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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치는 슈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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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5-23 15:01:25

https://www.instagram.com/p/BksUfttgRHT/?igshid=YmMyMTA2M2Y=

옆에서 사진 찍을 수 있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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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5-23 15:21:15

등판해주세요 허슬님!

2022-05-23 16:44:37

넓적부리황새 치고는 작은편 같은데 그래도 인상 때문에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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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18:12:15

넓적부리황새라는 대형 조류로, 부리의 모양이 구두같다고 해서 서양에서는 '슈빌'이라 부릅니다. 본래 황새목에 속해서 국내명으로 '~~황새'가 되었지만, 이후 사다새목으로 재조정되었죠.

 

외모는 험상궂지만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지는 않는 온순한 새입니다. 물론 사람 앞에서만 온순한거지, 먹이가 되는 작은 동물들 앞에서는 무자비한 포식자죠. 

 

영상의 녀석은 일본의 카케가와 화조원에 있는 슈빌입니다. 사육사와 아주 친해서 저런 장난을 치는 거고요. 사실 슈빌의 부리는 매우 날카롭기 때문에 부리로 꽉 물어서 작은 동물들 쯤은 반토막을 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저렇게 무는 척 하면서 장난치는 게 어떻게 보면 좀 섬뜩(?)하기도 하죠. 물론 사육사를 해칠 뜻은 전혀 없기에, 알아서 힘조절해가며 무는 척만 하는 거지만요.

 

저래 보여도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새 중에서 가장 크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안데스콘도르, 알바트로스, 혹고니, 아프리카큰느시, 큰사다새 등 하늘을 날면서 슈빌보다 덩치가 더 큰 새들은 여럿 있습니다. 

2022-05-23 21:36:59

전 먹이감 사이즈 재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군요.

1
Updated at 2022-05-24 00:50:04

사람은 자신이 먹을 만한 크기가 아닌 걸 아주 잘 알고 있기에, 사람 앞에 그런 행동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슈빌이 먹는 애들이 대체로 토끼 이하급의 작은 애들이죠. 물론 가끔 그보다 큰 먹이들을 먹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만한 덩치는 애초에 먹는다는 생각조차 안 할겁니다.

 

몇몇 펠리컨들이 다른 동물 볼 때마다 먹으려는 듯 사이즈 재는 개념 없는 행동들을 하기도 하지만, 슈빌은 그렇게 방정맞은 새는 아닙니다. 점잖고 조용한 애들이죠. 반면에 펠리컨은 성격 난폭하기로 이름 높고 제멋대로입니다. 자기 영역에 다른 새가 침범했다고 (그 새는 그냥 물가 주변을 지나가던 것 뿐인데...) 꿀꺽 잡아먹거나 폭력을 휘두르기 다반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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