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된 고인물 게임 근황

저는 아직 격린이라 정확한 용어를 몰랐는데
감사합니다. 예전에 격투게임 볼 때는 반응속도에만 감탄 했는데 요즘은 서로 수 많은 심리전을 거는것을 보고 감탄하게 되네요

상대가 초필 넣었는데 나중에 초필넣어서 들어가는건가요?

평타 + 초필 콤보 사이에 우연히 가캔이 들어간거겠죠..?
의도한거라면 인간의 반응속도가 아니네요

 와..예전에 주변 오락실에서 꽤 한다고 했었는데 요즘은 고인물 수준을 넘어섰네요

저정도면 상대편이 가캔할거라고 예상하고 쓴걸로 생각되긴 하는데...

만약 몸이 반응한거라고 하면 

가캔할 거 예상하고 쓰는 거고요. 초필 시전시 생기는 짧은 무적시간을 통해 가캔을 흘려내는 겁니다. 저것도 대충 이쯤 되면 가캔 치겠구나 하는 타이밍이 있어서 그걸 노리고(물론 실패하면 콤보 한세트) 지르는 거죠.

저는 가캔예상하고 썼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킹오파 해설 하는걸 봤었는데 가캔 타이밍 예상하시더라구요... 정말 고인분들...

딜캐보단 심리전에 따른 함정+지르기일 거에요. 자세히 보면 가캔 발동 전에 이미 초필살기 모션이 나오네용. 하지만 행동에 옮긴 컨트롤, 판단력과 깡은 정말 대단하네요

전 저런게 되는지조차 몰랐네요ㅋㅋ 가캔은 무조건 맞아야되는 시스템인줄

98년도엔 우리동네와 옆동네까지 평정했었는데 지금하는걸 보니 허참...대단하네요.

신선님 팬인데 저번에 중국올스타vs대한민국올스타 해서 kof98 단체전 했었는데 진짜 농구 이상 급 감동 받았었어요 고전게임한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전율은 진짜...

케인 항상 당하는게 재밌던데

위에 작은달님 설명이 가장 정확합니다. 98의 가캔은 발동시 프레임이 멈춰서 일부 상황을 제외하고는 가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예 가캔을 예상하고 무적시간이 있는 기술을 질러서 무적시간으로 가캔을 흘리는겁니다. 이를 가캔부수기라 하구요.

두번째 움짤같은 상황은 매츄어가 가캔 한방 맞으면 죽는 피라 양쪽 다 계속 가캔을 염두에 두고있는 상황인데, 보통 아무리 고수들이라도 지상 첫 약공격을 막고 가캔을 시도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랄프는 이어지는 두번째 약p를 가드하고 가캔을 썼는데 매츄어가 이걸 예상하고 발동 시 무적시간이 있는 헤븐즈 게이트를 질러서 가캔부수기를 성공하는 장면이죠.

가캔부수기는 피지컬이랑은 전혀 다른 영역입니다. 저렇게 초필로 마무리되는 가캔부수기라면 상대를 그 상황에서는 심리적으로 완전히 찍어눌렀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러분...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관객석에 시라누이 마이가...

잇츠님 화려해서 좋아요 ㅎㅎㅎ 이번 한중전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