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없는 투자 이야기. 그리고 추천 및 당부의 말씀.
평범한 40대의 유부남 입니다.
가진거라곤 부모님께서 튼튼하게 만들어 주신 몸뚱이 뿐,
뭐하나 내새울거 없는 평범한 사람이에요.
격투기와 농구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서, 커뮤니티도 딱 이종격투기 까페와 매니아만 가입되어있네요
영양가 하나 없는 눈팅족이라 가끔 작성하는 글들이 모두 질문글이었는데
요즘 좋으나 싫으나 국내외 여러 주식, 코인, 현물, 부동산 등이 핫하다보니
저도 매니아에서 다른 회원님들의 글을 보며 정보와 동기부여 등도 얻고 하고 있습니다.
뜬금없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일단 퇴근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것과 ㅎㅎ
나름 오랜기간 이런저런 투자를 해본 작은 경험들을 공유하고 싶어서 입니다.
고등학생쯤 IMF 등의 이슈로 아버지는 미국으로 홀로 가시고
어머니는 집을 나가셨습니다. (연락은 종종 하고 지냈습니다 ㅎㅎ)
어린 나이에 홀로 전세집에서 신문 돌리며 생활비 마련해서 겨우 먹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좋은 머리를 물려받았는지 성적은 나쁘지 않아서 모대학 수학과에 입학은 했으나
학비가 없었어요...모아놓은걸로는 한학기 버티기도 쉽지 않아서
금방 자퇴를 하고 아는형과 함께 월급 사장으로 술집에서 일했습니다
지금은 그냥저냥 회사 잘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위 개인사를 왜 말씀드렸냐면, 그래서 돈욕심이 엄~청 많았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욕심만 많았지 씀씀이도 헤퍼서 모으는것 없고, 사고싶고 먹고싶은건 정말 많았죠
지난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먹성도 대단해서 100만원 벌면 150만원 쓰는 지경에까지 갔었거든요
20대 중후반쯤, 우연히 지은 형님들과 함께 먹게된 참치회가 주식 투자에 입문하게 된 계기인데,
이 너무너무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면 당시에 약 술값포함 4-5만원은 필요한데 제겐 과했거든요..
그래서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한달에 5만원 정도만 더 벌면 좋겠다..그럼 참치회 먹을 수있는데..
하면서 딱 100만원으로 주식을 해서 5%만 수익나면 되는거 아닌가? 하고 시작했습니다 ㅎㅎ
정확하진 않지만 대충 2008년이었습니다. 아마 리먼사태로 전세계적으로 다 안좋을때였을거에요
그냥 +,- 거의 변동 없다가 1년 후쯤부터인가? 시장 자체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요즘말로 돈복사 될때다보니 한달에 5% 이상 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너무 기뻤죠. 무한리필 참치만 가다가 기분이다 싶으면 접시당 돈을 받는 곳도 가곤 했습니다 ㅎㅎ
금액도 시드 100만원에서 몇백 몇천까지 막 늘려갔죠
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재테크 관련 책만 100여권은 넘게 읽은거 같아요
근데 제가 공부한거와 시장의 변화는 너무 달랐습니다.
금리가 이러면~ 세계 경제가 저러면~ PER이 얼마고 PBR은 얼마며 나중엔 EBITDA까지 다 구해가며 했고
차트만 보는 사람들 다 똥멍충이라며 속으로 욕해가며 스스로 대단하다고 자부심도 느끼고 했었거든요
아 퇴근시간이 다됐는데 너무 제 얘기만 했네요;;
제가 진짜 드리고 싶은말을 할게요 죄송합니다 ㅠㅠ
이런 저런 투자로 벌기도 잃기도 하고, 이사람 저사람의 투자성향도 보고
국내 주식, 해외 주식, 현물, 뭐 이것저것 돈될만한건 많이 해봤거든요
투자에는 잘못된건 있어도 틀린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잃었다고 틀린게 아니고 벌었다고 꼭 맞는것도 아닐때가 있죠. 내 실력과 별개로 시장이 그러니깐요.
근데 투자 자체는 정말 꼭 하셔야해요.
투자에 막 입문하셨다거나, (흔히 포모 온다고 하죠?) 아..다들 하는거 같은데 나만 안하나..근데 무서워..
하시는 모든 분들. 꼭 하세요.
근데 뭘해야 할지 모르신다면 아주 좋은, 정답에 가까운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 일반 CMA 말고 ISA 계좌 만드세요. 연소득이 적으신분은 서민형으로 만드세요
- 뭘 살지 모르시겠죠? 흔히 지수추종 이라 불리는 EFT 사세요 (검색하면 정말 많이 나와요)
- 우린 피터린치도 워렌버핏도 아니죠. 오늘산게 내일 오를지 내릴지 모르고 또 그거 확인한다고 피폐해집니다. 시간만이 개미의 편입니다. 최소 5년이상~장기로 생각하고 딱 1번의 엑시트만 한다고 생각하며 하세요 (물론 중간에 필요하면 빼면 됩니다)
- 위와 비슷하지만, 수익율에 일희일비 하지말고 절대 매도하지 말고 쭉 가세요
제가 2016년인가 17년부터 국내주식들 정리하며 미국주식으로 갈아탔습니다.
인증은 하고싶지도 않고 안할건데....그냥 믿어주세요 ㅎㅎ (그럴만큼 대단한것도 아니네요)
이런저런 방식들로 계속 하다가 지금은 매월 1회
ISA / IRP / 연저펀에 나눠서 비율만큼 사고
직투로는 VOO / SPLG / QQQM / QLD / SPMO를 사고
토스 자동구매 생긴뒤로는 빅테크 주식을 매일 5불씩 12개 종목을 삽니다.
코로나 하락장에도 그냥 무지성으로 샀고, 올 4월 관세 이슈있을때도 그냥 매수했어요.
투자 초심자 여러분들. 우린 실력이 없어요. 근데 시간은 많습니다. 시간만이 개미편이에요.
오래~ 장기로 보시고, 뭐를 구매하시건 꼭 투자는 하세요.
적어도 열심히 예적금 하시는거보단 나을거라고, 이거만큼은 확신에 차서 말씀드려봅니다.
모두 아름다운 불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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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고 무서우면 꾸준히 오래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