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페인트냄새를 맡으시고 그 밑 자막엔 태어날때부터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고 되있는데 왜 자막에 후천적이라고 적어놓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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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5 18:23:34
유전 질환이 아니라는 의미로 표현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전적의미와는 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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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5 18:25:39
둘의 사랑을 응원하고 두 분이 잘 되었음 하는 바램이지만 이렇게 결혼이 확실시 되기 전에 먼저 임신을 하는 건 무책임합니다.
아니길바라지만 정말 혹여라도 양가 부모님의 반대가 너무 심해서 결혼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어떡하나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정말 해피엔딩이 되길 바라지만 두 사람이 너무 성급했어요. 이 두 분을 보고 결혼 허락에 막혀있는 다른 커플들이 따라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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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09:57:16
펀게에서 진지먹으면 안된다는걸 알지만, 지금은 좀 먹을게요.
이 댓글에 추천수가 꽤 많다는거에 살짝 놀래서.
저 상황에서 임신이라는게 무책임 하다는것과는 좀 다릅니다.
두분다 철부지 어린애들도 아닌거 같고, 둘다 원했던 아이였고.
그만큼 더 책임감있게 계획적인 임신이었다는 겁니다. 자막에도 그렇게 나왔구요.
전 27살에 결혼했는데, 그 이유가 아이를 일찍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렇지만, 임신이 안되서 6년을 고통스럽게 보냈죠. 시간과 돈, 스트레스가 정말 힘들었어요.
지금이야 자연임신 되고, 너무 잘 크고 있는 딸아이가 있지만..
결론은 본인들에게는 절실했을 거라는 겁니다. 그 절실함의 결과로 축복받아야 하는 아이입니다.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무책임'한거 아니냐. 라는 댓글로 가늠받을 만한게 아니라는거죠.
wildryu님이 쓰신 댓글 내용도 어떤 말씀인지 알고, 이해도 됩니다.
님 생각도 맞을 거고, 다른 커플들이 따라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이해되구요.
하지만, 전 반대로 본인들은 저럴 정도로 절실했구나. 많이 사랑하는구나. 응원하고 싶다.
애한테 축복 주고 싶다. 이런 생각이라는 겁니다. 임신 어려운데 원하는 아이 갖는 그 기쁨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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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12: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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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자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 주셨으니 저도 솔직히 말씀드릴께요.
저 분들과 똑같은 상황이 저희 친척 구성원에도 있습니다.
남자를 만나 사랑을 했고 두 분 모두 결혼을 하길 원했죠. 하지만 남자 측의 부모 측에서 결혼을 절대 반대하였으며 이에 두 사람은 아이를 데려가서 설득을 하자는 생각에 이릅니다.
문제는 임신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남자측 부모들은 끝까지 반대를 하였고, 그 계속된 반대에 남자는 결혼을 포기함에 이릅니다. 그럼 남겨진 여자는 어떻게 되나요? 뱃 속의 아이를 그냥 키우기로 합니다.
제가 어린 나이에 이 더러운 꼴을 보면서 인간에 환멸을 느꼈습니다. 아이와 산모를 죽이겠다고 낫을 들고 꺼내오는 남자측의 친척이 있었으며 평소에 그렇게 자상스럽던 저희 아버지가 다른 사람 따귀를 멋들어지게 날렸다는 말을 듣고는 깜짝 놀랐네요. 산모는 뱃속의 아이를 품으며 매일매일 공포와 앞날에 대한 두려움에 떨었구요.
워낙 오래 전 일입니다. 지금 그 아이는 아빠가 없어도 보통 아빠에게 받는 사랑의 갑절만큼 모든 친척들의 귀여움과 사랑을 받고 자랐으며 (특히 저) 지금은 성인이 되어 사랑받은 만큼 사랑 베부는 사람이 되었지요.
가장 큰 악덕은 호의에서 시작한다라고 했던가요? 저희 친척도 아마 이 글의 두 사람처럼 시작했을 거에요. 하지만 모든 사랑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모든 남자가 프린스 차밍도 아니죠.
댓글에도 적었다시피 이왕 이렇게 되었으니 저 두사람은 가족들의 축복속에서 결혼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 과정이 너무 틀렸어요.
워낙 개인적인 이야기라서 밝히기 고민되었지만 그래도 오해를 살 거 같아서 이렇게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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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12:15:30
개인적인 경험까지 써주셔서 놀랬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으셨기에 '무책임' 한거다. 라고 말씀하실수 있으셨겠네요.
충분히 이해 되었습니다. 가볍게 댓글 쓰신거라 오해한거 같습니다.
사실, 모든 사람이 그들만의 현실이 다 각각 다르죠.
그 현실에서 감정과 생각이 또 각각 다른거구요. 인정합니다.
기분 나쁘시라고 쓴 댓글은 아니었습니다. wildryu님도 오해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유독 추천수가 많길래.. 그 댓글을 저 연인이 보면 기분좀 상할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제 예전 생각이 나서 살짝 감정이입도 되었구요. 벌써 십여년 전 일인데도 이러네요.
오늘 초복입니다.. 맛난거 드시구요.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펀게에서 진지 먹어서 죄송합니다. 긴 진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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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23:28:57
아닙니다 이 분들은 잘 되시기 바라지만 저희 친척분이 장애인으로 그리고 싱글맘으로 고생하는 걸 보니 넘 감정이입한 게 아닌가도ㅜ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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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01:56:00
결혼을 위해서 출연했다고하는데 이해가되는 가족의 걱정을 너무 화가났다고하고 임신부터한다면 어느 부모가 흔쾌히 보내주려고할까요? 이제는 돌이키기에 너무 멀리와서 잘 이루어지는것만 답으로 보이는데, 이 출연도 부모님 입장에서 달갑지않을수도 있기에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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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12:38:56
화났다고 임신한게 아니죠. 자막 보면 병원에서는 자연 임신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임신이 된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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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6 20:38:40
화가나서 임신을 했다고 쓴게아니라 가족의걱정에 화가났다고하고 그 이후에 임신을 한것 두가지를 묶어서 쓰다보니 전달이 잘못된거같군요
부모님 입장도 이해가 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