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IpPn5prZh4 이 옛날광고보고 복귀에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머리도 재활후 모습이고 현실따지면 애초에 고등학생이 저런플레이를 할수가 없죠. 만화인데 현실부상정도를 생각하고 만들었을리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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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2-05 08:05:54
실제로 이노우에가 나중에 그린 <리얼> 보면 중간에 프로 구단에서 트라이아웃 광고를 신문에 낸 것이 나오는데 "내일의 하나미치는 너다!"라고 적혀있어서 팬들 사이에서 소소하게 화제가 됐었죠. 물론 일본어로 하나미치의 이름이 문자 그대로 "꽃길"이라는 뜻을 갖고 있어서 그것만으로는 강백호가 프로에 진출해 스타가 됐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이노우에 본인도 (혹은 그 문구를 집어넣은 화실 스태프도) "하나미치"라는 단어가 그의 팬들에게 갖는 의미를 모르진 않겠죠. 다분히 의도적인 것이었다 생각합니다.
이노우에는 자기 캐릭터에 대해 이입을 많이 하는 사람이고 (심지어는 완결 이후에도) <슬램덩크>라는 작품에 대해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의견이 변했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아마 처음 그릴 때는 "모든 것을 다 잃을 각오로 달려드는 강백호 (하나미치)"라는 의미를 담아 부상을 최대한 심하게 묘사했지만 이후에는 그런 부상조차 극복해내는 모습을 내심 바라지 않았을지 - 그래서 위의 "내일의 하나미치는 너"라는 문구도 들어간 것이 아닐지 - 싶습니다.
슬램덩크2는 없다고 못 박으신 이노우에 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