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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노우에 인터뷰 진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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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4 12:56:19

이노우에 타케히코 인터뷰


사실 슬램덩크의 연재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편집부에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

았었습니다. 바스켓을 소재로 잡은 것은 흥미롭지만 스토리의 메인으로는 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했죠. 학원생활의 일부로서 바스켓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이라고 했습니다.


학원과 연애의 이야기 그리고 불량의 요소 그런것들을 모두 넣어서 연재를 시

작했습니다. 그러나 인기가 올라간 시점부터 바스켓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

각했습니다. 바스켓의 움직임이 그대로 그려져 있으면 모두가 진실하게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바스켓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이죠.


제 자신이 고교시절부터 바스켓을 했습니다. 심지어 대학시절에도 서클활동으

로 바스켓을 했었고 습작시절에도 저는 오직 바스켓만을 그렸었습니다.


연재가 시작되고나서 저는 시합과 시합 사이에 학원 이야기를 넣으려고 했습니

다. 편집부에선 불량이 가미된 학원이야기를 요구했었고 사쿠라기(강백호) 한 명으로는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힘들었습니다. 미야기(송태섭)와 미쯔이(정대만)는 원래 의도대로 말하자

면 불량의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 투입한 캐릭터입니다.


카에데 퍼플의 아카기와 슬램덩크의 아카기(채치수)는 명확히 다른 인물입니다. 슬램덩

크의 초고에서도 아카기(채치수)의 캐릭터는 뚜렷하게 정하였습니다. 불량의 중심에 있

기에는 어려운 캐릭터입니다.


미쯔이(정대만)가 바스켓을 진실로 하고 싶다는 대사를 한 뒤로 인기의 레벨이 확실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점부터 저는 일부러 화려한 기술을 덧붙이

지 않아도 바스켓을 충실히 그리면 근사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부터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바스켓을 그리고 싶다고 생각은 하고 있어도

아직은 화력이 부족하다고 해야할지 인간이 움직임을 그리는 일에는 확실히 설

득력이 없었습니다.


루카와(서태웅)가 마이클 조던이라고는 말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제

가 기억하고 있는 것이랄까 순간의 포즈라던지 제 머릿속에 있는 인상이라던가

그러한 신체의 기억이랄까요. 그 당시 미국의 잡지를 봐도 바스켓의 일순간은

매우 근사하지요. 공중에 있는 포즈가 몹시 멋있기도 하고. 그런 결정타가 마

이클 조던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이 있지만 임펙트가 결정적으로 된 것은 마

이클 조던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쿠라기(강백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확실히 기억할 수 있는 악동이라면 역시

데니스 로드맨이랄까요. 그로부터 확실히 인상되어진 악동이 그려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연재를 시작하면서 그 방법을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말하자면 아카기(채치수)는 데

이빗 로빈슨이라던가 우오즈미(변덕규)가 패트릭 유잉이라던가. 미야기(송태섭)와 미쯔이(정대만)는 학

원물을 위해서 등장한 캐릭터라서 특별히 어떤 바스켓플레이어를 참고해서 만

든 캐릭터는 아니었습니다.


매직 존슨을 보고 센도(윤대협)를 그리지는 않았습니다. 도대체 어디가 닮았다고 하는

걸까요. 작가로서 센도(윤대협)는 가장 꺼려지는 캐릭터입니다. 루카와(서태웅)의 경우는 카에

데 퍼플에서 루카와를 그리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선을 그었습니다.

스태미너가 약하다던가 자기중심적이라던가. 그러나 센도(윤대협)는 그렇지 않았어요.

루카와의 라이벌이면서 루카와 보다 한 수 위인 캐릭터가 필요했고 마키(이정환)와 넘

버원을 다투기도 하고 쉽게 흥분하는 우오즈미(변덕규)를 상쇄할 수 있는 리더로서의

캐릭터도 필요했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을 하나의 캐릭터가 소화해야하니까

지금의 센도(윤대협)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도무지 결점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후지마(김수겸)는 실제로 그렇게 비중있는 역할이 아니었습니다. 마키(이정환)와 대등한 바스켓

실력의 소유자이긴 하지만 미야기(송태섭)가 느끼는 최초의 벽이자 미야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캐릭터로 등장시켰습니다. 이를테면 루카와(서태웅)에게 센도(윤대협)가 있듯이 말입니

다. 지금와서 되돌아보면 그렇게 충실히 그려지지는 않았지만요.


쇼요(상양)는 실제로 존재하는 고교에서 가져왔습니다. 실제 이름이 쇼요는 아니지만

바스켓부에 감독이 없다는 것은 비슷합니다. 주장인 4번 선수가 감독역할을 하

고 있는데 경기가 곤란해지면 유니폼을 입고 나와서 선수로 시합에 참가했습니

다. 후지마(김수겸)처럼 포인트가드는 아니었지만 대단한 바스켓실력을 가지고 있었습

니다. 소요는 전통의 강팀이지만 쇼호쿠(북산)에게 져야하기 때문에 그러한 설정에

가장 적합했습니다. 4번이 벤치에 앉아있을 수밖에 없다는 핸디캡은 이야기의

흐름상 가장 자연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산노(산왕)가 쇼호쿠(북산)에게 졌다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산노와

쇼호쿠가 10번의 시합을 한다고 가정할 경우 쇼호쿠가 10번 모두 산노를 이길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10번 중 9번 정도는 산노가 이길 것입니다. 그러

나 운이 좋게도 쇼호쿠가 이기는 그 한 번의 시합이 현실로 나타난 것입니다.

쇼요와의 시합 역시 같은 식입니다. 쇼호쿠가 쇼요를 상대하면서 실력 이상의

시합을 가진 것일 수도 있고 전혀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고교바스

켓입니다. 고교바스켓에 절대강자라고는 있을 수 없습니다.



실제 고교바스켓에서도 그러한 일이 수없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의외의

팀에게 지난 대회 우승팀이 패배하기도 하고 예상하지 못했던 팀이 우승을 하

기도 하지요.


우승은 메이호우(명정공업)가 했을 수도 있고 몇몇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다이에이(대영)가

했을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누가 우승했다고 설정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다이에이(대영)가 우승하는 것이 향후 스토리의 흐름상 가장 적합한 것

같습니다.

분명히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쇼호쿠(북산)가 우승하는 일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쇼호쿠(북산)와 메이호우(명정공업)가 결승에서 만나고 사쿠라기(강백호)와 모리시게(김판석)가 대립하여 사쿠라

기의 활약으로 쇼호쿠가 우승한다는 스토리는 너무나 진부한 소년만화라는 생

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가는 쇼호쿠를 패배시켜야겠다고 줄곧 생각하고 있었습

니다. 그 시점을 산노(산왕)전으로 잡은 것은 어떻게 말하면 우연이라고 할 수 있습

니다.



연재를 이어갈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결말은 비슷했을 겁

니다. 쇼호쿠(북산)는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사쿠라기(강백호)와 루카와(서태웅)는 이제 시작했을

뿐이며 아직 정상을 차지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쿠라기의 부상과 투

혼 그리고 쇼호쿠의 패배는 오래 전부터 계획하고 있던 결말입니다.

그 전에는 정지 상태에서의 동작이라는 면에서 참고를 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산노(산왕)전에 이르러서야 바스켓을 그림으로 옮기는 일에 자신을 가지게 되었고 선

수 하나하나의 개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실존하는 선수의 플레이를 참고한 것은

사실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킴 올라주원(신현철)과 앤퍼니 하더웨이(정우성), 게리 페이튼(이명헌)입니다. 노시

로공고(어딘지 모르겠네요;;)를 염두해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모리시게(김판석)는 샤킬 오닐이 맞습니다.


모로보시(마성지)의 경우는 다른 캐릭터와는 달리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었기에 실존

플레이어를 참고한다던가 하는 일이 필요 없었습니다. 카이난(해남)전을 마쳤을 때

정도 될겁니다. 독자들은 공백없이 성장한 미쯔이(정대만)를 보고 싶어했고 저 역시 미

쯔이를 그리면서 완성형의 미쯔이랄까요 그런 캐릭터를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많은 의문이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미쯔이(정대만)가 공백없이 바스켓에 전념했다

면 마키(이정환)를 능가할 것인가 하는. 센도(윤대협)와 사와키타(정우성) 중에서 누가 더 잘하는가. 그

런 것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누가 누구 보다 더 잘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바스켓이란 그런 것입니다. 누가 누구 보다

더 잘한다고 정해놓고 시합을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넘버원 플레

이어라고 불리는 선수가 있지만 넘버원 플레이어가 질 수도 있고 사실은 넘버

원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카이난(해남)전 이후로 토요야마(풍전)전을 제외하고는 시합에 있어서 어떠한 결말도 정해

놓지 않습니다. 산노(산왕)전만 하더라도 사와키타(정우성)의 점프슛을 그릴 때까지 어느 누

구의 승리도 정해놓지 않았습니다.


토요야마(풍전)는 어느 정도 한국의 빠른 농구를 참고하기도 했지만 그 시합은 쇼호

쿠(북산)의 등장을 알리는 성격이 강합니다. 미나미(남훈)와 키시모토(강동준)가 산노를 의식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을 때도 미나미와 키시모토에 대해서 그렇게 충실하게

생각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쇼호쿠(북산)가 주목을 받게 되는 계기가 필요했고 그것

에 걸맞는 강호팀과의 경기가 토너먼트 초반에 필요했습니다.


노구치씨가 얼마 전 있었던 제작세미나 중에서 흥미롭게 생각한 질의 중 하나

가 우승팀이 센다이(상대)인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센다이가 작년 인터하이에서 준

우승팀으로 설정된 것은 맞지만 4강의 나머지 한 팀으로 단지 이름만을 등장시

켜 두었습니다. 쇼호쿠(북산)가 패배한 이후로 인터하이에 대해서 자세히 기록해두는

일은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굳이 그려야한다고 해도 다이에이(대영)나 카이난(해남)

위주로 그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더 강한 적이 연속해서 등장한다는 기법

은 소년만화에서 진부하게 사용되던 것이라서 리얼리티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것은 다케자토(모름;;)에 대해서 자세히 묘사하지 않은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많은

강자들이 우승을 목표로 하고 인터하이에 참가하지만 프론트에 있던 선수들은

매년 졸업과 함께 사라지고 그 자리를 새로운 선수가 차지하게 됩니다. 그것이

고교바스켓입니다. 미쯔이(정대만)나 루카와(서태웅)처럼 명문을 거부한 선수도 있게 마련이고

좋은 플레이어가 존재했던 팀이라도 그 부재를 이겨내지 못하는 팀도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다케자토 역시 료난(능남)과 비교되던 팀이었지만 그 명맥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해엔 다케자토가 카이난(해남)을 이길 수도 있는 것이

고교바스켓입니다.

사쿠라기(강백호)가 모리시게(김판석)의 꿈을 꾼 것이 복선을 의미하는 것은 부정하지 않겠지만

그것은 좀 더 먼 이야기입니다. 사쿠라기가 신체능력으로 메리트를 가지고 있

다면 그 신체능력으로는 넘을 수 없는 캐릭터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후쿠다(황태산)라는 매력적인 라이벌이 있었지만 사쿠라기에게 좀 더 중압감을 주는 캐

릭터가 필요했습니다.


후속편을 그리지 않겠다고 이야기한 적은 없습니다. 지금 보다 더 좋은 스토리

가 생각나면 언제든지 다시 그릴 생각입니다. 하지만 타의에 의해서는 다시는

그리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연재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소수의 매니아가 즐길 수 있는 만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쇼호쿠라는 이름과 카나가와의 경기장들은 실제로 존재

하고 있습니다. 소수의 매니아가 바스켓만화에 열광하고 현실 속의 존재하는

모습들을 즐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리고 싶은 것은 바스켓 만화였고 슬램덩크는 좋아하는 대로 할 수 있었으므

로 이제 이것은 끝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슬램덩크로 인해서 프로만화

가로 등단을 할 수 있었고 슬램덩크가 저의 인생을 바꾸어놓은 것은 분명합니

다. 그러나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스스로 마무리한 만족감 역시 분명히 있습

니다. 슬램덩크를 완성한 후에는 만화를 그리지 않고 시세이도의 아레프에 관

련되거나 일러스트집을 내는 일에 한동안 바빴습니다.



만화로부터 멀어진지 2년이 되었을 때 다시 만화를 그리고 싶었고 우연한 계기

로 편집자가 무사시에 빠져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무사시

에 대한 자료를 읽어보았고 이 사람들을 그대로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

니다.

미야모토 무사시는 4백년 전 전국시대가 끝나고 도쿠가와 막부체제가 확립되기

직전 과도기의 인물입니다. 후에 검성으로 불렸던 무사인데 워낙 베일에 싸여

있는 인물이라 현재 일본인들에게 남아 있는 이미지는 거의 소설의 영향으로

확립된 것입니다. 그러나 원작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고 제 방법으로 무사시

를 그리고 싶습니다.

스토리를 전개하는데 있어서 피할 수 없는 것은 그대로 넣고 있습니다. 배가본

드는 검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인 만큼 칼싸움 장면이 빠질 수 없습니다.

게다가 그 시대는 죽음이 늘 일상적인 시기였기도 합니다. 다만 제가 할 일은

죽음을 가볍게 다루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잔혹한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것 역시 죽음의 본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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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터뷰 내용이 진짜인가요?
원본출처가 불분명 하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눈에 띄는 내용은


1. 공백없는 정대만 = 마성지

"정우성을 상대할수 있는 사람은 전국에 너 밖에 없다"
라는 소리를 들었던 마성지가 공백없는 정대만이라면
카나카와현 두 제왕이 존재했을듯 (김수겸 ㅜㅜ)
김수겸도 이정환vs윤대협 결승리그 매치업에서 윤대협의 3점플레이 파악후 "내가 없는 no.1 다툼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
이런말을 한거보면 이정환에 꿀릴게 없어보이는데 원판에서 보여진 임팩트에서 차이가 좀 심하게 나는듯 하네요
공백없는 정대만이라면 북산전력도 객관적으로 산왕다음 전국 NO.2일테고
작년해남이 올해해남보다 더 강하다곤 하지만
북산 : 송태섭 - 정대만 - ??? - ??? - 채치수
해남 : 이정환 - ??? - 주장SF - ??? - ???
(작년 산왕과의 경기에서 이정환말고 다 벤치에 앉아 있는걸 볼수있죠. 그리고 정우성에게 당하던 해남주장;;)
정대만과 채치수가 2학년에 되는해 충분히 왕좌에 도전해볼만한 전력같네요

2. 우승팀 = 대영고교

대영은 기본 100점대를 넘기던 풍전을 지역예선에서
50점대로 줄여버린 수비농구팀이라는것과
눈매에서 포스가 느껴지는 이현수가 에이스로 있는팀라고 인식됐는데
우승팀으로 결말을 예상했다는게 의외군요
그럼 대진표상 해남/명정을 이겨야 되는데...
어떤팀인지 자세하게 소개가 안되서 아쉽습니다.

17
Comments
2009-04-15 13:50:04

그의 주 공격루트는 중요한 순간에 던지는 것을 봐서 돌파후 던지는 점퍼 입니다. 3점은 워낙 잘 안던져서 실패장면이 없기에 실제 뛰어난지는 모르겠습니다. (북산과의 연습시합이후 있었나 기억이 가믈가믈 합니다.)

그냥 3점능력이 좋다기 보다는 중요한 순간에 한방이 있다 정도일 듯 합니다.

2009-04-14 13:05:01
오후 근무 들어가야해서 느긋하게 뒷부분까지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제 기억으로는 이거 이노우애의 실제 인터뷰가 맞습니다.
정확한 시점을 나누자면 상양 전 이후로 본인이 원하는 대로만 그리기 시작하셨다고도 하셨지요. 그리고 윤대협이 점점 결점이 없는 인물이 되면서.....가장 정이 안가는 캐릭터라고 뽑으셨던,
그리고 이 인터뷰 시점이 배가본드 작업 들어가면서 일겁니다. 근황관련 질문과 배가본드 시작하게 된 계기를 인터뷰 하며 슬램덩크 이야기도 더해진걸로 압니다.
2009-04-14 13:07:31


다케자토는 무림으로 카나가와현 4강팀이지만 북산/해남/능남에게 관광 당하는 팀이죠. 3패광탈

2009-04-14 13:08:15

윤대협은 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매직존슨이 되어버렸죠. 작가 자신은 그렇게 그리기 싫었는지 몰라도.. 큰키에 포가를 볼정도의 패싱능력 게다가 슛,리바운드 못하는게 없고 경기중에 미소를 짓는 여유까지..

2009-04-14 13:10:56


근데 사실 슬램덩크에서 큰 의문중에 하나가

현 최강의 팀으로 분류되는 해남과 그의 라이벌로 통하는
상양이 어째서 감독조차 없는지...감독이 그 찌질한 고문이라는게...ㅡㅡ;

상양의 응원이나 여러가지를 봐도 농구에 대한 지원이 나쁘지 않은 팀인데
감독이 없다는건 좀 이해가 안갑니다. 여러모로....

2009-04-14 13:22:55

우선 실제인터뷰라는 확증은 없습니다. 그저 "내용을 보아하니 실제 인터뷰일 가능성이 높다" 이죠...


옛날에 매니아에 올라온 적이 있는 글인데 매니아내 슬램덩크에 관해선 최고의 권위자(?)이신 마크프라이스님도 실제 "인터뷰일 가능성이 높다"로 말씀하셨죠.... 워낙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들이 출처불명에 거짓이 많아서 말이죠... 실제 인터뷰한 일본사이트에 링크걸리지 않는한 확증은 없다고 봐야죠.

2009-04-14 14:00:32

중간에 NBA 플레이어들과 비교된 부분은 모르겠으나 처음 작품에 대한 인터뷰는 또렷히 기억합니다.
시세이도라는 일본 화장품 브랜드에서의 인터뷰였습니다. 시리즈로 연재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웹 주소를 저장해 두고 있지만 계정이 변경되었는지 페이지를 계속 못 찾고 있네요.
시세이도 홈피를 뒤지고 있지만 역시 회사라 창을 크게 열기엔 부담이;;;;

참고로 제가 소지하고 있는 주소는 http://www.shiseido.co.jp/uno/cm/200403.htm 입니다.
저녁에 집에 들어가게 되면 시세이도 홈피를 한 번 뒤져보겠습니다;

2009-04-14 14:47:18

이현수를 중심으로 한 대영고교가 우승팀이다 라는것은

저의 예상과는 어느정도 맞아떨어지는 일입니다.

물론 명정공업의 우승 가능성도 높아보였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만,

전국대회를 앞두고, 북산과 경기를 하게 되는 최강팀 산왕공업을 제외한 두 초강팀이 좀 뜬금없이(?) 등장하죠.

하나는 초 대괴수 김판석을 앞세운 명정고교. 하나는 북산의 상대인 'A랭크' 풍전을 찍어누른 대영고교.

상대적으로 명정고교의 등장이 '김판석'이라는 괴물을 소개하는데 부수적으로 붙여지는 느낌이었다면

대영고교야말로 작가가 의도하고 내세운 '강팀'이라는 느낌이 나죠.

2009-04-14 15:16:16

처음 글을 대충 보았을때. 넘 길어서.. 안읽었다가.. 시간이 좀 있길레.. 지루할걸 감안하고 읽었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군요. 역시.. 슬램덩크의 향기는 대단한것 같습니다.
슬램덩크2가 나온다면 정말 좋겠지만.. 어쩌면 더 이상 나오지 않는것이 좋을지 모르지요.

2009-04-14 15:21:19

100%라고 단정지을 순 없지만 현지나 국내 반응을 보아 98%는 진짜 인터뷰인거 같습니다.

2009-04-14 15:34:43
대영의 이현수를 일컬어 경태가 '윤대협을 연상시키는 스타일이다.'고 평하는 부분이 나오죠.

윤대협이 슬램덩크 통틀어 가장 이상적인 선수로 등장하는(작가가 인정할 만큼) 캐릭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영이 우승한다는 위의 인터뷰 내용도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보이네요. 한 마디로 '전국구 수준 팀메이트들을 만난 윤대협'이랄까요. ㅎㄷㄷ
2009-04-14 15:58:17

매니아 자게에서 5번째 보는 글이군요.

2009-04-14 19:01:29

윤대협도 사실 약점이 있죠. 체력이 강백호처럼 막강은 아니라는 점과 서태웅처럼 승부욕이 강하진 못하다는 점입니다.

이게 무슨 약점이냐고 따지실지도 모르겠는데 전국 톱 클래스의 선수들이 모인 전국대회에서는 이런 점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언뜻 들더군요.

그러던 중 전국대회에서 런앤건 스타일의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풍전고를 꺾은 대영고의 에이스 이현수 선수가 모습을 드러냈고,

아주 잠깐이긴 했지만 독자들한테 상당한 임팩트를 주었던 그 얍실한(?) 눈매를 보고 뭔가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꼈더랬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노우에 작가는 대영고를 우승팀으로 마음속에 정해놓고 있었던 모양이군요.

사실 풍전고와 같이 탑클래스의 공격력을 가진 팀을 50점 대로 묶어놓으려면 천하의 윤대협이라도 힘들 겁니다.

그래서 윤대협의 바스켓볼 능력에, 윤대협을 능가하는 체력을 가지고, 악바리 같은 승부욕으로 상대팀을 질식시킬 수 있는 수비력이 필요했을 거라고 제 맘대로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런 요소를 갖춘 선수가 바로 이현수 선수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노우에 작가가 슬램덩크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런 얍실한(?) 눈매의 캐릭터를 괜히 그리진 않았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2009-04-15 13:44:51

윤대협에게 체력은 약점이 아닙니다. 실제로도 그를 지치게 한 상대는 강백호와 이정환밖에 없습니다.

다른 선수들과의 매치업에서는 시합막판까지 지친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선수죠.

승부욕이 약하다는 점이 있지만 자신의 능력을 다 발휘하지 않는 본능이 있어서 그런것이고 실제 강한 상대를 만나거나 원맨공격모드일때는 또 다릅니다. 다재다능한 선수로 보여지지만 그의 속내는 철저한 스코어러죠.

결국 윤대협은 팀을 리드하는 이현수가 되어야 하지만 그 보다는 더 득점에 재능이 있는 선수입니다. (감독의 생각데로 송태섭이 이 학교로 진학했다면 어땠을지 궁금할 정도...)

대영고는 풍전고의 득점을 50점대로 막았다는 점을 봐서 좋은 하프코트 오펜스와 상당한 백코트수비력을 지닌 팀으로 생각됩니다. 풍전같이 강력한 인사이더가 없는 팀이라면 당할수밖에 없겠죠.

능남은 이외로 백코트 능력이 좋은 팀으로 나옵니다. 다만 전국대회에 통하는지는 모르겠네요. 해남경우는 압박수비에 대한 준비를 잘해왔다라고 했는데도 통하지 않았다면 능남이라고 해도 무리겠죠. (다만 윤대협의 패스능력은 이정환보다 뛰어나기에 또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죠.)

2009-04-15 13:46:04

약점은 리더로서 자각이 없는 것과 연습보다 낚시를 더 좋아한다는 점 정도...

2009-04-21 16:05:21

티맥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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