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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유럽 진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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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2
2024-02-21 16:57:07

 혹시 정확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지적 바랍니다.


'꼴찌를 달리던 일본 JT를 최강팀으로 이끈뒤 다음 목표는 유럽이었다

아마도 김연경은 세계 배구선수들의 꿈인 이탈리아를 염두해 두었을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이탈리그 리그는 추락하기 시작했고 최고의 선수들이

탈출하기 시작한지 이미 오래였을 뿐이다, 여자 선수들의 경우 터키쪽으로

몰려들고 있었다. 그 중심에 페네르바체가 있었는데 페네르바체는 배구쪽으로는 

그냥 명맥만 이어졌을뿐 최고의 강팀은 엑자시바시, 바키프방크 이 두팀으로

오랫동안 경쟁하고 있었다. 그런데 여자배구 인기가 올라가기 시작하자 페네르바체에서

막강한 자금력으로 세계최고의 선수들을 데려오기 시작했는데 2009-2010에는 가모바를

데려오면서 일약 터키리그 최고의 강팀으로 올라섰고 유럽 챔피온스리그에서도 준우승을

달성해버린다. 이에 바키프방크, 엑자시바시 그리고 페네르바체의 라이벌 클럽인

갈라타사라이 까지 돈을 쏟아넣기 시작하면서 슈퍼스타 선수들이 터키행이 가속화 되기

시작한다.

2010-11 시즌 페네르바체는 그야말로 지구방위대급 멤버를 완성했는데, 소콜로바-오스모크로비치

-스코브론스카-퓌레스트-에다-나즈가 그 멤버였다, 감독은 브라질의 국대 감독인 호베루트.

하지만 리그는 우승했으나 챔피언스리그에선 같은 리그의 바키프방크에게 준결승에서 지면서

3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둔다. 우승은 바키프방크..

이때 아포짓(공격전문포지션)이었던 스코브론스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하면서

팀을 떠날것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이후그녀가 중국으로 떠났고 뜬금없이 김연경의 

페네르바체 이적 소식이 올라왔는데 유럽 배구 덕후들이 "김연경이 누구?" 라며 전반적으로는

실망한 반응이었다, 하지만 일각에선 호베루트 감독의 안목을 믿자는 의견과 일본에서의 성공이

부각되기도 했다. 어쨋든 스코브론스카 자리로 김연경이 들어오는거로 인식해서인지 김연경은

초기에 아포짓 스파이커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리시브와 수비도 뛰어난 윙리시버가 순간

공격전문 선수가 된건데 그만큼 유럽에선 듣보잡 선수임에는 분명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오스모크로비치도 떠나고 그 자리에 로건 톰이 온다는 소식도 올라온다.

당시 터키리그는 국내 경기의 경우 용병선수 출전을 2명으로 제한하고 있었기 때문에

소콜로바-로건 톰-김연경-파비아나(브라질 출신의 세계최고센터) 중 2명은 벤치로 가야 된다는

말이었다. 당연히 김연경은 벤치일것이라고 모두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파비아나야 센터라

당연한 것이고..

소콜로바는 30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하고 있었고, 로건 톰도 30이 되면서

공격력은 많이 내려 왔지만 소콜로바와 비견되는 선수였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고 김연경은

주전 자리를 차지한걸 넘어 단숨에 리그 최고의 선수로 군림하기 시작했다,

리그 도중 여론조사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를 뽑는 팬 투표에선 전에 볼수 없던 압도적인 1위.

유럽 팬들도 놀라고 국내에 있던 팬들도 놀라는 일이었다.

 

유럽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용병 제한이 없었는데, 그 결과 김연경-로건톰-소콜로바-파비아나

-에다-나즈 라는 지구방위대급을 넘어 거의 불법적인 팀이 만들어진다.김연경과 로건톰이

윙리시버, 아포짓 자리에서도 많이 뛰어본 소콜로바가 오른쪽으로 가는 시스템이었다.

보기에 엄청난 팀이지만 약간의 약점이 있었는데 소콜로바가 나이가 들면서 아포짓자리(오른쪽)

에서의 효율이 떨어진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호베루트 감독은 이에 대한 보완으로 김연경이

후위로 갈땐 백어택을 많이 시키기 위해 리시브를 받지 않도록 하고 공격을 극대화 시킨다.

세계 최고의 배구도사 3명이 같이 코트에 서는 광경이 벌어진 건데 상대적으로 약한 리베로의

리솁션을  이 3명이 도와주는 웃지못할 기현상도 펼쳐진다.

공격력을 극대화 시킨 김연경은 모두 알다시피 유럽을 씹어먹었는 표현이 어울리는 활약을 한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MVP. (사실 4강전부터는 일방적으로 김연경 스페셜로 해설자들도

김연경 얘기만 하다 끝난다)

윙리시버들이 아포짓의 공격력을 넘어서는 건 보기 힘든데 이 당시 김연경은 윙리시버임에도

자타공인 세계최고의 공격수였다. 이것은 2012 올림픽을 보면 알수 있는데 그 누구도 부정을

못할 것이다. 이런 평가는 그후 몇년동안 변치 않았다. 수비-패스-공격 모두에서 최고급 선수.

 

김연경 계약은 원래 1+1이었는데 2012-13 시즌전 그야말로 계약전쟁이 벌어진다

터키 빅4, 러시아 그리고 한창 여배 인기가 올라가던 아제르바이잔 거의 모든팀, 그중

아제르바쿠에선 배구에선 상상할수 없다던 금액을 제시했다는 루머까지 돌기 시작한다

(배구는 남녀 연봉이 거의 차이가 없는 종목)

하지만 흥국과의 문제로 인해 페네르바체에 계속 머물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너무 이야기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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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4-02-23 13:48:47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김연경 선수 스토리는 항상 국뽕을 차오르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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