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2024 호주 그랑프리 레이스 결과

러셀 세이프티카가 아니었다면 돌려줬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살짝 기대하고 있었는데, 사인츠가 우승하면 이상하게 운도 없게 마지막에 사고가 나버리는 불쌍한 러셀에 비하면 피아스트리는 행복할것 같아 위안을 삼았네요.

러셀은 참 호감인 선수인데 사인츠가 베르스타펜 연속우승 저지할때마다 마가 꼈는지 네이스 끝날쯤 사고가 나네요. ㅡㅡ

아쉽습니다. 저는 여전히 페라리 전력을 생각해보면

해밀턴 보다는 사인츠와 함께 가는게 맞는것 같은데

해밀턴 커리어가 길지 않을테니 그 다음 시트까지 고려한 행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예를 들자면 지금 핫한 안토넬리 같은 유망주 말이죠...

잘생긴 외모에, 베르스타펜 급 유망주, 심지어 이탈리아 국적

페라리가 가만히 안있을거라 생각합니다.

F1은 인력 스포츠라고도 표현합니다.

누가 가장 빠른 드라이버인가?가 아닌

어느 팀 자동차가 가장 빠른가?를 겨루는 스포츠다 보니

그 자동차를 개발하고 정비하는 엔지니어와 스탭들의 기량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여기에 전력 분석가들도 들어가고 말이죠

그러다 보니 대체로 돈 많은 팀들이 좋은 성적을 낼수 밖에 없는 구조에요

반면 드라이버 기량도 중요합니다.

빠른 차만 가지고선 절대 우승할 수 없어요

제가 보기에 8~90년대에 비하면 요즘 F1 드라이버들은 

대체로 상향 평준화가 굉장히 잘 되어 있는편인데

4연 챔프였던 세바스티안 베텔이나 페라리의 마지막 월챔 키미 라이코넨

슈마허의 강점기를 끝냈던 페르난도 알론소 처럼

정말 빠른 선수들은 제 아무리 성능이 나쁜 차를 타도 기량이 눈에 들어옵니다.

모든 스포츠가 너무 독점이면 재미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