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본 게임들...
유부남에 애기 아빠에 장거리 출퇴근자라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제가 25년 전부터 일단 새로 나온 콘솔 대작 게임은 채소 찍먹은 해보는 스타일이라...
올해 해본 게임들 간단하게 느낌 남겨 봅니다.
1. 페르소나5
-아주 오래 전(거의 20년?) 공략집에서 얼핏 본 시리즈인데 40대가 되어 플레이해볼 줄은 몰랐음
일러스트나 느낌이 왠지 모를 기괴함이 들어 피해왔는데 게임패스를 통해 접해보니
스타일리시하고 확실히 수십년간 시리즈를 이어올만한 매력이 있는 듯. 엔딩까지 봄
2. 호그와트 레서기
-해리포터 팬도 아니고 전혀 관심없다가... 스샷과 밈을 보고 왠지 해보고 싶어 거금을 질렀는데,
유비 류의 게임이라 그런지 금방 지루해짐. 엔딩까지 보긴했지만 어디까지나 돈이 아까워서...
3. 디아블로4
-어릴때 똥컴(아버지가 지인에게서 받아다 주신)으로 디아블로1을 했는데 그때의 두근거림은 아직도 생각남.
똥컴이라... 너무 느린 나머지 라이트닝 볼트가 달팽이 속도로 날아가고 화살 날아오는걸 눈으로 보고
피할 수 있을 정도였지만 행복했던 기억.
디아블로4에서 당연히 그런 두근거림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엔딩 이후 붙잡고 있을 이유를 못느낌
4. 와룡
-다크소울3는 환불왕에서 막혔지만, 삼국지 뽕에 취해 와룡은 어떻게든 클리어함.
하지만 다회차를 할만큼 소울류를 좋아하지는 않기에... 딱 거기까지.
5.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고민 10번 쯤 하다가 결국 뒤늦게 구입했지만 역시나 손이 가지 않음.
이런 고어게임은 쥐약이라 손이 잘 안가는데... 왜 샀을까. 총 플레이 타임은 1시간도 안됨
6. 엘든링
-역시 소울류 게임이라 안사려고 하다가 그래도 역대급 게임이라는데 해봐야 하지 않나 싶어서 구입...
멀기트에서 좌절하고 꼬깔모자쓴 여 마법사에서 그만둘까 하다가 겨우 깨긴 했는데..
그 이후 마검사 한다고 깝치다가 빌드 꼬여서 마음이 꺽임. 봉인 상태
7. 아머드 코어6
-20년 전에 나름 경량 기체로도 컨트롤 잘 했던 기억이 있긴 한데 똥손인 내가 나이 먹고도 잘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엘든링과는 다르다. 엘든링과는!
발테우스와 시스파이더, 아이비스에서 수십번을 죽어도 뭔가 납득이 된달까... 조금만 더하면 될 각이 보이기도 하고
결국 1회차 클리어 하고 2회차 진행 중. 다회차 플레이를 위한 여러가지 장치가 인상적
8. 발더스게이트3
-3년 전에 얼리 엑세스 구입해놓고 까먹고 있었는데, 어느새 정식 발매.
나야 고등학교때부터 발더스2 팬이지만, 아주 매니악한 장르임에도 이렇게 유명세를 타고 있는게 신기하기만 함.
그런데 pc로 게임하는 걸 극단적으로 싫어하기에 챕터1.에서 진도를 못빼고 있음.
9.2K24
-매년 이거 대체 왜 산거지 후회하면서도 구입하는 2K... 올해도 한 20분 플레이 해보고 이거 왜 샀지 싶음.
돌아보니 시간없고 바쁘다고 징징거리면서도 게임 많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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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하시는데 이렇게 많이 하시다니... 잠은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