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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각은 틀린 생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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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03 08:09:26

라건아가 한국생활도 오래했고 국대도 하다보니 참 많은걸 느꼈나봅니다. 그 와중에 최준용, 이대성은 라건아한테도 잘해줬군요. 예전 혼혈선수에게 반말하니 뭐니 이런 선수들도 있었는데 말이죠.


17
Comments
7
2019-12-03 08:24:49

플랜 A만 가지고 농구한다는건 진짜 공감가네요... 경기보면 작전지시한거 막히거나 꼬이면 우물쭈물하다가 시간 다 보내고 시간에 쫒겨서 대충 슛.... 이런 장면이 한경기에도 몇번씩 나오니..

2019-12-03 09:08:38

안양 경기에서 많이 보이는 패턴이죠. 공간 도 없는데 억지로 자리잡고 억지로 공투입하다가 시간 다 쓰고 어거지 슛으로 마무리...

5
2019-12-03 10:36:11

한국 선수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플레이하는 능력을 

유소년때부터 거세당해서 플랜 B,C까지 다 짜줘야하죠..

제일 좋은건 A가 안되면 -> B-> B가 잘되다 막히면 ->카운터로 C  

이런식으로 선수들이 스스로 하고 그래도 안될때 작탐으로 감독이 좀 풀어주고 하는게 베스튼데....

축구계에서 배울만한 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한국 유소년 축구는 유럽에서 실행하는 8인제를 도입해서 

선수들의 볼터치 횟수를 자주하게 만들었고 (자연스럽게 개인기술 강화)

무엇보다 경기중 감독이 전술 지시를 할수 없게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하프타임때만 지시)

스스로 생각해서 플레이하라는거죠.

유소년 농구도 경기중 선수에게 감독 지시를 금지하고 

교체했을때만 뭐가 문제였는지 조언해주고 이런식으로 

어렸을적부터 스스로 생각하는 플레이를 가르쳤으면 좋겠습니다. 

 

WR
2019-12-03 11:54:59

만수라 불리는 유재학감독과 가장 오래 뛰었는데도 그런거 보면... 기본적인 전술만 유지하나 보네요

Updated at 2020-11-29 18:01:21
WR
1
2019-12-03 13:39:10

네 저도 한시즌 플랜이라고 보는게 맞는거 같네요. 아마 선수 스스로 풀어갈 여지가 없다는 뜻으로 라건아가 말한거 같네요.

2019-12-03 09:10:25

건아 선수 인터뷰 기사를 보면... 이것도 다 한국에 애정이 있어서 하는말 같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볼땐 그져 부속 중 하나로 밖에 안볼거 같은데 말이져...

 

 

그리고 저런 어르신(?)들의 생각은 꼭 농구판만이 아닌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 있어서 그런가...

 

기사 내용에 너무 공감이 갑니다... 

 

WR
2
2019-12-03 11:56:06

사실 라건아의 태도도 완전 자유로울순 없어서 뭐라 말하기가 힘들긴 하지만, 국대에서도 혹사에 리그에서도 혹사라 참..

2019-12-03 09:33:44

라건아 말이 정답은 아니겠지만(또 여러 요인이 많아서 어쩔 수 없는 거겠지만) 요번 국대 이후 라건아 진짜 똑똑하고 운동도 잘하고 프로답다고 느낍니다...

WR
2019-12-03 11:56:38

이대성과의 2대2로 우승까지 다짐했던 내용이 참 슬프네요.

Updated at 2020-11-29 18:01:27
1
2019-12-03 10:43:54

전술이나 경기에 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하면서도 현실적인 벽도 같이보여 안타깝네요
라건아도 말했듯이 우리나라지도자도 플랜BC가 있으면 얼마나 좋겠지만은 인프라나 지도자교육시스템에서 아직 안되니까 어쩔수없이 플랜A라두완성시키고 선수하나하나에 맞춘다기보단 팀으로 맞추는거겠죠
NBA가 부러울따름인거죠 개개인의 운동능력 자체도 엄청나지만 하나하나 따지고보면 숨겨져있는 부분전술이나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시스템이라던지.. 요새 우리나라도 스킬중심 트레이닝이 서서히 주목받고있는거같아서 언젠간 빛을볼거라고 보네요

3
2019-12-03 11:05:11

농구에서만 생기는 일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분야에 관계없이 정도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하죠. 야구도 2차 스탯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지도자하고 해설하던 게 불과 몇년 전입니다. leader들이 정말 lead할 실력이 되는 세상이 와야죠

3
2019-12-03 11:35:15

한국농구에 애정이 듬뿍 담긴 발언 같습니다..
앞으로는 바뀌어야죠...

WR
1
2019-12-03 12:03:01

라건아도 사실 몇몇 이슈가 있어, 조심스럽긴 합니다. 다만, 세계무대에서 경쟁하고 본인은 경쟁력을 보여줬고 또 그 차이가 생각만큼 크지 않다라는 말이 앞으로 한국농구의 방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라건아도 앞으로는 구설수에 오르지 않길 바라고, 최준용, 이대성같은 선수들이 더 나오길 바랍니다. 전태풍 선수도 비슷한 내용의 인터뷰를 하기도 했구요. 농구팬은 사실 적습니다. 모두들 nba를 바라는게 아닙니다. 전 결코 이전 세대보다 현세대가 못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지만, 언젠가는 정말 '한국농구'라고 부르는게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왔으면 합니다.

2019-12-03 13:33:06

라건아의 생각을 잘 알 수 있었네요. 사실 최근 행동이나 구설수나 경기 중 태도 등을 보면서 실망스러운 적도 많았는데, 어떻게 보면 본인이 받은 실망감이 조금 잘못된 방식으로 표출된 것 같기도 해서 조심스럽지만 이해가 되려고도 하네요. 별개로 이대성 최준용은 정말 그놈의 한국농구에 이레귤러로 나타난 보물인 것 같습니다.

1
2019-12-03 14:34:28

최준용 이대성은 '0한국농구 관련 얘기엔 항상 등장하는, 라건아 표현대로라면 주위에서 크레이지하다고 소리를 듣는 선수들이라는데 전 이 선수들이 참 좋네요. 타지에서 생활하는 서러움을 알기에 다가와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고마운지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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