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바뀐 지하철역들

드디어 신길온천역 이름이 바뀌었네요. 온천이 있는 줄 알았다가 결국 없게 되어서 진작에 바꿔야 했는데, 주민 반대로 (역 이름에 온천이 그래도 들어있어야 땅값 오른대나 뭐래나...) 무산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온천이 없는 온천역으로 유머 소재가 되곤 했죠.

반대하는 주민들의 소송으로 아직 완전 변경은 되지 않았습니다.

온천이 있긴 했죠
근데 온도도 낮고 좀 거시기한 일들 때문에 안되었죠

https://m.yna.co.kr/view/AKR20200311050200061



작년에 유족들이 온천권리 유지해달라는 승소를 받기도 했습니다

https://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20091102628&utm_source=undefined&utm_medium=unknown&utm_campaign=biz


그리고 중요한건 아직 명칭이 바뀌지 않았습니다
명칭변경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아서요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354631

새절은 아닌 것 같네요. 제가 아는 것과 달라 나무위키에서 찾아보니 "은평구 신사동에 있지만, 동명이동(同名異洞)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신사역이 먼저 지어지는 바람에 신사(新寺)를 순 한글로 풀이한 새절을 역명으로 정하였다. 그런데 다음 역인 응암역이 있는 곳은 신사오거리이고, 새절역에서 불광천 다리만 건너면 응암3동이고 응암오거리가 나온다." 이렇게 나옵니다. 나무위키가 완전히 정확한 건 아니겠지만요.

잠실새내는 "역 위치가 행정구역상 잠실동[2]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지만, 2016년까지 계속 신천역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3] 그러나 소재지와 역명 사이에 괴리가 생긴 것도 있었지만, 신천역이 신촌역과 발음상 혼동을 야기할 수 있어서[4] 역명을 바꾸자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결국 2015년 10월 19일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신천역을 잠실새내역으로 역명을 개정하기로 결정했다.[5] 2015년 11월 중으로 개칭할 예정이었으나[6] 2016년으로 해가 바뀌고 나서도 진전이 없는데 그 이유는 역명 변경 비용을 송파구에서 부담할지 서울메트로에서 부담할지를 놓고 이견이 엇갈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비하인드가 있다네요. 사실 집값만큼 확실한 게 없죠...

성내역과 신천역이 바뀐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댓글에도 있던것처럼

잠실의 땅값과 집값에 편승하려는 핌피현상이 아니냐 

요 문제였던거로 기억합니다. 

백궁역 초반에는 무인텔만 잔뜩 있는 허허벌판이었는데... 정말 상전벽해 했죠 ㅎㅎ

그때 땅이라도 사둘걸... 아니 상록우성아파트라도 한채 사둘걸... 

detroit metal city 일수도 있습니다. 

DeMarcus Cousins 아닌가요?
커즌스 태어난곳

도시 자체가 평촌으로 불리니 뭐... 벌말이 더 예쁜 이름인데 아쉽습니다. (애초에 벌말신도시라고 했다면? 촌스럽다고 반대했을려나요?)

근데 신천은 오히려 우리말인 새내로 이름이 바뀌었네요. 근데 연이어서 잠실, 잠실, 잠실 그러는 게 좀 그렇긴 하네요. 이제 신촌에서 만나자 했는데 신천 가고 그런 해프닝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건지... 

판교의 순우리말은 너더리마을이죠...

순우리말만 고집하다 보면 어감이 

잠실나루역으로의 역명 변경은 잠실 프리미엄보단 성내동 디메트가 더 큰 이유였을겁니다. 성내동도 아닌 동네에 성내역을 만들었단 이유로 주민들 반발이 거셌습니다.

이건 좀 억울하겠네요. 

얼마전 게시판에 올라왔던 신정동 소재 목동 롯데캐슬 같은 경우인 줄 알았는데...

그런데 비뀌긴 했어야 했어요. 성내역은 성내동이 아니었거든요. 물론 바뀐 이름에 잠실이 들어가는건 주민들 요구이겠지만 이게 너무 와전되서 잠실 프리미엄때문에 역이름을 억지로 바꾼거라는 식으로 아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성내역은 성내천 하구가 있어서 지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관악역이 관악구에 없는 거랑 비슷한 거지만 관악역은 별로 문제 삼지 않죠.

굳이 따지면 관악역이 특이 케이스에 가깝습니다. 서울시 시흥동에 있는 시흥역이 시흥시와 헷갈린다는 이유로 금천구청역으로 바뀌었죠. 성북역도 마찬가지구요.(성북은 한성의 북쪽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꼭 성북구여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성내역이 성내천주변이라 그렇게 이름 지은 것과 별개로 실제 성내동과는 너무 멀이 떨어져 있어서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논의는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억지로 잠실새내로 바꾼게 아닙니다. 바꾸는데 이름에 굳이 잠실자를 넣은 정도이죠.

저도 예전에 지도에서 성내동 찾는데 성내역과는 완전히 상관없는 동네여서 "이거 역명 잘못정한거 아니야?"라고 생각한 적이 있어서 나름 공감을 하거든요.

좀더 찾아보니 관악역도 이름바꿔야 한다는 논의가 꾸준히 있다고 합니다. 신림선 "관악산역"(아직 미개통)과 헷갈릴거라고... 관악구와는 관계없구요.

그러게요..저도 잠실에서15년을 살아서 아직까지 잠새보단 신천이 더 익숙하네요ㅠ

잠새는 뭔가.. 이름부터가 억지로 지은 느낌이 너무 강해서 아직도 어색합니다.

근데 신천쪽이 신축이라 잠실주변보다 저기가 가격이 높죠 학군도 위라 잠실 재개발 되도 따라 갈까 싶네여

이름은 잠실이 더 유명하니까 아예 저 지역 전체를 "잠실"로 묶으려는게 아닌가 싶어요.

신천역 4번출구 노래 가사에도 나오는데요 포맨이었나 기억이 가물.

포맨 - 안녕 나야.. 였죠.

노래 리메이크 해서 잠실새내 4번출구 라고 수정해줘야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대학명 주역명으로 안쓴다고 합니다. 부기명으로만 허용하죠. 한가지 예외가 광운대역인데요. 철도공사에서는 예전 이름이었던 "연촌"을 밀었다고 하죠. 그런데 연촌은 이제 아무도 안쓰는 이름인지라 지역주민들이 반대했고 다들 광운대역을 선호해서 어쩔수 없이 그냥 광운대로 갔다고 하더라구요.

이거 맞는 말인가요?

2호선만 해도 이대, 한양대, 서울대입구, 교대 등 계속 있는 것 같은데..

혹시 향후 바뀔 예정인가요?

기존역이름은 당연히 계속 가죠. 그걸 굳이 왜 바꿔요.

신설역이나 새로 바꾸는 역이름의 경우 대학명 안쓰겠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