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의 산물일까 싶은 달의 정확도.jpg

원래 더 가까웠고, 달은 지구가 가지고 있기엔 너무 큰 위성이라서 점점 멀어지는 중인데 하필 인류가 탄생하고 거리 비율이 딱 맞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기적적인 일이니 즐기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이야기도 마음에 들더라고요.

지구가 생길 확률도 비슷할거 같네요..

지적설계론자들이 써먹기 딱좋은 이야기인데 히스토리채널 외계다큐 

 그래서 누가 설계했냐고...

데드스페이스 달처럼 생명체를 한 번 쫙 흡수하고 잠들어있는 것일지도....

 달은 재밋는 미스테리가 많은거 같아요.

달의 고대 외계인 저자...
저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 내용 자체는
신기하긴 합니다.
하필 우연으로 궤도가 일치하고 심지어 딱 알맞게 태양을 가린다는게 말이죠.

과학 기술이 더 발달하고 우주에대한 이해가 높아진다면 이러한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정확하게 일치하면서 가리는 지금과 달리 그렇지 않았다면 어떤 차이가 발생할뻔 했는지를 설명해줘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자전과 공전이 한치의 오차없이 일치하는것도 신기하죠. 지구에서는 항상 같은 면만 보인다는것

지구에 사는 인간에게나 필연적으로 보이는 것이지

우주의 스케일에선 그냥 일어날 일이 우연하게 하나쯤 일어난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달이 해마다 지구로부터 약 4cm씩 멀어지고 있어서 언젠가는 달이 태양을 완벽히 가리는 일은 없을겁니다. 달이 멀어지면 지구가 점점 더 빨리 자전할 것이고 이 세상은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 되겠지요

이미 일어난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거기에 확률을 대입해버리면 일상에서 쉽게 일어나는 일들도 천문학적 확률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길에서 새똥을 맞을 확률 자체는 엄청 희박하지만 기적 같은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거기에 시간과 공간을 대입하고 맞는 대상을 지정하며 새 종류까지 넣기 시작하면 그 상황에 한해선 말그대로 천문학적 확률이 나옵니다. 이걸 ‘누군가가 설계하신 새똥!’ 이런 식으로 의미 부여하진 않죠.
마찬가지로 달과 지구, 개기일식과 월식, 궤도, 특정 시간 등등에 개별적인 의미를 부여하니 특별해 보이는 것입니다.

주요 달의 탄생 가설을 시각화한 유튜브가 있어 링크 해봅니다.

시간날 때 보시면 재밌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SrsZVdU740

흥미롭게 잘봤지만 저도 본문 자체는 약간 현 상황에 이런저런 내용을 붙여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확률이란 느낌이 들어요. 윗분들이 말씀주셨다시피 달은 실제로 조금씩 멀어지고 있고 딱 일식이 생기는 타이밍에 인류가 있는 것일 뿐이란 생각이 드네요.
르브론의 더 블락을 예로 들면 "16년에 하필 골스가 역대 최다승을 했는데 또 마침 결승까지 왔고 또 그게 7차전까지 갔는데 경기 3분여를 남기고 우연히 동점상황이 지속되었고, 골스가 속공을 펼치는데 하필 또 우연히 속공에 참여한게 전년도 르브론을 막아 파엠을 탄 이궈달라였는데 그걸 르브론 본인이 블락한 NBA 역사상 손꼽힐 정도로 말도 안되는 확률의 블락! 누군가가 설계하지 않았으면 나올 수 없는 구도다" 이렇게 설명하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글 올려주신 작성자분께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본문의 저 아저씨에게 하는 얘기에요

 저런식으로 따지면 생명도 다 설계죠 

그런데 히스토리채널이라는데가 저런 성격이었나요?

개인적으로는 스타워즈가 (서론에서 나오는 것 처럼) 고대 우주의 실제 사건이었고, 데스스타의 잔해가 달이라는 (스타워즈덕인 친구의) 가설이 제일 와닿은...

아직 취급안된 부분 하나 말씀드려봅니다(전공자는 아닙니다).

달이 움직이다 보면 어차피 아주 가끔은 태양과 지구 사이에 위치하는 시점은 존재합니다. 이에 대한 전제는 태양과 지구가 구체이고, 공전면은 태양과 지구의 무게중심, 달의 궤적면은 지구와 달의 무게중심을 포함한다는 거구요.
이 때 지구의 공전면, 달의 이동궤적면 둘이 거의 일치해야(서로 이루는 각도가 0에 가까워야) 일식이 일어나는 빈도가 더 높을 겁니다. 그리고 황도와 백도는 5도 차이 정도든가로 작을 거에요. 이건 또 생각해보니, 지구의 이동까지 포함해서 달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할려면 역시 지구 공전면에 가까운 게 유리할 겁니다.

결론은, 1) 태양, 달이 지구와 이루는 평면이 흡사하므로 개기일식이 잘 나타나기 유리하다. 2) 그런데 1)은 우연이 아니라, 만유인력과 달의 궤적을 고려하면 최적운동이라서 그렇게 된 걸 거다. 입니다.

비교군을 따져본 결과이려나요? 다른 행성들과 위성들 간의 관계까지 고려했을 때도 특이한 케이스인지 궁금하군요.

단지 지구에서 바라본 시선에서 태양을 달이 가리는 게 그렇게 신기한 일인가 싶기도 하구요. 사실 시선이야 옮기면 그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