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멍게 맛있네요.

예전에 이런 사진을 한번 올린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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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장선상입니다.

 어릴 때는 멍게 못 먹었습니다. 생선회는 먹었는데(맛있게 먹었습니다) 멍게와 생굴은 진짜 이게 무슨 맛인가 했었던... 

 그런데 좀 커서 먹어보니 향긋합니다. 생굴과는 좀 다릅니다. 멍게 자체에 뭔가 향신료가 들어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살짝 알싸하면서 향긋한... 이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육두구 라는 향신료가 있습니다. (대항해 시대 하면 익숙한 물건이죠) 그 육두구를 갈아서 넣은 느낌입니다. 

 요새 멍게가 제철인가요? 마트에 가면 멍게가 아주 많이 있더라구요. (찾아보니 요즘은 양식이 잘되어서 딱히 제철이 없다고 합니다)

 요즘 자주 사먹습니다. 

 그냥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저는 초장을 별로 안 좋아해서 간장에 참기름 좋 넣어서 찍어 먹습니다)

 김가루 잔뜩 넣어서 간장과 함께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구요. 멍게 비빔밥

 삶은 소면과 함께 먹어도 맛있고요..(소스는 쯔유를 좀 넣고)

 양배추 샐러드에 섞어서 먹어도 맛있고요..

  결론은 멍게 맛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