트들을 하면서 정신안차린다고 선생님이 학생 다그치는모습들이 거의 대부분인거 같아요. 선수들은 그런 얘기들으면서 주눅드는 모습들을 보여주고요.
이런 모습들이 과연 프로 경기에서 나올만한 장면들인가 싶을 때가 많습니다.

경기들 보면 선수들의 플레이가 아쉬운 점도 많고 부족한 점도 많은게 사실인데 감독은 그런 선수들을 데리고 잘하는건 더 잘하게 못하는건 구체적으로 지시하면서 뭔가 정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야한다고 저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만 대부분의 감독들은 그냥 짜증내고 다그치고 이런 모습이 거의 대부분이거든요.

감독 의견이 중요하긴 하지만 무조건 내말을 따라! 라는 분위기 하에서 선수들이 무슨 창의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을까요.

다른 운동도 마찬가지지만 농구는 짧은 시간 안에 공격을 해야 하고 또 공수가 정신없이 바뀌다보나 순간적인 판단이나 센스가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제가 봤을땐 저렇게 억압적인 분위기에서는 소극적인 플레이밖엔 안나올거 같아요.

여농보다가 답답한 마음에 써봅니다. 참 착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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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Updated at 2020-11-29 18:11:10


WR
2019-12-07 23:23:44

네 문경은 감독이나 이상민 감독같이 젊은 감독들은 좀 다른 것 같은데 아직도 많은 감독들이 그런거 같아서 써봤어요. 제가 봤을땐 단순히 다그친다와 좀 다른 식의 억압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화내는 방식이 좀 다른것 같아서요.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지적이 아니라 그냥 밑도 끝도 없이 화내는 모습을 보니 답답해서 그랬어요

Updated at 2020-11-29 18:11:16
2019-12-08 06:04:21

우리나라 코치-선수관계가 수직적이고 강압적이라는건 수많은 외인선수, 혼혈선수가 증언한 부분이긴 하죠..

2019-12-08 09:08:51

뉴스 기사에서 제가 제일 보기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사제 지간이란 표현입니다. 프로에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기도 하거니와 일반적으로도 부적절한 모습만 많이 보여주는데 아주 관용구처럼 사용하죠

2019-12-08 16:28:59

우리나라는 NBA처럼 작전타임때, 감독을 제껴두고 선수가 전술을 지시하는 날은 절대 안오려나요..

WR
2019-12-08 16:42:02

예전 안준호 감독시절 삼성이 보여줬었죠 후후 다시 그런 팀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1
Updated at 2020-11-29 18:11:23
2019-12-08 17:23:06

그런 상황에서 작전타임은 어떤 선수가 이끌었나요???

1
Updated at 2020-11-29 18:11:27
2019-12-08 17:25:53

역시 김태술선수나 윤호영선수 중 한명일것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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