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이 꼽은 한국 드라마 클리셰 모음
펀게글이니까 당연히(?) 퍼온 겁니다. 원출처는
https://extmovie.com/movietalk/56926564
https://extmovie.com/movietalk/59325732
https://extmovie.com/movietalk/57184072
............................................
재벌의 힘이 엄청나다.
(국가 권력마저 능가할 정도.. 후계자 다툼도 치열)
가족이나 친구가 제멋대로 집에 들어온다.
(일본처럼 열쇠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한국은 대부분 암호 눌러 문 여는 도어락 방식. 이용이 편리하지만 집에서 연인과 좋은 분위기 연출하고 있을 때 가족이나 친구가 벌컥벌컥 들어오는 시추에이션)
엄마가 맞선을 보라고 강요한다.
T셔츠나 포스터에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다.
(브랜드 PPL 문제)
러브코미디 작품인데 서스펜스 요소가 포함돼 있기도.
남자 주인공과 여주인공, 사실 두 사람은 과거에 만난 적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온 운명적인 관계)
저 드라마의 엄마가, 이 드라마에서도 엄마
(특정 배우들이 고정된 이미지의 캐릭터를 자주 연기해서 배역이 꽤 겹침)
갑자기 유턴
(운전 중 연인, 혹은 친구의 위기를 알고서 급하게 차를 돌리는 장면)
잠들 때에도 풀 메이크업
여자들끼리 싸울 때 너무 무서워!
(일본 드라마에서도 여자들끼리 싸우는 장면이 있지만, 한국 드라마에서는 박력이 대단함. 머리끄덩이 잡아당기기...)
주인공이 빈사상태에 빠짐
(남자주인공이 총에 맞고, 칼에 찔리고, 교통사고 등등으로 빈사상태에 빠지고 병원에 실려오면 연인, 가족이 울부짖으며 찾아오는 전개)
여자가 남자의 정강이를 발로 참.
(남자 캐릭터가 여성을 놀리거나 안 좋은 얘길 했을 때, 장난기 있게 ‘정강이 차기(로우킥)’를 함)
갑자기 일본어로 말함.
(등장 캐릭터가 외국어로 말할 때 주로 영어를 쓰지만, 갑자기 일본어로 말하는 장면도 가끔씩 등장. 뜬금없지만 나름 애교로 느껴짐.)
드라마 같은 전개에 “드라마 같네”라는 대사를 침
상남자가 샤워를 하면서 고뇌에 빠짐
갑자기 사랑이 싹트는 순간
“남녀가 나란히 길을 걷는데 뒤에서 바이크가 달려오는 걸 남자가 눈치 채고 순식간에 여자의 팔을 끌어당긴다. 여자는 ‘어머’하고 회전하며 남자의 품에 빠진다.”
츤데레였던 남자의 다정함을 알고서 사랑이 시작되는 패턴.
한국 재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재벌의 식후 디저트는 룸싸롱에 나올 법한 화려한 과일 모둠”
“부엌엔 늘 고급 생수가 마련돼 있고, 대체로 밤중에 일어난 사람이 마신다. 그리고 그 순간, 비밀스런 이야기를 하는 타인의 대화가 우연히 들린다.”
“재벌가에는 꼭 가정부, 게다가 우연히도 빈곤한 여주인공의 엄마일 때가 있다.”
“재벌은 문제가 생기면 해외 유학을 간다.”
한국 드라마는 재벌 없인 진행이 안 됨.
가난한 여주인공과 재벌2세의 사랑은 무조건 히트!
“가난한 여주인공의 집은 건물 옥상에 있는 옥탑방인 경우가 많다. 전망 하나는 좋기 때문에 로맨틱하다.”
“여주인공의 친가는 빚을 잔뜩 지고 있다.”
그렇게나 쉽게 기억상실증에 걸리나?
“괴로운 일이 생기면 차를 타고 무모한 운전. 꼭 사고를 내고 그리고 기억상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려고 차로 급하게 유턴, 그리고 사고”
기억상실 확률이 높다. 그리고 불치병, 신장이식 기증자로 연결되는 경우도 다수. 혈액형 검사를 통해 출생의 비밀이 밝혀져 충격을 받은 여주인공이 부지기수.
한국인은 희로애락이 너무 과격!?
“충격 받을 일이 생기면 바로 기절한다. 그리고 호들갑스럽게 입원”
“남자도 거리낌 없이 눈물을 흘리며 통곡”
“가슴을 마구 때리면서 분통을 터트리고 땅에 주저앉는다.”
“여자끼리의 싸움은 서로 머리끄덩이를 붙잡고 싸우는 게 당연지사.”
한강에서 사랑을 외치다!
“한강에서 소리치는 청년. 혹은 한강 다리 밑에서 조폭들이 암거래.”
“만남도 이별도 밀매도, 투신도 한강에서.”
보고 있으면 먹고 싶어지는 라면과 짜장면
“배달 음식은 짜장면. 신문을 깔아놓고 젓가락을 양손에 들고 비비고 나서 먹는다.”
한국에서 이사하면 꼭 짜장면이죠.
따라서 해볼까?
“배가 아파지면 바늘로 손가락을 따서 피를 뺀다. 두통이 나면 흰 천으로 머리를 감싼다.
일본엔 없는 한국 풍습
“라면을 먹을 때 냄비 뚜껑을 접시로 사용한다. 한국인은 뜨거운 걸 잘 못 먹나?”
“술 마실 때 고개를 옆으로 돌리는 건 윗사람에 대한 예의. 술잔을 따를 때 다른 손을 가슴에 댄다.”
“생일에는 미역국을 먹는다. 누가 안 만들어주면 무척 쓸쓸해 한다.”
“이불은 큰 대야에 넣고 빨래하는데, 발로 밟아가면서 때를 뺀다.”
“병원 건물에 장례식장이 있다(왠지 좀 불길한데...)”
“말다툼을 하면 가출한다. 그리고 가는 곳은 찜질방일 때가 많다. 삶은 계란을 머리로 깨고 수건을 머리에 둘러서 양머리를 만든다.”
신오쿠보(일본 도쿄의 한인 타운)의 음식이 땡긴다.
“돼지껍질, 매운 닭발”
대도시에서 너무 쉽게 우연히 마주친다.
(한국의 수도 서울이 닌텐도 게임 <동물의 숲> 정도로 좁단 말인가?)
여성이 술에 취하거나 다리를 다쳤을 때 남자가 잘 업어준다.
(한국 남자들이 젠틀한 것처럼 보이지만, 생각해보면 다큰 어른을 업고 오래 걷기 위해선 각력과 체력이 보통이 아니어야 할 듯).
좌우지간 백허그
(일본 드라마에도 아주 간혹 백허그가 나오는데, 나오는 순간 SNS 화제가 될 정도. 그런데 한국 드라마에선 너무 자주 나와서 임팩트가 적은 듯)
절망했을 때 빨간 신호등의 횡단보도를 건넌다.
(연애, 직업에서 크게 실패했을 때 절망한 사람이 신호를 무시하고 무단 횡단. 달려오던 차가 기적적으로 급정지한 뒤 “너 죽고 싶냐?!”라고 소리침. 드라마라도 조심 좀 해라.)
사랑에 실패하는 등장인물이, 한없이 사람 좋은 녀석!
(삼각관계의 한 축을 형성하던 인물이 주인공의 사랑은 얻지 못하지만, 인간성이 엄청 좋은 사람임. 차라리 이쪽과 맺어지는 게 더 행복할 텐데...라고 느껴질 정도로..)
그리고 궁극의 클리셰는
“처음에 볼 때는 전혀 호감 가는 타입이 아닌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꽃미남처럼 보이면서 어느새 사랑에 빠져 TV 앞에 앉게 된다."
글쓰기 |
재벌 공감되네요
그놈의 재벌없는 아침드라마를 거의 보기가 힘들정도...
그리고 감정표현 격하다는것도 공감... 좀 시끄럽고 듣기만해도 피곤할때가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