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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분들 전쟁나면 자진입대 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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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10:51:52

안녕하세요.

저는 평소에 생각하는게 전쟁나면 당연히 자진입대해서 나라 지키러 가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사는데 오늘 문자 받고나니 긴장감과 불안감이 먼저 오더라고요. 집 앞 하천에서 운동중에 재난문자를 받고 진짜인가? 집으로 돌아가야하나? 라는 생각으로 일단 어머니에게 문자 보셨냐 전화를 드리고 하천에서 대기하였습니다.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군요. 현재 준비중인 자격증, 가족들, 친구들 등등 여러 생각이 드는 경험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썩 나쁘지만은 않은 경험이였습니다. 뭔가 하루하루가 더 값지게 느껴지네요.


이 글을 적는 지금도 만일 전쟁난다면 자진 입대할 생각이 변함없지만 제 주변이나 지금까지 만나왔던 남성분들은 해외로 뜬다거나 숨는다 하는분들도 많아서 매니아 분들은 어떠실까 여쭤봅니다.

이른 아침이라 많이들 놀라셨을텐데 하루 무사히 잘 보내시고 가족과 지인들의 소중함, 일상의 평화로움이 얼마나 값진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게 어떨지요.

마지막으로 군대에서 국방을위해 힘써주시는 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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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2023-05-31 10:54:18

보다가 궁금해졌는데 전쟁 터진 순간부터 강제 징집 아닌가요?

WR
2023-05-31 10:56:35

강제 징집이지만 대한민국 남성 하나하나 전부다 강제로 끌고 갈수는 없는 노릇이니 숨고 뻐팅기고 도망갈라는 사람까지 일일히 다 잡을수 없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3
2023-05-31 11:49:36

숨고 뻐팅기고 도망가기에는 여러 제약이 너무 많아서 힘들 겁니다.

전쟁 발발한 시점에 한국이 아니라 외국에 거주하고 있는 정도 아니면... 

WR
2023-05-31 13:01:01

제가 생각했던것 만큼 수월하지는 않겠네요. 생각이 짧았습니다!

2023-05-31 13:13:01

뭐 평소에 생각해볼만한 것들이 아니니까요. 

우리가 평소에 나라 욕도 하고, 군대 욕도 하고 그러지만 곰곰히 따져보면 군대 빼고 도망가기엔 대한민국의 행정이랑 군대(특히 해군이랑 공군)가 워낙 좋은 편이죠. 지리적인 조건도 많이 특수하구요. 

2
2023-05-31 10:56:55

그죠 응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처벌입니다.

2023-05-31 12:22:06

96년 강릉 무장 공비 사건 때 동원령을 내렸는데

동원에 응하지 않은 사람들 최고 30만원의 벌금형 받았습니다. 

2023-05-31 13:20:39

올해 예비군 갔을때 동대장 아저씨가 이야기해주셨는데, 무장공비 사건 초기에 소집됐던 비율이 10%정도였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게 당시에는 지금처럼 통신수단이 발달되어있지 않았고 실거주지와 등본상 주소의 차이 등이 고려되지 못했던 상황 등으로 혼란이 심했대요 그 후에 시스템을 잘 정비해서 지금은 그때 비하면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하시더군요

2023-05-31 10:56:02

민방위는 나가긴 해야죠..
근데 가족을 지켜야하니..

1
Updated at 2023-05-31 19:09:26

전쟁 시 연령대 별로 징집될 것인데 

매니아는 생각보다 연령대가 높아서

대부분 민방위도 지나서 전쟁이 장기화된 후에야 민방위로 징집될 것 같습니다.  

1
2023-05-31 10:56:47

진짜 전쟁나면 아마 강제징집이겠죠
전 아직민방위라(30대중반)
만약 선택권이있다면 솔직히 자진입대 안할거같습니다 당장달려가서 우리엄마부터 지킬래요

2023-05-31 10:58:38

솔직히 선택권이 있다면 저는 안갑니다.. 현실은 강제 징집이겠지만

2023-05-31 11:00:24

저는 아직 40안된 장교 예비군이라
자원입대 말고 금방 가야될거 같습니다...
전쟁 나면 제일 많이 죽는게 소위 중위 하사 중사
초급 장교라던데요

2023-05-31 11:47:59

중사는 예비군이 만45세던데 중위는 몇살까지 인가요?

2023-05-31 12:54:04

찾아보니 계급 정년이 소,중,대위 모두 만43세까지입니다.

2023-05-31 14:26:05

빨리 지나가길 바랄게요~ㅠㅜ

2023-05-31 11:02:13

민방위 2년차에 결혼해서 아이 둘 키우고 있습니다.

전쟁이 나서 징집되고 내가 죽거나 다쳐도
내 가족이 입은 그런 피해에 대해

국가가 나서서 제대로 된 보상을 안 해줄게 뻔하다고 생각해서 어떻게든 빠지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 같습니다.

1
2023-05-31 11:03:21

가족이 없어서 군말없이 입대 할거같네요. 개죽음이겠지만 그래도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23-05-31 11:04:00

민방위도 끝나서... 불러 주지도 않을거고 전 가족이나 지켜야죠

3
2023-05-31 11:04:35

자진입대 저는 하기 싫습니다. 가진 것 많은 사람은 해외로 도피할 텐데, 없는 사람끼리 죽어가는게 싫더라구요. 도피갔던 사람들 전쟁 끝나면 돌아와서, 돈되는 수단 독점할 것 같아서요.

2023-05-31 12:50:53

오 이걸 생각하니 저도 자진입대는 하지 말아야겠네요

1
2023-05-31 11:06:01

선택권이 있다면,
국군통수권자 하는거 봐서요
말로만 나타나거나 아예 그것조차 안해서 코빼기도 안보이면 저도 가족들과 런해야죠

7
2023-05-31 11:07:21

자진입대는 안합니다..

징집대상이 되면 갑니다...

2023-05-31 11:09:50

해외로 가지 않는 한 차라리 군인이 제일 안전할거 같아 지원합니다
나라에 보상을 바라지도 않을거 같네요

2023-05-31 11:13:11

민방위라 강제 징집인데 자진 입대는 글쌔요.. 고민이네요

Updated at 2023-05-31 11:17:43

국군통수권자가 병역을 수행한 사람인지, 수뇌부가 국민을 지키고자 하는 진심이 과연 있을지,

전쟁에 대처하는 국가의 시스템 등 그 어느것도 믿고 목숨을 의지할 수 없기에

일고의 고민도 없이 무조건 가족들과 런입니다.

 

2023-05-31 11:17:08

다 끝나서 불러주지도 않겠지만 가긴갈겁니다.
뭐가됐든 핸드폰 모나터만 붙들고 우왕좌왕하느니 조금이라도 직접적으로 정보 받는곳 근처에 있는게 낫다고 행각도 하고요.

2023-05-31 11:17:52

제가 자진입대 하는 조건으로 가족구성원이 우선 보호 대상으로 설정된다면?

2023-05-31 11:23:18

예비군을 넘어서 민방위가 징집될 시간이면 미군이 도착할겁니다.
저는 예비군이라 싸우러 가야죠.

4
Updated at 2023-05-31 14:24:04

아니요.....목숨 받쳐 나라지키신분들의 결말을 보고나니 절대 싫어졌습니다.6.25전쟁영웅이 집에 할머니가 먹을것이없어 동네슈퍼에서 귤을 훔치시다 경찰서간 뉴스를 보고 이나라는 진짜 답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에반해 한국을 팔아먹은 친일파들은 떵떵거리며 호의호식하죠...나라가 이런데 남자들을 대놓고 무시하는 이나라에서 목숨걸고 이나라를 지키라고 하면 누가 발벗고 나설까요?

2023-05-31 12:41:27

바쳐*

2023-05-31 12:49:02

남자들을 대놓고 무시하는 정돈 아닌 것 같습니다.

군대 다녀와서 존중 받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너무 안 좋게만 볼 나라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2023-05-31 11:30:24

전시가 되면 우선 제가 생존해있을 수 있을까가 관건일 것 같고

생존해 있다라고 하면 아마 근무지에 있을 것이니 군병원 전환은 거의 100%라 제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의관 출신이라 살려야 한다를 외치던 시절이....)

현실적으로 전쟁이 난 상태에서 가족과 같이 있지 않다면 데리러 가기는 어렵다고 봅니다.(각자 대피소에 있다가 어느정도 해결되야 만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2023-05-31 11:32:15

징집되니까 가겠죠..?

2023-05-31 11:40:36

자진입대라는게 징집 말씀하시는거죠? 선택지가 자진입대, 그 외 라서 조금 결과가 왜곡되게 나온듯 싶네요.
아직 저는 예비군이라 정해진 장소로 가야죠. 솔직히 두렵고 싫지만 지킬건 지켜야죠.

WR
2023-05-31 12:58:32

작성할때 단어 선택을 잘못한듯 싶네요. 제가 생각했던건 자진입대 = 징집에 응함 입니다. 제 생각에는 전쟁 선포시에 순순히 징집에 응하지않고 도피나 입대를 안하려고 버티시는 분들이 있을수 있겠다 싶어 그 외의 선택지를 넣은것이고요. 다른 댓글들도 읽어보니 제 생각만큼 숨거나 도망가는게 쉽지 않을것 같네요. 정신없는 전시상황이라 은근 숨을수도 있겠다 싶었거든요.

저도 예비군 4년차인데 뜬금없지만 화이팅하시죠!

2023-05-31 11:44:40

투표비율 보니까 파레토 법칙이 생각나네요

2023-05-31 11:46:55

중사 전역인데 복무기간 4년인데  예비군 기간이 만 45세라 징집갑니다 ㅠㅜ 뭔가 이상합니다.....

Updated at 2023-05-31 12:01:45

현역, 예비군, 전역 장교빼고 순수 민방위만 360만명입니다.
심지어 전쟁 발발시 민방위 끝난 45세 남성까지 소집대상이 확대되는데 그러면 이것저것 제외해도 순수 실제 동원가능한 민방위만 최소 450만명이라는 소리입니다.^^;;
예비군도 검색해보니 270만명으로 세계 2위네요. 러시아보다도 더 많은..

1
2023-05-31 12:00:55

독립운동가, 참전용사가 지금 어떤 대우를 받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2023-05-31 12:07:38

제 자신에게 쪽팔리기 싫어서 싸우러 갈 것 같습니다

2023-05-31 12:09:17

다른나라도 이런 투표하면 비슷하게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1
2023-05-31 12:31:32

저는, 국가 유공자 이신 외할아버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지금도 국가를 위해 싸우신 것을 굉장히 자랑스러워 하십니다. 

 

하지만, 국가가 그렇게 신경써준다는 느낌을 받아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손가락질 할수 있어도 가족을 지키려고 노력할겁니다. 

국가를 지키는것은 그 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2023-05-31 12:47:10

의무적으로 불려가는 신분이고 국가유공자 이기도 하지만

 

상관없이 무조건 자진 입대 합니다. 


 

2023-05-31 12:51:01

저는 민방위도 끝나서 가족을 지켜야 해요. 

2023-05-31 12:52:22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가간 전쟁은 가진게 많은 놈들이 더 많이 갖거나 지키기 위해서 남 목숨으로 호기를 부리는 행위 라고 생각합니다.

반전운동을 나서거나 강제징집 된다면 내전을 일으켜서라도 타인의 욕망에 내 행위가 결정되도록 내비두지 않을 것 입니다.

2023-05-31 13:30:24

예비군 기간에는 징집에 응하겠지만
이후에는 해당나이가 아닌데 굳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 같진 않습니다

1
2023-05-31 13:49:05

와.. 이정도로 국가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있는것이 놀랍네요. 당연히 징집대상이면 징집에 응해야하는게 기본 도리라 생각하고.. 징집대상이 아니라도 가야한다고 생각했던 제가 바보가 된 느낌이네요.

2023-05-31 14:26:24

이나라가 이렇게 만들었죠....저역시 자원입대로 군대 2년2개월 다녀온사람으로써 우리나라는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은 가면갈수록 내가 왜그래야 되지?이나라가 나한테 해준게 뭔데?란 생각이들더라구요....그렇다고 이나라가 미국처럼 군인을 존경하는 나라도 아니구요..

Updated at 2023-05-31 14:31:46

저도 갈겁니다. 국가 지키고 전쟁 끝난 뒤 국가의 재건,보상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가족을 지킨다는 합리적인 선택한 80%에게 저의 권리 역시 합리적으로 다 받아낼겁니다.

2023-05-31 13:55:31

나를 지키고 나아가 가정을 지키는 것이
곧 나라를 지킨다는 생각을 가지면
이기적이라고 손가락질 받을까요?

아직 세상이 신기하기만 한 자식들이
눈에 밟혀서 두고 입대는 못 할 것 같습니다.

2023-05-31 14:08:55

강제 징집 당하지 않는이상 안갈것같습니다.
친척중 한분은 미해병대에 있다가 중동 전쟁한번 갔다온뒤로 ptsd 정신병 생긴것도 봤고

총기로 사망하는 많은 분들은 시체가 너무 훼손돼서 가족도 못알아볼 정도입니다. 전쟁은 얼마나 심할지 상상도 못할것같습니다…

2023-05-31 14:37:38

여기 연령대가 민방위도 끝나신 분들이 갱장히 많으실거라...

1
Updated at 2023-05-31 14:39:38

지금이야 실제가 아니니
이런 이유 저런 이유 생각나면서 다들 입대에 부정적이지만

막상 내가 사는 지역 내 집 내 회사등이 부서지는 모습을 보면 분노와 원망등의 감정이 떠올라서 자진 입대 하게 됩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애국심이 뛰어나서 너도 나도 총들고 가능하다면 여자까지 입대 하는게 아니라 저런 이유로 인한 러시아에 대한 분노가 가장 크죠.

2023-06-01 13:35:43

댓글 보니 그렇겠네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입대에 부정적이었는데
말씀하신대로 전쟁 시작되자마자
심한 말이나 대부분이 가족이나 친구들을
잃게 되고 입대로 이어지겠다 싶습니다.

지킬 것을 잃어버린 그 분노로 인해서요.

2
2023-05-31 14:52:56

자진입대는 당연히 안하고요.
전쟁나면 지금 군대에 있는 20대 장병들도 탈영할듯 싶습니다...

2023-05-31 16:23:54

많이들 탈영할것같습니다. 안그래도 20대 남자들 우습게 아는데 그들에게 전쟁까지 하라고하면....

1
2023-05-31 15:49:14

당연히 안하죠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사람들이 무슨꼴을 당하는지 그리고 매국한 사람들이 얼마나 잘 사는지 결과가 너무 분명한데

2023-05-31 16:30:06

전쟁나면 강제 징집될건데 이에 반감을 가지는 건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반응 같습니다

2023-05-31 17:16:30

자진입대 하겠습니다
근데 현역때 경계근무 서면서 오만잡생각 다 하다가 고민했던 만약 적군을 발견했을때 내가 사람을 죽일 수 있을까 에 대한 답은 지금도 모르겠네요

Updated at 2023-05-31 21:11:16

자진입대는 순전 본인의 자유 의사일 뿐, 전쟁나면 (반)강제 징집됩니다.

2차대전 당시 소련은 국가 위기상황에서 그냥 싸울 수 있는 사람 다 긁어모았고

미국은 진주만 공습 명분을 활용한 모병활동으로 병력 징집했죠.

1
Updated at 2023-05-31 21:29:23

다른 이야기인데, 위 보니까 민방위 끝나서 징집대상 아니라고 알고 계신 분들도 있을텐데.. 다른분도 댓글 다셨지만 전시에는 만 45세까지 징집 대상 확대됩니다.

2023-05-31 21:32:39

우리나라의 정치권 기득권 층들이 과거의 독립운동가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 후손들에게 어떤 대우를 해줬는지 일제 시대 매국노들과 그 후손들이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2023-06-02 10:38:17

어디서 들었는데
전시에 남자들이소극적 대응을 하다가
지인이나 친인척이 피해를 보면
앞다투어 총잡고 나간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비슷할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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