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삼성
아직 챔결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고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다들 아시는 부분이 저는 너무 답답하기만 합니다...
Only 라틀리프... 맞습니다...
바로 이게 삼성의 양날의 검인 것 같습니다...
더블더블 머신인 라틀리프는 거의 풀타임을 뛰면서 삼성의 승리를 견인하지만
삼성 국내선수들의 기량을 오히려 떨어뜨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였는지 김준일 선수가 인터뷰했던 것 같은데...
'라틀리프와 크레익 선수가 잘해주고 있으니 제가 많이 돕겠습니다' 이런 뉘앙스였거든요..
어떻게보면 이상할거없는 인터뷰 내용이겠지만 김준일 선수가
득점이나 리바운드 또는 수비적인 내용에서 상당히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인터뷰가 좀 더 적극적인 내용이었으면 어땠을까 싶더군요..
한 발 더 나아가서...
삼성의 국내선수 득점력이 아주 저조한 이유가 라틀리프라는 근거는...
아마도 삼성 국내선수들 사이에서 득점이 안되고 본인의 슛 컨디션이 안 좋을때
라틀리프가 해주겠지 라는 마인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라틀리프가 워낙 잘 해주고 본인이 못해도 팀이 승리하면 되니까...
무조건 확률높은 라틀리프한테 패스하는거죠...
당연히 그렇게 되면 본인들 기량은 떨어지게 되고 발전하는 모습이 없는거죠...
라틀이 욕심이 많아서 혼자 하려고 하기 보다는
워낙 국내선수들 슛감이 좋지 않으니까 본인이 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고
생각하겠지만요...(모비스였을때는 국내선수들도 매우 잘해줬죠...)
좀 많이 아쉽습니다...
무조건 포스트에 있는 라틀리프한테 패스하면 이긴다 라는 마인드보다는
라틀리프가 잘 하고 있으니까 나도 열심히 해서 팀의 승리를 견인해야겠다 라는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단순히 챔결만 봐도 안양에 비해서 국내선수들의 득점 비중이 너무 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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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인터뷰 기억납니다
아마 오리온스랑 플레이오프 할때 경기 전 인터뷰였을거에요
이승현과 김준일 더블 인터뷰였는데
인터뷰 내용이 충격적이라 기억이 나네요
라틀리프랑 크레익이 잘해주니까 옆에서 잘 돕겠습니다 라고 말했던거 같습니다..
무릇 프로 스포츠 선수라면 본인의 위치에 자부심을 가지고 내가 최고다 라는 마인드로 플레이하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
인터뷰 스킬이 부족한건지 정말로 평소에 우리는 외국인 선수들 들러리다 라고 생각하는건지..
선수들 마인드가 쉽게 이해가 가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