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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어느 정도 믿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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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10:43:03

NBA 매니아 분들은 MBTI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설문 한번 해봅니다.

 

뭔가 제가 느끼기에 연령대가 어릴 수록 MBTI에 대한 맹신이 높아지고 나이가 많아질 수록 MBTI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느낌입니다. NBA매니에 분들은 연령대가 높아 불신하는 비율이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사실 저희 세대때는 말도 안되는 혈액형 성격을 맹신하곤 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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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09-19 10:47:09

모든걸 대변할수는 없지만
상대방의 대략적인 성향을 알 수 있어 좋더라구요.
우리 부부가 서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023-09-19 10:48:00

그래도 혈액형으로 성격 판단하는것보단 나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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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9-19 10:50:19

그냥 사람 성격을 16가지로 나누어 놓은 분류표 아닌지. 애초에 질문부터가 A에 대해서 A', A'' 이런식으로 물어보는거라... 그냥 분류하는거죠. 분류기준에 동의하냐 안하냐는 별론이구요. '나는 대충 이런 사람이다'를 단시간에 설명하는데는 도움이 된다 봅니다. 물론 그 틀에 한정지어 사람을 판단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턴 문제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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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10:49:48

아이스브레이킹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인간은 훨씬 복잡하죠.

2023-09-19 10:51:00

혈액형은 어릴때부터 논리적으로 납득이 안돼서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MBTI는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자기가 문항 찍어서 나온 결과니까요. 

그리고 사실 대다수가 16 Personalities 사이트로 아주 대충 검사를 봐서 그렇지, 진지하게 돈내고 하면 훨씬 더 복잡하고 심도 깊게 테스트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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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10:52:30

문제가 이루 말할 수 없는 구닥다리 지표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잘못된 것은 인과 관계를 반대로 생각하는 겁니다. 

 

E라서 외향적인게 아니고 외향적인 사람을 모아서 E라고 분류한건데

'너는 E라서 그래. 나는 J라서 계획적이야.' 같이 반대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분류라는건 필요하지만 

사람의 개성이라는 것은 그 분류만으로도

굉장히 위험할 수 있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연속 스펙트럼을 16개의 캐릭터로 단순화 시킨 것 자체가 아주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러면 저 보고 T라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2023-09-19 10: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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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 Roberson님 매니아 연령대가 높아서 mbti를 불신하신다뇨. 너무 팩트쪽으로 접근하면 안됩니다.

Updated at 2023-09-19 10:57:45

이 테스트를 17년전에 알게 되었는데,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아도 속으로는 혐오합니다.
인종차별용 테스트를 만든다면
이와 비슷할 거라고 생각 합니다.

2023-09-19 11:01:16

특정 상황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사고할 "가능성이 높다" 는 측면에서 참조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인터넷으로 대충하는거 말고 돈내고 하는 정식 검사로요. 회사에서 부서 행사 일환으로 유료검사 두어번 해봤는데 저는 스스로의 결과에 어느정도 수긍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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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11:07:27

태어난대로 인간을 4부류로 폭력적으로 나눠버리는 혈액형 성격설을 완전히 대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봅니다. MBTI는 그나마 테스트라도 하니.

Updated at 2023-09-19 11:12:54

학계에선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이스브레이킹으로는 할만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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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11:20:27

적어도 인터넷에서 성행하는 그 테스트는 전혀 신빙하지 않습니다. 

 

그걸 통해 자기 그리고 제3자를 특정 카테고리로 분류한 다음, 이에 기반하여 '너는 (MBTI가) 0000이기 때문에 그런 거야', '너는 0000이라서 그걸 좋아하는구나'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 그렇습니다. 

 

혈액형 물어보는 사람과 "본-질-적"으로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아요, "본-질-적"인 측면에서요. 

 

한 인간은 그리 단순하지 않죠. 극단적으로 특정 성향을 가진 사람보다 여러 성향 모두에 교집합을 가진 사람이 훨씬 많을 겁니다. 

2023-09-19 11:24:00

그래도 mbti가 유행하고 나서 다름에 대해 이해하려는 시각을 가지는것 같애서 좋아요. 물론 말끝마다 넌 뭐라서 그래 이런부류의 사람은 매우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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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11:27:10

MBTI는 맹신이나 불신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일종의 분류잖아요. 다만 MBTI를 몰입하는 분들과 진지한 담론을 나누지 않습니다.

Updated at 2023-09-19 11:34:28

카테고라이징하려 하고 상대를 제단하려는 태도가 잘못된거지 테스트 자체는 가벼운 의미에서 믿을게 못된다고 할만한게 있나? 싶습니다.
애초에 내가 내향적 성향이다라고 체크하면 I로 나오는거라.. 이게 그 사람을 얼마나 정확히 대변하냐는 모르겠지만 믿을게 못되는 테스트다까지는 아니지않나요?

Updated at 2023-09-19 11:44:03

그쵸 본인이 여러 선택지 가운데 내가 이러이러한 성향의 사람임을 직접 선택하고 그 결과를 보여주는 것일 뿐이잖아요~

2023-09-19 11:35:16

그냥 약간 그럴듯한 수준을 보이는 나름의 분류체계인거라....

나는 mbti xxxx이니까 이렇게 행동한다 : X
나늗 이러이러하게 행동하니 mbti에서xxxx에 가깝다 : O


이렇게 받아들이면 아이스브레이킹용 겸, 할얘기없을때 타임킬러용으로 아주 좋은,재밌는 주제죠

2023-09-19 11:42:34

어느정도 신뢰도있는 지표인거 같습니다.다만 정확도는 사람이 천차만별이라 떨어지겠지요

내향 외향도 1~10까지 정도가 있을텐데 이걸 i,e딱 두개로 나누기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것도 세부적으로 나누게 될것 같아요 예컨데 몇단계 i, 몇단계 P이런식으로요

2023-09-19 11:48:24

어차피 기존에 혈액형이니 사주니 하면서 사람들을 특정지어 분류하는 것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단순히 재미로 성향을 파악하고 싶다면 나름 유용하겠지만 맹신하는 것은 서로에게 문제가 될 수가 있겠죠.


진지하게 보자면 다양한 유형들을 각자의 선택을 기준으로 16가지로만 분류하려는 것 자체가 과욕일 겁니다.

2023-09-19 11:52:33

정말 조금도 믿지 않습니다.mbti가 뭐야?라는 말을 단한번도 꺼내본적도 없고 너 티야?너 에프야?이런말도 절대 해본적 없습니다.제 mbti도 죽을때까지 모르고싶었는데 함께 한강에 치맥 먹으러갔던 여학우가 자꾸 해보라고 옆구리 콕콕 찔러대서…

2023-09-19 12:39:13

그래서 사겼으면 MBTI 할만한거죠 

2023-09-19 12:48:04

뭐 그 여학우와는 흐지부지 엔딩이었지만 그러고 두어달뒤에 다른 여학우와 사귀게되었습니다…

2023-09-19 12:01:28

저는 이런식의 분석 자체에 상당한 흥미를 가지고 있어서 유행하기 한~~~~참 전에 알고 있었는데, 다른 테스트 기법을 잘 알지 못해서 신뢰도를 언급하기 애매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의 설득력을 가진 테스트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저는 어디가서 내 mbti는 뭐야~라고 이야기 하기는 꺼려지는 것이, 너무 이걸 맹신하면서 너는 mbti가 뭐니까 그런 사람이구나~라고 단정짓고 한치의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 식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있고, 그 선입견이 달갑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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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12:04:54

MBTI의 가장 큰 문제는 실제와 달리 사람의 성향을 극단적으로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E와 I를 검사하면 중간에서 봉우리가 하나 나오는 표준분포를 보여주겠죠. 근데 MBTI는 그런 중간 영역을 무시하고 E 또는 I, S 또는 N, T 또는 F로 극단적으로 분류해 버리죠.

 

나름 테스트도 하고 문항수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은 되지만 높은 신뢰도를 갖는 테스트라고 볼 수는 없죠. 

2023-09-19 12:30:49

본인이 고르는 거니까 허술해도 약간은
성향을 반영하지 않으려나 싶기는 하네요.
다만 위에 언급된 많은 이야기들에도
동의하는 바, 그냥 100프로 재미로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2023-09-19 12:40:39

 서먹한 사이에 대화할거 없을때 MBTI는 괜찮은 주제이긴 한거같아요. 딱 이야깃거리 소재 정도로만..

2023-09-19 12:44:31

제가 기간이 정해져있고 그 기한내에 일처리하면 되는 업종에 있는데
직원들을 뽑고 MBTI에 관심이 있어서 연관시켜보니까
다른건 모르겠는데 마지막이 p인 직원들이 대체로 일을 미룹니다. 기한 내에만 하면된다고 생각해서 기한 가까이 미뤄서 하고

j인 직원들은  대체로 일을 미리미리 처리합니다. 신기하게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모임에도 적용시켜봤는데

제가 하는모임 중에 하나가 온 순서대로 앉아서 옆테이블로 채워나가는데

저는 항상 늦어서 거의 끝쪽에 앉는데 맨날 똑같은 사람들하고만 앉아서 물어보니까 다들 p고 일찍온사람들 물어보니까 j더라구요. 모임이나 결혼식에 항상 일찍오는사람들 물어보면 j인거보고 어느정도 맞긴하구나 생각했습니다.

2023-09-19 14:34:55

제가 SCM팀에 planning쪽 담당인데 팀원들이 다 J더군여...원래 성향이 J였던건지 업무하다가 J로 바뀐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흥미있는 결과였습니다.

Updated at 2023-09-19 12:50:25

그냥 심심해서 보지도 않습니다.
물론 혈액형 성격 검사같은 것도요.
일부 회사에서 mbti검사 해서 해보고 뭐였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물론 친구들이 물어보는데 몰라서 모른다고 하니 검사 해봐라 해서 대충 해보고 답했는데 아직도 기억 못합니다. 알파벳의 의미 뭔지도 모릅니다.
맹신하는 사람들 이해하지도 못하고 그냥 재미로도 하기 싫습니다.
심리검사를 무료로도 하는데 뭘 이딴 걸하지 싶습니다. 그리고 심리학에서나 뇌신경과학에서도 인정도 안하는걸 호들갑을 떠는걸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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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9 12:57:30

 맹신 하는 사람이 문제라면

관심없다를 넘어서 무조건 안 믿는다 믿는 사람 이해가 안간다 완전 쓸대없는 거다

라고 하는것도 문제이지 싶네요

그냥 안 믿어도 그런갑다 그럴 수 있구나 너의 의견을 취향을 존중한다로 말하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Updated at 2023-09-19 13:23:15

테스트 지문 자체가 자기 자신을 스스로 평가한다는게 정말 어려워서.. 항상 한결같은 극단적인 사람 아닌이상 큰 의미가 없는 결과라고 느껴져요. 그냥 대화이야기소재거리중 하나인정도 같아요. 알긴 알아야 대화가 이어지니 무시해서는 안되는 정도..?

2023-09-19 13:25:59

상대방이 '스스로를' 어떤 성향이라고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죠. 실제로 그런 성향의 사람이냐는 완전히 다른 문제구요.

Updated at 2023-09-19 14:35:47

실제로 질문도 한 두개도 아니고 큰 카타고리에서의 성향분류는, 저 포함 주변 사람들을 예시로 봐도 어느정도 유의미하게 맞는거 같습니다만(물론 당연히 후천적 상황에 따라 계속 바뀌어날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여)
요즘은 예전에 혈액형때 소심하면 A형 프레임 같이 극단적으로 너 T야?너 P야 이런식으로 프레임 씌워가는 거 같아서 조금은 불편해지고 있습니다.

2023-09-19 14:34:33

차라리 혈액형 일부가 더 맞는 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23-09-19 15:08:22

혈액형과 비교하는 것은 전혀 동의할 수가 없네요. 혈액형은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수준이고요. MBTI도 학계에서 그 신뢰도나 유용성에 대해 비판받는 부분이 있긴 하나 많이 사용하는 테스트 중 하나입니다.

 

MBTI는 카를 융의 성격유형이론을 근거로 만들어진 테스트이고요, 자기보고서 문항을 통해 내담자가 '내가 이런 성향이야' 혹은 '나는 이런 걸 더 좋아해' 하는 것들을 직접 고른 겁니다. 그로부터 내담자의 성향이나 주변 인물과의 관계 같은 부분들에 대한 힌트를 얻습니다.

 

물론 요즘 인스타 등에서 너무 MBTI 기반으로 인간유형 프레임화 및 컨텐츠화 해서 'EXFP가 좋아하는 어쩌구' 같은 컨텐츠를 생산하는건 재미도 없고 너무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간의 성격을 유형화 해보려는 노력인거고요, 심리 상담 등에서 내담자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검사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게 최근 컨텐츠 생산자 컨텐츠 소비자 할 것 없이 MBTI에 너무 과몰입하는 경향이 있어서 반감을 일으키는 부분이 있다는 것은 잘 이해합니다. 다만 이게 '혈액형 유형처럼 근거 없이 인간을 유형화 하는 것'이라는 의견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2023-09-19 16:18:24

방송에서도 MBTI 얘기 많이들 하죠. 그런데 저는 방송에서 이런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A: MBTI가 어떻게 되시죠?

B: 0000입니다.

A: 어? 저도 그건데...

(잠시 정적)

A: 그런데 왜 이리 다른 거죠? 혹시 검사 잘못 하신 거 아녜요?

 

그리고 검사할 때마다 달라진다는 분도 많이 봤습니다. 물론 대부분 인터넷에 떠도는, 신뢰성이 높지 않은 문항으로 한 거라 그럴수도 있구요. 본인이 답변한 내용으로 분류한 거니 혈액형 성격설 따위와는 비교조차 불가한 건 맞지만 MBTI 역시 선입견을 심어주는 거라고 봅니다. 인간의 성격을 16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하겠습니까만 인간은 그렇게 단순한 존재가 아니죠. 같은 MBTI라도 성격이 다른 경우는 정말 흔합니다.

 

게다가 결과에 대한 내용을 보면 대부분 말장난입니다. "0000은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지만 가끔은 고독을 즐길 때도 있다" 같은 식이죠.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내용을 교묘하게 꼬아서 풀어놓습니다. 읽다보면 당연히 "오 그런 거 같아!"라고 동의하게 되죠. 이런 내용들 다 제외하고 봐도 저 같은 경우는 반도 안 맞는 거 같더군요. 상황에 따라, 어떤 일이냐에 따라 이성적일 수도 있고 감정이 앞설 때가 있는데 이걸 T/F로 싹둑 자른 다는 것도 그렇구요.

 

요즘들어 MBTI의 폐해가 점점 드러나는 거 같습니다. "0000이 친구가 없는 이유", "0000을 가까이하면 안 되는 이유" 등 재미를 넘어 위험한 수준까지 가고 있습니다. 혈액형 성격설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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