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잭슨도 그립지만, 진짜 헤인즈-김동욱 콤비가 그립습니다
고양 오리온은 오늘 LG에게 패하면서 1승 4패, 현대모비스 전 승리 이후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하워드를 보면서 조 잭슨이 연상되는 느낌은 받고 있지만, 15-16 시즌 및 16-17 시즌 상위권을
웃돌며 좋은 플레이를 펼치던 시절을 돌아보면 진짜 그리운 선수들이 두명 있습니다.
이젠 각자 SK와 삼성으로 돌아간지 2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진심 오리온 유니폼을 입고 뛰던 애런 헤인즈 + 김동욱 두 선수의 부재가 크게 느껴집니다.
물론 우승했던 15-16 시즌 당시 조 잭슨의 폭발적인 플레이도 그립지만, 그때 중심을 잡아주던 김동욱과
더불어 역시 헤인즈는 헤인즈인게 정말 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서로 툭툭 치면서 친근감을 자주 표시하기도 하고...
15-16시즌 4강 PO 2차전 모비스 전 종료 직후 (62-59 승리)
17-18 시즌부터 오리온을 떠나 각각 SK와 삼성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여전히 친분을 유지중이고...
17-18 시즌 S-더비 1차전 종료 직후 (삼성 86-65 승리)
16-17 시즌까지 상위권 전력을 유지했지만, 당시 삼성에게 4강 PO에서 탈락한후...
17-18 시즌 오리온은 하위권 전력으로 떨어지면서, 절실히 느꼈던 부재가 바로 헤인즈와 김동욱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SK와 삼성도 공동 2순위 팀으로서 오리온 다음으로 좋아하기에, 지금도 여전히 헤인즈와
김동욱의 플레이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두 선수에 대한 그리움이 어느 정도냐면, 17-18 시즌 당시 크리스마스날 잠실학생에서 치러진 S-더비 3차전 직관가서 SK도 삼성도 아닌 제3자 오리온 티 입고가서 두 선수 응원했던 적이 있었네요.
응원 플래카드까지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어서....
오리온을 떠나 SK와 삼성으로 떠난 두 선수를 그리워하는
나중에 엠스플 중계로 다시 돌려보니까, 플래카드 들고 응원하는 제가 멀찍이서 찍히긴 했더군요...
(왼쪽 윗부분 노란색 동그라미 허허....)
글쎄요, 헤인즈나 김동욱이 저당시 저를 봤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저 플래카드는 아직도 제 집에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17-18 시즌 S-더비 3차전 이후로는 쓴적이 없지만, 글쎄요... 아직 두 선수가 각자 SK와 삼성 소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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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헤인즈 둘다 농구를 쉽게 하는선수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