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 하고 싶어서 자퇴한 학생

한성호가 사람은 그렇지만 프로듀서로써는 성공한 사람이고 저 말은 맞는 말이죠.(그런데 한성호가 저런 말을 하는건 또 신기...)

 학생 표정에 불만이 가득...

세상사가 다 그렇지만 뭐든간에 올인하면 안되죠. 산이 말대로 인생은 긴데 실패했을 경우 후유증이 너무 큽니다.

달달한 말 보다는 시간지나 저런 현실 팩트가 더 도움될때가 있더군요

 저 양반이 카메라 앞이라고 제대로 된 이야길 하네.....

말하는 사람이 이상하기도 하고
저 나이에 저 소녀가 저런 불만을 가질수 있지만
이건 꼰대질이 아니라 맞는 충고죠.

자퇴해봐야 이뤄지는건 랩가사에

나는 학교를 자퇴를 했지

이거 한줄 추가되는것 뿐

그런데 저 나이 또래 애들한테는 저런 소리해도 받아 들이는것보다 오히려 반발심이 크게 작용 할수도 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후회도 하죠... 결정은 결국 본인이 하게되고 결국 본인이 해야 후회도 덜 된다는..

저런 조언은 현실적이기도 하면서 참 씁쓸하네요.

산이 씨와 한성호 씨는 랩퍼를 하면서 공부를 포기하지 말라는 조언이겠지만 두 가지 병행하면서 저 학생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려나요.

그렇다고 99%는 실패할 길에 올인하세요 하기도 힘들테구요.

이센스 : ???

그렇게 하고 싶으면 음악 전문 학원이나 학교를 다니지 너무 무리수를 던지네요

요즘 어린 래퍼들은 외모들도 아이돌 수준이던데.

학창시절 공부는 전혀 안하고 해당 분야에 올인. 이게 우리나라 엘리트 학원스포츠죠. 현재 시점에서 볼때 이게 계승해야할 가치인지 바뀌어야할 가치인지를 생각해보면....

많은 분들이 잘못알고 있는 것이 "옛날에는 무조건 공부만 시켰고 요즘은 공부대신 꿈에 올인"이 아닙니다. 도리어 특정분야에 간 애들에겐 공부 안시키고 올인시키는게 옛날이었고 요즘들어 이에대한 반성이 나오고 있죠. 뭘하건 학교공부는 마치게 하자.

저지경이 될줄 모르고 출연해서 지금은 엄마 욕 무지하게 하고 있을 듯.

진짜 맞는 말 하네요.

저 친구보다 훨씬 이쁘고 재능있는 친구들도 방송한 번 제대로 못 나오고 사라지는데.

타고난 재능이 없는데. 저렇게 올인하는 것은 그냥 인생을 망치는 일이죠.

개인적으로, 

이 세상은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빛을 발하고, 

나머지들은 그들을 서포트 하면서 살아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재능을 가지고도 발견할 기회를 못 잡았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기회를 포함해서 재능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다만 서포트 한다고 해서 그 인생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니까, 

한번 밖에 못 사는데 더 멋지게 살지 못 해서 안타깝기는 합니다만, 

결국 하늘은 공평하게 '끝' 이라는 단어로 삶을 평등하게 해주는 거 같아요.

어떤 의미에서 죽음은 안식일 수도, 

저 친구가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고, 

하지만 저러다가 좌절하는 것도 '개성' 이라는 의미에서 하나의 의미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에는 다 공평해 지니까요.  

 영상 속 주인공 분이 어제 본인의 유투브 영상에 댓글을 달았네요.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영상 속 본인 박가람이라고 합니다!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군요. 당시 본방송으로 영상을 시청하시던 분들도 저와 같은 성인의 삶을 맞이하셨겠죠? 현재는 알고리즘의 영향도 줄어들어 이 댓글을 보는 분들이 많지 않을 거라 예상하지만, 오래전 영상이 불쑥 눈에 띄어 신기한 마음에 감히 몇 줄 남겨봅니다.저도 이번 생이 처음인지라 답답하고 미숙한 모습만 보여드려 시청에 불편함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습니다. 열일곱 살의 저였다면 여러분의 어구가 날이 섰다며 제멋대로 지탄이라 합리화하곤 속상해했을 텐데, 지금의 저는 스물두 살이죠. 누군가는 댓글의 언사가 거칠다며 흘려들어도 된다고 말하겠지만, 저보다 먼저 사회에 발을 들인 이들의 경험과 삶이 문장에 녹아들었으니 마냥 잔잔할 수만은 없겠지요. 진심 어린 댓글 모두 가슴속에 새겼습니다.우선 많은 분들께서 이해가 안 가거나, 혹시라도 궁금하실 대목에 대해 요약해봅니다."그래도 중졸은 아니다. 복학이나 검정고시라도 응시해서 고졸은 돼야지."프로그램 상영 중에는 함구해야만 하는 질문이었지만, 프로그램이 폐지가 된 지금 뒤늦게나마 조심스럽게 답변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검정고시에 합격해 고졸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참고로 전 자퇴하기 전부터 동상이몽에 캐스팅된 상태였습니다. 컴퓨터 자격증 13개를 소지한 열일곱의 저는 자연스럽게 컴퓨터 관련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2015년 3월에 입학하여, 캐스팅이 됐고 '학업에 집중하고 랩은 그만두라는 엄마 vs 컴퓨터보다 랩이 더 좋은 딸' 주제로 제작 계획이 잡혔습니다.캐스팅 최종 확정 연락이 왔을 땐 6월. 재학생에서 자퇴생으로 신분이 바뀐 상태였고 그에 맞게 주제도 '복학을 원하는 엄마 vs 랩이 좋아 자퇴한 딸'로 수정되었습니다. 어머니를 포함한 저희 가족은 단 한 번도 복학에 찬성한 적이 없습니다. 방송은 갈등을 조장하여 몰입도와 흥미를 돋우기 위한 연출이니 아량을 베풀어 조금만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퇴 허락을 받기 위해 목록을 작성하여 조건을 내세웠습니다.1. 자퇴생은 학생 신분이 아니니 부모님께 지원받을 의무가 없다. 여타 성인과 동등하게 금전적 지원을 받지 않겠다. (매달 휴대폰 통신비부터 시작해 교통비, 용돈, 한마디로 집에서 지내는 주거비 이외 모든 금전적인 지원받지 않겠다.)2. 17살에 자퇴하는 거니, 평균 고등학교 졸업 나이인 19살을 넘기지 않고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고졸 자격을 취득하겠다. (학원 안 다니고 독학으로 해결하겠다. 문제집 또한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구매하겠다.)학교를 다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기 때문에 17살 이후로 22살인 지금까지 금전적 지원은 한 번도 받은 적 없으며 1번에 대한 약속을 지켰습니다. (음악 더 재밌게 하고 싶어서 스무 살 되자마자 모아둔 돈으로 서울 상경했어요^-^!)검정고시 시험은 매년 4월과 8월 연 2회 열리며, 검정고시 지원은 자퇴 후 6개월 뒤에 가능합니다. 2015년 4월(17살) 자퇴 후, 응시 가능한 제일 가까운 날짜인 2016년 4월(18살) 시험에 응시해 5월에 합격 통보받았습니다. 2번 약속도 지켰습니다.방송 출연 후 2년이 흐른 2017년, 짧은 분량이지만 고등래퍼 시즌 1 부산경상 지역대표 2위를 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 '고등래퍼 박가람'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지금도 음악 계속하고 있습니다. 동상이몽 이후의 랩 실력이 궁금하시다면, 제 채널에 랩 영상 업로드했으니 심심하실 때 놀러 오세요. '-'최근 들어 밤낮 가리지 않고 바람이 많이 차갑습니다.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