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불행한 이유
최근, 뉴스를 보면 미래에 대해 암울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정량/정성적인 수치를 가릴것 없이 대한민국의 전성기는 지났나? 싶을정도로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월등한 인프라와 경제력, 편의성을 고려해도
국민들이 체감하는 행복도는 전 세계에서 낮은 편이고, 출산율도 압도적인 꼴등이죠.
제 나름대로 이유를 생각해보고 매니아 여러분들의 고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1. 다양성의 부재
- 전 일단 남과의 비교가 굉장히 개인의 만족도를 저해한다는 전제를 깔고 시작하겠습니다.
- 빠른 인터넷 속도로 인한 사람간 온라인 연결의 용이함, 유행에 민감한 어느정도의 국민성으로 인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의-식-주 가릴 것 없이 서로 비슷한 유행을 공유하고 비슷한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 특히, 주거형태 역시 아파트가 가장 많고, 아파트 특성 상 모두가 지역에 따라 집값만 다를뿐 똑같은 형태의 주거시설에서 살아갑니다. 교육 역시, 학생들에게 동일한 목표를 강요하고 다른 지향점을 가진 학생을 별종취급합니다.
- 이렇게 삶의 모양새가 서로 비슷해 질 수록, 남과 자신의 삶을 정량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너무 용이하죠. 이과적으로 표현하면 단위가 같은 삶인거죠. 이 삶은 이런 모습, 저 삶은 저런 모습으로 다양할 수록 단위가 다르니 비교가 힘들고 비교할 이유도 없을터인데 현대 한국인의 삶은 너무 서로 닮아있습니다.
2. 발전의 속도
- 자본주의 특성상, 결국 부의 대물림과 금수저의 탄생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사회적으로 자본주의에 대한 경험이 많이 쌓인 나라일수록, 국민들이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서로의 계급을 어느정도 이해하고 그렇기때문에 취약계층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부자들도 노블레스 오블레주의 형태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의식의 발전은 분명히 많은 자본주의 경험과 시간을 소요합니다. 그러나, 한국은 단기간에 너무나 빠른 발전을 한 나라이구요.
- 우리나라는 한국전쟁이후, 대부분의 국민이 제로에서 경쟁하며 부를 쌓아올렸기에 부가 곧 노력의 증거가 되고, 부라는 가치가 선-악 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에도 선이 되는 사회합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나 1950년대 이후, 70년이 지난 현재 분명히 우리사회 안에도 자본주의 계급이 완성되었음에도 여전히 부는 노력해서 일굴수 있고, 부는 선한것이다는 과거 한국사회의 인식에서 선진사회로의 인식전환은 이뤄지지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두 가지 큰 이유입니다. 여기에 개인적으로는 서울의 집중화도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국사회가 전혀 문제없다는 인식을 가지신 분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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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서울의 집중화는 왕을 중심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통치방식과 맞물려있다고 생각해요 거기에 빠른발전이나 경쟁이 합쳐져 더더욱 가속화되는..
말씀하신대로 서로가 다양한 생각,취미 등을 받아들이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이 바뀌어야 생각도 바뀌는 법이니 우선 지방과 균형있는 발전부터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