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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있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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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06
2023-03-31 14:46:35

7
Comments
4
2023-03-31 14:51:18

말 같지 않네요.

6
2023-03-31 15:26:01

말bone새가 왜그래요

13
2023-03-31 15:34:55

3
2023-03-31 15:36:04

항복

1
2023-03-31 15:36:30

아 이해해버렸어요.

13
2023-03-31 17:28:03

말 뼈가 나온 김에 설명드리자면, 말은 발끝으로 걷는 지행(趾行)을 하는 동물이라 다리뼈의 구조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다릅니다.

 

우리가 흔히 다리에서 무릎 위치에 해당하는 지점은, 말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발목뼈 위치에 해당합니다. 우리가 종아리라고 생각하는 말의 다리 아래뼈 부분은, 인간으로 치면 발바닥뼈에 해당합니다. 즉 위 그림에서 앞다리의 중수골, 뒷다리의 중족골에 해당하죠. (느바 보는 우리들에게는 친숙한 이름인 중족골...)

 

말의 실제 무릎은 생각보다 훨씬 위에 위치합니다. 슬개골 위치 보시면 저기가 말의 입장에선 무릎이죠. (인간의 팔꿈치에 해당하는 부분은 위 그림의 '주두' 부분입니다.) 주로 무릎을 굽혀서 이동하는 척행(蹠行 발바닥으로 걸음) 동물과 달리, 지행 동물들은 발꿈치들을 척행 동물의 무릎처럼 이용해서 이동하는 식입니다. (근데 반대로 구부러지니까 마치 역관절인것 처럼 보입니다.)

 

이런 식의 지행 보법은 척행 보법보다 훨씬 보편화 되어 있으며,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척행 동물이지만, 단거리 육상 선수가 가장 빠르게 스퍼트를 할 때는 거의 발바닥을 땅에 디디지 않고 발끝만 디디면서 이동합니다. 이는 지행 동물처럼 발끝으로 걷는 방식이 오히려 더 빠른 속력을 낼 수 있는 매커니즘이기 때문이죠.

척행 동물은 포유류의 영장류, 설치류 및 곰, 라쿤과 같은 일부 동물에만 해당합니다. 곰이나 라쿤이 두 발로 걸을 때 웬지 사람이 걷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건 기본적인 보법이 같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 나머지 포유류와 모든 조류 등은 기본적으로 지행으로 걷습니다.  

2023-03-31 18:26:07

다행히 가시는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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