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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vs 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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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3 23:06:04

서장훈 vs 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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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3 23:12:33

저는 서장훈이요
허동택+한기범이 모두 전성기라 해도 93-94 농대 시절의 연세대가 이기리라 봅니다
물론 서장훈의 존재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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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8-13 23:30:02

그때 정규리그에서 기아-연대 붙었을 때 연장까지 가서 김훈 위닝샷으로 연대가 94-92로 이겼는데 심판 오심 논란 있었고 그경기에서 허재가 46점을 넣었죠.김유택이나 한기범을 비롯한 당시 기아 선수들은 농대 직전에도 제 기억으론 해외에 한국 대표로 친선 대회 다녀오느라 체력적으로도 정상 컨디션도 아니었는습니다만 어쨌든 전성기 기아(허동택+한기범)vs 93-94연세대라면 전성기 기아에 한표입니다.

 

서장훈의 위력은 인정하지만 전성기 쌍돛대(김유택+한기범)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고 전성기 허재,강동희랑 93-94 연대 백코트진은 상대가 안되죠.(이상민은 96년까지 국대에서 강동희 백업이었고 97,98년에도 허재가 징계로 빠진 것으로 인해 투가드 체제로 같이 뛰었습니다.강동희를 밀어내지 못하더군요.95-96농대 결승 기아vs상무전에서도 서른 넘은 허재,강동희가 압박가하니깐 이상민을 비롯한 상무 가드진이 무수한 턴오버쇼를 하던...)

2019-08-13 23:43:24

제가 한기범과 김유택의 최전성기를 못 봐서 틀릴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서장훈의 우위라 생각하거든요
그 당시엔 서른만 갓 넘어도 노장 소리 들을 때긴 하지만 20대 후반~30대 초면 전성기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제 뇌피셜도 있긴 합니다만...

이상민+문경은,우지원의 외곽이라면 최소 공격에선 허재,강동희에 크게 밀리진 않을 거라 봐요
허재가 폭발했음에도 진 건 연대의 공격력이 허재의 다득점을 견뎌냈다는 뜻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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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8-14 00:16:55

그 당시엔 서른이면 단순 노장이 아니라 은퇴를 준비하던 시점이고 실제로 한기범같은 경우엔 신체적인 문제로 김유택보다 1살 아래였음에도 급격하게 노쇠하던 시점입니다.(쌍돛대의 전성기 기량에 비하면 많이 내려온거죠.김유택조차도) 거기에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농대 직전의 무리한 해외 경기 스케줄로 당시에도 말이 많았고 결국 체력 방전으로 플옵에서 전력상 한수아래였던 중앙대에게 발목을 잡히게 되었으니까요.(물론 93년 연세대 1학년 서장훈은 분명 대단한 선수입니다.전성기 한기범이나 김유택이라도 서장훈보다 아래이고 실제로 매치업이 된다면 굉장히 어려움을 겪겠죠.)

 

그리고 체력문제 없는 20대 중반의 최전성기 허재,강동희를 93-94의 연대 백코트진이 상대하려면 일단 수비에선 안될거고 (그나마도 이상민을 제외한 문경은,우지원은 수비를 잘하는 것과는 거리가...) 공격에서도 연대의 공격을 조율하고 쌍포 문경은과 우지원에게 패스를 해주는 이상민이 허재, 강동희를 상대로 버텨줘야되죠.

 

순간적으로 압박가해서 스틸하거나 턴오버 유발하고 패싱라인 미리 읽고 인터셉트해서 바로 속공해버리는게 기아 가드진인데요.허재나 강동희가 스틸해서 패스 찔러주거나 원맨속공하면 뭐 당시엔 그냥 2점적립이죠.(전성기 강동희는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KBL에서의 느려진 30대중반 강동희와는 움직임 자체가 다릅니다.)93년의 연세대 3학년 이상민 혼자 상대하기엔 상당히 벅찰겁니다.(게다가 이상민은 전성기 허재,강동희를 전담 수비해야하는 문제까지 있죠.)

2019-08-14 00:54:13

생각해 보니 연대와 기아 멤버 모두 최전성기로 가정해야 할 거 같네요
노쇠화가 시작된 기아 멤버들을 연대도 겨우 이겼으니까요

1
Updated at 2019-08-14 12:04:16

93-94 연세대에 대한 평가시 많이 간과되는 부분들을 짚어주셨네요.

 

말씀처럼 그해 농구대잔치 우승은 연세대지만

기아와의 대결, 그리고 그에 따른 승리는 1승입니다.

당시까지 기아와 다전제에서 붙어서 탈락시킨 유일한 팀이 중앙대죠.

말씀처럼 마지막 버터비터 오심 논란이 매우 컸던 경기이고,

경기 자체는 매우 접전이었습니다.

 

기아의 해외일정으로 인한 체력문제는

승부에 대해서는 변명없는 허재조차도 후추 인터뷰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

어느 정도 변수가 될만한 일이었고,

실제로 중앙대에게 마지막 경기에서 다리 풀려서

제대로 뛰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면서

최종 게임스코어 2-1로 패한 것은 그 작은 반증의 하나입니다.

  

연세대가 우승으로서 그해 최강자로서  인정받았음은 명백한 사실이고

저평가될 이유가 전혀 없으나,

그 해의 결과로 93-94 연세대가 기아에 비해

명백한 우위로 평가되는 것도 근거로선 미약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수비력의 차이도 많이 간과되죠.

말씀처럼 20대초중반에 '긴 팔 원숭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강동희는

선수생활 후반보다 훨씬 더 공격적이면서도 수비력이 높았습니다.

긴 팔 원숭이란 별명 자체가 스틸 많고,

신장 대비 리바운드 능력이 탁월해서 붙었던 겁니다.

 

선수생활 내내 드리블에 대해 지적받았던 이상민이

허재와 같이 압박해오는 수비를 견뎌내기 녹록한 상대가 아니란거죠.

강동희-허재 : 이상민-김훈 간의 수비력과 볼키핑 능력, 공격력까지 종합해서

서로 견주면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문경은, 그리고 특히 우지원은 선수생활 후반기 되면서

블루워커 역할을 수용하면서 그나마 수비력에 대해 이미지를 제고하지만,

선수생활 전반에 걸쳐 수비력 좋은 선수로 평가받은 적이 없는데다가

이 당시 기준으론 더 부족함이 큰 때였습니다.

 

 

그리고, 이상민의 경우도

프로와서 폭발적인 득점력과 더맨 기질을 보인 것이 많아서

전성기 기준으로 득점력이 평가되는 부분이 있는데,

대학교 때까지 이상민은 득점력이 매우 떨어지는 선수였습니다.

 

특히 대학교 때는 3점이 전혀 장착이 안되서

상대편에서 이상민 3점은 그냥 놓고 가는 수비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당시까지 이상민은 득점력이 약한 대신

패스 센스 좋고 수비와 리바운드가 좋은 퓨어PG 스타일이었습니다.

가끔 덩크도 하는.

이상민의 전성기 득점력을 기준으로 하여 

93-94 연세대 전력에 이상민의 득점력을 감안해주면 상당한 고평가가 발생합니다.  

 

 

저는 기아의 골수팬입니다만, 

그럼에도 국내리그 한정이라면 서장훈의 가치가

허재의 가치보다 훨씬 높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가 단장이나 감독이고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그런 선택을 할 겁니다.

선수 뎊스가 얕은 우리 현실에서

확실하게 포스트를 장악할 수 있는 빅맨의 존재감만큼 대체불가한게 없죠.  

허재 스스로도 그해의 패배는 서장훈 하나에게 당한 것이라고

평가했을 정도였죠. 

 

하지만, 93-94 연세대와 기아가 다시 붙는다면

체력같은 기량 외 변수가 관리된 상태라면 전 기아에 베팅하겠습니다.

서장훈의 포스트 장악력과 그에 따른 파급력, 연세대의 공격력보다는

허재-강동희의 백코트 라인업과 기아의 전반적인 수비력과 조직력 쪽에

점수를 주겠습니다.

 

그리고, 양측이 모두 전성기 전력과 체력을 가정한다면

기아의 우세가 꽤 확연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그저 당시 기아의 허재-강동희-김유택 라인업에

20대 중반의 체력을 주입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전력 상승이 어마어마하죠.

완전히 다른 팀이 될 겁니다.

2019-08-14 03:45:45

기아도 허동택 한기범뿐 아닌 강정수 정덕화등 3점에 능한선수들이 많았죠 전성기 기아 연대 붙는다면 기아승 봅니다

2019-08-14 11:56:20

서장훈 vs 허재는 서장훈 뽑았는데..
기아 vs 연대 전성기 대결이면 기아뽑겠습니다.

2019-08-14 18:06:58

 서장훈의 연세대가 기아이겼을때 무려 고등학교 막졸업한 신입생이였죠.

저는 서장훈 고릅니다.

2019-08-18 10:41:36

두 선수의 전성기 시절을 모두 본 사람으로서 선수들의 기량이 전성기 기준이라면
저는 서장훈이 압도한다고 봅니다
저는 이충희와 고대팬이었기 때문에 두 선수의 위대함을 뼈져리게 봤었거든요
사실 둘다 정상적으로는 막을수 없는 선수라서 이창수 박상관 임달식 김성욱 같은 선수들이 보웬 스타일로 괴롭혔었죠
암튼 나머지 4명의 선수 기량이 비슷하다면 저는 서장훈팀에게 풀배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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