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어떻게 저런 가사가 나오는지 갓 만 20세 정도의 청년이 만들었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그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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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5 14:00:30
제가 김동률의 음악을 엄청 좋아하지만.... 1집가사를 보면 전형적인 똑똑하고 생각많은 청년의 다소 중2병(?)적인 가사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기억의 습작이나 하늘높이 같은 경우를 보면 고학력자의 수준높은 말 같은데 막상 전체적으로 맥락이 안 맞는 경향을 보이거든요. 노래 빼고 가사만 쭉 보면 의외로 감동적이라기 보단 "무슨 말이지"싶은거 말입니다.
도리어 나이가 들수록 가사의 내용이 심플해지죠. 전람회 1집은 그 아주 어린 고학력(엄청 똑똑한) 청년의 자의식 과잉이 만든 걸작으로 평가합니다. 지금은 저런 가사쓰라고 하면 김동률은 아마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못쓸거에요. 의외로 그 나이대에 맞는 가사같다는 말입니다.
며칠전에 와이프랑 전람회 이야기를 하고 노래를 들었는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