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역습 레전드.gif

일본이 심지어 2-0으로 이기고 있지 않았나요?

거의 게임 수준..

저 때 후반전 중반까지도 일본이 2대 0으로 이기고 있어서 참교육을 바라고 있던 우리나라 사람들이 벨기에 못지 않게 빡쳐 있던 경기였었죠.

저날 제주도가는 아침6시 비행기라 일본이2대0으로 이기고있을때 공항으로 운전하며 기분진짜 더럽고 소식꺼버렸는데 공항도착후 3대2로 역전했다는 소식접하고 제주도가는 기분이 너무나도 상콤그자체였던 기억이

벨기에가 전술적으로 완전 말리다가 펠라이니집어넣고 피지컬로 찍어눌렀던 경기였죠.

저 마지막 버저비터 전에 혼다의 아쉬운 장거리프리킥이 쿠르트와한테 막히고 코너킥 상황에서 전혀 이점이 없는 공중볼로 전개하는 이해할 수 없는 전술로 결국 역습먹고 져버렸죠.

일본이 이미 2대0으로 앞서고 있을 때부터 경기를 라이브로 보게 되었는데 벨기에 진짜 대박이었죠

축구에서 전술 비중이 엄청나다는걸 느끼게 해준 게임입니다.
벨기에가 윙백들 강한 일본 상대로 3백 쓰다가 사이드 탈탈 털려서 2골 실점하고,
그 이후에 정신차리고 펠라이니 넣고 그냥 롱볼 뚝배기질 하니까 간단하게 겜 뒤집는...

2:0 상황에서 베르통헌한테 사이드 헤더 먹힌게 분수령이었죠.
(월드컵이 아니라 어떠한 축구에서도 그런식으로 해더 들어가는걸 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스코어도 스코어지만 아 얘들 뚝배기에 정신못차리네? 이걸 벨기에가 확신하게 해준 장면이라...
이후로 줄창 크로스만 올리는데 결국 펠라이니한테 한방 맞고 동점...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이 알고 있던 사실이었죠.
일본은 피지컬로 찍어누르고 롱볼 때리면 결국 무너지게 되어 있다.

앤드원이네.

왜국은 대갈장군 팔랑이니의 머리를 도저히 당해내지못하였다.

일본 전경기에서 폴란드에게 시간끌기로 더티플레이 하며 올라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말 정의구현같아서 사이다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