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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여건상 투맨게임을 할 수 없는것도 좀 아쉬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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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9-10 09:06:34

현대농구의 트렌드는 탑에서 픽받고,
투맨게임 전개입니다. nba에서 이거 안쓰는팀 드물고, 잘하기만 하면 경기도 재밌고, 다양한 공격이 나오죠. 드라이브앤킥 이후 3점만 나와도 경기가 다이나믹해집니다.

문제는 kbl 여건상 국내선수가 볼핸들러로 전개하는 투맨게임은 나오기 힘들다는 점인데요.

1. 김시래, 이정현 제외하면 투맨게임을 잘하는 가드가 없습니다. 박찬희는 슈팅에 한계때문에 수비가 스크린 뒤로 빠져버려서 효율성이 낮고, 김선형ㅡ이대성은 스크린을 타고 득점하는 유형이죠. 김동욱이 그 느린몸뚱이에도 슈팅+패싱센스로 인해서 투맨게임 잘하는편이었는데 이제 은퇴해야 될 나이죠. 김태술도 잘했는데 뭐...

첫줄에 언급한 김시래와 이정현 얘기를 좀 더 하자면

김시래는 투맨게임에 재능이 있는 선수지만 메이스처럼 스크린에 관심없는 빅맨과 같이 뛰면 본인이 하고 싶어도 잘못합니다. 1옵션 외국인이 1대1로 공격하게 공달라고하는데 방도가 없죠. 그래서 그나마 종규와 투맨게임을 했습니다.

이정현은 추승균감독과 오그먼감독 체제이후로 다른 스타일이 되었는데 추감독 있을때 브라운은 스크린 안서고, 본인이 1대1 공격했습니다. 이후 오그먼감독으로 바뀌고 오그먼감독 지시하에 브라운이 이정현에게 적극적으로 스크린서면서 kcc가 투맨게임으로 재미보고, 이정현은 mvp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거죠.

이번에 kcc로 오기로 했던 메이스가 문제가 생겨 못오게 되었는데 팀에서는 마이너스일 수 있으나 이정현 개인입장에서는 리온윌리엄스와 같이 뛰게되면 지난시즌 잘했던 농구를 할수있을거라 봅니다. 물론 전창진감독이 전권을 어느정도 주냐가 관건이지만요.

2. 픽을 서주는 외국인선수들이 딱히 스크린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국내지도자들이 바라는 외국인선수의 이상향은 투맨게임으로 받아먹는 빅맨보다 볼이 죽은상황에서도 득점을 짜낼 수 있는 선수를 원할거라 봅니다.

만약 투맨게임에 능하고, 죽은볼처리까지 가능한 빅맨이면 kbl에 안오거나 연봉이 터무니없이 맞지 않겠죠.

국대에이스인 라건아도 하프코트상황에셔는 스크린보다 1대1로 공격하는 포스트업을 선호합니다.

과거에 라건아없던시절
오세근과 이정현이 투맨게임으로 공격하던 시절은 이제 기대하기 힘들거라 봅니다.

라건아가 이렇게 한다고해서 라건아가 잘못했다는건 아니에요. 투맨게임은 실종됬지만 그때보다 대표팀이 약해진것도 아니고, 라건아는 본인이 잘하는 농구를 계속 하는게 자연스러운 거죠.


여하튼 저는 지금처럼 외국인선수제도가
유지된다면 국내선수가 전개하는 투맨게임은 나오기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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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9-09-10 13:28:38

김시래 진짜 보는 재미 갑이었는데 ...

db
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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