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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서 드래곤볼이 흥행하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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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13:01:39

드래곤볼 슈퍼 영화 최근 두편

브로리랑 슈퍼히어로 정말 재밌게봤습니다.

 

두 영화 모두 네이버 평점도 좋고

전세계적으로 둘다 흥행한 영화들인데

 

두영화모두 한국에서는 관람자가 5만명도 안됀다고 합니다.

한국에 드래곤볼 팬베이스가 줄어든 이유가 뭘까요?

슬램덩크는 완전 대박쳤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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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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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13:05:01

슬램덩크가 드래곤볼보다 우선 희소성의 가치가 있었죠 드래곤볼은 만화원작 애니말고도 후속작들이 여러편있었고 그게 반응들이 우리나라에서 별로 없었던거같아요.

 

뭣보다 어른이 되고나서 슬램덩크는 다시봐도 우주명작인데 드래곤볼은 솔직히 좀 유치한맛이 있더라구요

 

이거는 제 개인적인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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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13:12:04

 일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매년 양산형으로 엄청나게 쏟아집니다. 코난, 도라에몽, 원피스, 신짱, 포켓 몬스터 등이 매년 극장판을 내고 있죠. 이 매년 나오는 애니메이션이 다 히트하는 일본시장이 특이한 겁니다. 드래곤볼도 마찬가지이구요. 

 

 이거 다 우리나라에 극장개봉하지도 않고 한다해도 흥행은 제한적입니다. 이게 당연한거죠.

 

 굳이 따지면 이번 슬램덩크의 대흥행이 이례적인 케이스이죠. 매년 나오는 양산형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작가가 힘주어서 만든 굉장히 질좋은 애니라는 점이 한국시장에서 어필을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023-05-30 13:31:16

슬램덩크는 완결이후 이노우에가 칠판에 그렸던 10일후 그림말곤 컨텐츠가 나온게 없었어서 팬들의 갈증도 심했죠. 근데 450만돌파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2023-05-30 13:38:51

 이노우에 스스로가 일본에서 매년 나오는 양산형 극장판 애니메이션과 차별화를 두려고 엄청 노력을 한 작품이죠. 

 

 일본의 양산형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좀 애매합니다. TV판 보다는 작화가 좋을지 몰라도 그게 디즈니, 픽스에 익숙해진 영화관객들이 보기엔 여전히 부족하고, 내용도 매년 같은 등장인물로 이야기를 만드는 지라 새로움과는 거리가 좀 있을 수 밖에 없거든요. 무엇보다 원작 만화가가 참여하는 것도 아닌지라 이게 원작의 연장선상이 맞나라는 근본적인 의문도 들구요. 

 

 그에 비해 이번 슬램덩크는 이런 문제점을 싹다 벗어났죠. 일단 작화가 굉장히 뛰어났고, 사실상 첫 극장판인지라 스토리의 희소성도 있구요.(양산형 느낌이 전혀 없었죠) 그래서 우리나라 관객들은 이 슬램덩크를 일본의 매년 나오는 양산형 애니메이션 중 하나가 아니라 신카이 마코토나 픽사의 애니메이션같은 하나의 잘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로 받아들었구요.

2023-05-30 15:05:23

사실 이번 흥행은 기존팬들의 덕도 컸지만 

새로운 코어층들이 많이 생긴게 컸죠 10,20대 여성들이요

그 전에 여러가지 애니메이션 이를테면 귀멸의칼날이라든지 하이큐라든지 주술회전이라든지로 인해

10,20대 여성들의 새로운 덕질로 애니메이션이 부상했는데 

마침 이번에 슬램덩크가 나오면서 그 부분을 제대로 공략했습니다. 

엄청난 고퀄의 잘생긴 캐릭터들이 멋있게 농구를 한다 이건 못참지 

이런 느낌으로요. 학원에서 애들 가르치는데 남자애들보다 n차 관람한 여자애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최대 4회까지도 봤네요. 

Updated at 2023-05-31 08:48:56

저도 이부분이 신기했습니다; 아재 울리러 온줄 알았더니 회사 여자분들이 재밋게봤고 n차도 있어서.. 절대 슬덩 안봤을 대학생 인턴분도 재밋게 봤다더군요

Updated at 2023-05-30 13:26:01

아무리 생각해도 스즈메의 문단속의 스코어가 신기하긴 합니다. 뭐 감독 본인도 한국인들이 자기 작품을 왜 보는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니까요. 드래곤볼이야 신작이 꾸준이 나옴에도 국내의 해당 세대들에겐 기억 저편에 있는 추억의 작품들이고, 결국 요즘 세대들이 팬으로 유입되야 하는데 슈퍼가 그런 것 같진 않더라고요. (원피스는 열도에서 의외로 팬 유입이 꾸준하다고 들었습니다) 슬램덩크야 드래곤볼과 달리, 만화책 결말이후로 지금까지 즐길만한 후속 미디어 믹스가 전혀 없다보니 폭발한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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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13:15:44

저도 어릴 때 드래곤볼 엄청 재미있게 보고 자랐고 한데, 슬램덩크랑 드래곤볼의 차이는 저는 슬램덩크는 그 이후로 다른 확장판? 이라고 할 지 그런거 없이 오리지널 스토리에서 연장되어서 진도가 딱 맞는데 드래곤볼은 시리즈가 뭐가 너무 많더라구요. 초사이어인3 까지 밖에 모르는데 GT다 뭐다 엄청 많고, 적들도 처음 보고 모르는 애들 많고 이러다보니 어느샌가 진도를 못맞추고 어디서부터 봐야할지 몰라서 놓친 케이스입니다.

 

아마도 저처럼 이런 분들도 제법 되실 듯해요. 

2023-05-30 15:14:52

공감합니다 드래곤볼은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2023-05-30 13:18:23

올 해 최고 히트작이 될 것 같은 마리오도 한국에서 반응은 싸했는데요.

나라마다 사람들의 정서가 다른거 아닐까요.

2023-05-30 18:29:08

슈퍼마리오는 200만 돌파했으니 대 흥행작입니다.

Updated at 2023-05-30 13:22:26

드래곤볼은 만화책 스토리까지가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좋았던 것은 프리저까지구요.
GT,슈퍼 이런 후속만화들은 그냥 색깔놀이 장풍놀이죠. 저번에 비루스니 전왕이니 전투장면을 본적이 있는데 말은 우주파괴급이네 하지만 초사이언 프리저전이 훨씬 박력있고 멋지더군요.
일본은 모르겠지만 해외에서 성인이 된 원작팬들을
끌어모으기는 너무나 유치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나오다보니 밸런스,개연성,작화까지 전부 망가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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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5-30 14:44:04

그렇다기엔 미대륙, 유럽에서는 아직도 너무 잘나갑니다. 남미야 드래곤볼 슈퍼 광장에서 사람들 모아서 남녀노소 할거 없이 다같이 볼 정도로 아직도 국민만화에요.

당장 NBA에서 뛰는 대표적인 젊은 스타 99년생 유럽 태생 돈치치, 97년생 미국 태생팍스 전부 드래곤볼의 광팬이에요. 그리고 팍스는 자기 아들이랑 같이 드래곤볼 본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한 세대가 더 이어지는거죠. 엄밀히 따지면 자체 컨텐츠가 풍부해서 일본애니 외에도 볼게 많은 우리나라가 특이한 편이지, 아직도 대부분의 국가에선 그렇지 못합니다.

드래곤볼 슈퍼도 그렇게 욕먹었지만, 결국 지금 와서는 드래곤볼을 향유하는 연령층을 낮추고, 프랜차이즈의 수명을 한 세대 늘렸다고 평가받습니다. 수퍼 이후에 드래곤볼 매출은 수직 상승했고, 젊은 팬들이 유입됐습니다. 히트, 지렌, 오공블랙같이 잘 뽑힌 캐릭터들은 향후 10년, 어쩌면 그 이상동안 프랜차이즈의 큰 자산이 돼줄겁니다. 그야말로 대성공이죠. 물론 국내기준이 아닌 전세계 기준으로요.

사람들이 자기가 안보고, 본인 주변에서 안보면 망했다고 흔히들 착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전혀 아니죠. 아직까지도 전세계적으로 드래곤볼보다 확연히 잘나간다고 할만한 미디어프랜차이즈는 몇개 없습니다.

2023-05-30 13:24:08

드래곤볼은 극장판애니랑 만화원작이 달라서 슬덩에 비해 40대가 향유하기 어렵고,

n회차 관람 비율 높은 여성(주변인 기준임)관객 어필 혹은 팬덤형성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영화 기준으로도, 슬덩 여성 비율 42% vs. 드볼 슈퍼히어로 13%이고, 40대 비율 슬덩 23% vs. 드볼슈히 14%로 차이가 있네요

 

2023-05-30 13:25:49

더 퍼스트 슬덩은  정말 잘 만든 극장판이고  예전 추억에 젖어 3 40 대 이상이 봐도 좋고  

1~20대 신규 팬들도 대거 유입될 정도로 연령층에 다양하게 소구 되는 작품이죠

 

작품자체를 잘 만들었고요.   그리고 워낙 희소성도 있었죠 

 

드래곤볼은 세계적인 최고 인기 만화지만 시대도 좀 지났죠.    

드래곤볼슈퍼도 인기가 있긴하지만  예전 수준은 아니고  이제 와서 예전 3~40대 이상 팬들이

보기에는  좀 유치합니다.    저연령층 위주로 정말 소년만화에요 

 

아예 극장판 퀄리티도 다를거고요.    

 

간단하게 말하면 드래곤볼이 극장판으로 나와도   보러가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는거죠 대부분은.

 

1만원을 훨씬 뛰어넘는 돈과 시간을 들여가면서 보려면 정말 재밌거나 뭔가 

특별한게 있어야 됩니다.


이미 만화나 애니로 볼 사람들은 어지간히 봤기 때문이에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그게 된거고  드래곤볼은 안되는겁니다.

드래곤볼만 그런게 아니라 일본 애니 극장판들이 그리 흥행 못합니다.

 

2023-05-30 13:27:39

매년 나오는 극장판들과 간만에 나온 슬램덩크는 같은 선상에 두기가 힘들죠.

2023-05-30 13:27:46

베지터와 싸움이 제일 재미있었고 프리져와 싸움도 재밌다가 미래에서 온 트랭크스가 프리저 쉽게 죽이는 장면 부터 슬슬 흥미가 없어졌어요.

셀과 마인부우 부터는 숙제 하듯이 본것 같네요. 시리즈가 점점 재미없어졌던 반면에 슬램덩크는 점점 재밌어지는데 완결되었죠.

2023-05-30 13:35:12

원래 한국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은 매니아들만 보는거라 슬램덩크가 특이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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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13:44:55

한국에선 애니를 매니아(?)들만 보나요?
유명한 작품들은 다들 많이 봤을텐데요

2023-05-30 14:12:29

일본 애니메이션중에 극장에서 크게 흥행했던 작품이 얼마나 되는지 따져보면

매니아들에 한정된 장르라는게 과장된 말은 아닌거 같습니다.

2023-05-30 13:59:48

매우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슬램덩크를 포함해서 원나블, 드래곤볼 등 일본 애니메이션을 안보고 자란 사람이 매니아 수준으로 적을까요? '극장판이나 여러 관련 파생 콘텐츠를 다 챙겨보는 사람은 드물다'라면 몰라도.. 사르카즘이라면 이해가 갑니다.

2023-05-30 14:24:53

30대후반에서 40대쯤은 크면서 애니 은근 보신 분들도 있지만

요즘 아이들은 일본 애니메이션 거의 안 봅니다.

중학생인 제 작은 조카는 일본 애니메이션 조금 보는데

고등학생인 큰 조카는 그걸 보면서 요즘 누가 일본 애니보냐고 얘기하고 그럽니다.

일본 만화가 인기 있었던 시절에 성장한 세대들의 향수에

젊은 세대들이 호흥한 슬램덩크가 특이한 케이스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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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5-30 16:06:56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가
2021년 개봉 우리나라에서 200만이 넘게 봤습니다
만화를 방영해주는 방송사가 타플랫폼으로 바뀌어서 그렇지
젊은 세대들의 애니 대한 흥미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다고 생각합니다

2023-05-30 14:06:53

 일본 애니메이션은 보죠. 굳이 극장판을 돈내고 보지 않을 뿐. 사실 저도 이상합니다. 저런 극장판을 굳이 왜 볼까? 어쩌다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지브리, 픽사, 디즈니 같은) 극장용 퀄리티가 아니거든요. 

 

 예전에 제가 아는 여자분(애엄마입니다)가 자기 딸과 극장간 이야기하면서 그러더군요. "나 애데리고 극장가서 코난보기 싫어. 차라리 TV시리즈는 볼만한데..."

2023-05-30 14:30:51

저는 지인분과 비슷하면서 다른 이유로 일본 애니를 잘 보지 않는 편입니다.

원작만화를 워낙 잼있게봐서 애니는 별로라고 생각하거든요.

드래곤볼, 슬램덩크, 원피스는 물론 다양한 일본 만화를 봤지만

애니는 이번에 나온 슬램덩크 극장판만 봤습니다.

2023-05-30 15:09:29

글쌔요. 전 학원에서 초중고 학생 전부 가르치는데

남녀 가릴 것 없이 일본 애니메이션 안 보는 친구들보다

보는 친구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나이가 37살인데 저 때는 진짜 애니메이션 보는게 마이너한 취미고

어디 가서 애니메이션 본다고 하면 오타쿠 소리 듣고 그랬었는데

요새는 아이들과 대화해보면 딱히 마이너한 취미가 아니고 상당히 매이저한 취미인 것 같더라구요

그냥 보는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그린다든지 굿즈까지 살 정도로요.  

2023-05-30 13:36:32

나이먹고 보니 유치하다~ 라는 부분도 있고요  

 

드래곤볼의 형식과 문법이 그 이후로 엄청 많이 확산 반영되어서 이제 

이 만화 형식에 사람들도 많이 익숙해졌죠 

 

그래서 예전의 팬들조차도 드래곤볼의 새로운 내용이 사실 예전만큼 재밌지가 않아요     

저만해도 드래곤볼 슈퍼 나름 찾아보다가 어느 순간 안봅니다.

걍 또 색깔놀이 초사이언 변신하다가 어케어케 이기고 그렇겠구만.. 그냥 이렇게 짐작되고

많이 재밌지가 않네요 

 

즉 예전 팬들은

예전에 두근거리며 보던 즐거움을 가끔 생각을 떠올리긴 하겠지만  

 

'돈 주고 굳이 새로운  내용 찾아보진 않는다' 

'아니 새로운 내용은 봐도 딱히 재밌지는 않다... '   라는 정도   

 

지금 어린 친구들은  '다른 만화에 비해 드래곤볼의 특별함을 발견하기 어렵다'

 

그런 부분도 클겁니다 

2023-05-30 13:53:41

드래곤볼을 즐겨보던 세대는 이제 아재가 되었고.. (이번 슬램덩크 영화 흥행은 영화 자체를 너무 잘만든게 컸던것같습니다)

일본 만화, 애니의 수요는 원피스가 유일하다고 봅니다.. 

만화책 -> 웹툰으로 만화 문화가 넘어가면서 생긴 현상 아닐까요

2023-05-30 14:04:48

일본은 어떤지 몰라도 우리나라에서는 GT 슈퍼 이쪽에 대한 인식이 중장년 청소년 모두 안좋죠.
이쪽을 기반으로한 애니는 퀄이 어떻든 큰 히트 치기는 힘들겁니다.

2023-05-30 14:05:08

 나오면 늘 보기는 하는데.........솔직히 이제는 그 특유의 갬성을 따라가기 벅차더라고요.

 

크크크크 의리로 보고 있습니다. 명탐정 코난과 더불어. 

2023-05-30 14:17:36

개인적으로는 원작을 만들어낸 사람 즉 작가를 저는 중요하게 봅니다
그래서 드볼은 안보게 되더군요

Updated at 2023-05-30 14:19:51

드래곤볼 - 이제는 스토리가 궁금 하지 않음
슬램덩크 - 아직도 스토리가 궁금함

이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2023-05-30 15:09:38

드볼 이후의 소년만화 후속작들로 갈아탓다고 봐야 겠죠 한국한정으론요 글에 적어주신대로 슈퍼 극장판들의

매출이 전세계적으로 하늘을 뚫고 있지만 우리나란 저기에 해당이 안되는데엔 저 이유 말곤 모르겠습니다 

2023-05-30 15:15:15

개인적으로 흥행에 젊은 여성의 구매력이
꽤나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이번 슬램덩크
흥행도 그렇구요 드래곤볼에는 젊은 여성의
구매력을 끌어당길만한 요소가 없죠 캐릭터도
그렇구요

2
2023-05-30 15:47:35

사실 남자는 돈이 안되죠. 말만 많고(?) 돈은 안쓰는 것에 비해 

여자들은 좋아하면 그냥 길게 생각안하고 지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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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16:39:36

크크크크크크크 아 빵 터졌어요. 크크크크크크 "말만 많고" 크크크크크크. 

2023-05-30 15:44:23

어떤 작품이건, 시리즈건 간에 스토리의 정점과 정리의 단계가 있기 마련인데 

드래곤볼은 길게 봐줘도 셀에서 마무리가 되었어야 할 스토리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인부우까지야 어찌어찌 팬심으로 봤다 치고) 

그 이후는 스토리적으로만 놓고 봤을땐 확실히 심각한 뇌절이었다고 봅니다 

현재도 스토리적으로는 지극히 식상하고 유치한 스토리가 반복되고 있죠   

2023-05-30 15:45:49

슬램덩크 흥행의 두 축이었던 당시 만화를 본 아재층과, MZ세대 여성 마니아층으로 나누어서 분석해보겠습니다.

<아재>
1.원작 드래곤볼을 아는 사람은 많으나 한참 후에 나온 드래곤볼 슈퍼는 안본 사람이 아주 많음. 슈퍼 작품자체도 평이 그닥 좋지 않음. 그런데 최근 극장판은 슈퍼에 나온 설정을 차용한게 많아서 낯설게 느껴짐.

2.드래곤볼은 진짜 소년 배틀 만화로 당시 향수를 가진 사람들이, 현재 감성으로 보기에 쉽지 않음.

3.정말 오랫동안 기다리다가 드디어 이뤄진 슬덩과 달리 상당히 자주 꾸준히 극장판이 나와서 꼭 봐야겠다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이 부족함.

<MZ세대 여성 마니아>
1.슬램덩크는 본래 음지에서는 엄청난 여성팬들을 끌어모았던 작품. 이쪽 층에 어필하기 위해선 비주얼(잘생김) & 캐릭터성(비애) & 캐릭터간 관계성(브로맨스)인데 드래곤볼은 세부분에서 다 어필하기 어려움.

2.주요 캐릭터들이 이미 다 유부남에 딸과 자식도 있다는 것도 마이너스. 브로맨스 관계성으로 엮어서 재미를 볼만한 캐릭터들이 아니라 진짜로 소비를 제대로 해주는 마니아층에 어필하기 힘듦.

3.큰 지식없이도 진입가능한 슬램덩크와 달리 세계관과 설정등등 진입장벽이 높아서 쉽게 입문하기 어려움.

=> 제가 면밀히 검토한 건 아니지만 외국에서의 흥행은 일본에 경우 최근에도 일요일 아침 방영했던 드래곤볼 카이~슈퍼, 북미의 경우 카툰네트워크등에서의 지속적인 애니메이션 방영을 통해서 어린 남성팬(혹은 여성 라이트팬)들이 꾸준히 유입되었고, 아재팬들의 모수 역시 국내보다 훨씬 큰 것 등등이 이유로 보여집니다.

2023-05-30 16:07:36

전 거꾸로 왜 드래곤볼뇌절슈퍼가 북미 등지에서 인기가 있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WR
2023-05-31 00:07:10

영화도 꽤 짧은편 (보통 100분) 이고 루즈하지않고 재밌습니다.

전투씬도 박력감 있구요.. 실제로 작화나 연출은 일본이나 한국에서도 호평받습니다.

 그리고 한국정서에는 좀 유치한 개그같은게 서양쪽에서는 재밌고 귀엽게 받아들여지는것같습니다.

2023-05-30 16:30:22

원작 존중이냐 원작이랑 별개로 지 멋대로 가고있느냐 차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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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5-30 20:59:41

있는데로 꾸준하게 내다 빤 사골국물과 수십년 담구면서 주변사람 안달복걸하게 만들다가 드디어 개봉한 인삼주의 차이죠.

드래곤 볼은 폴 매카트니가 신곡을 낸 거고,

슬램덩크는 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가 개봉한 것 비슷하죠.


우리나라에

퀸의 일대기를 다룬 2018년의 영화도 보고 2020년 앨범을 낸 폴 매카트니 노래도 다 들어보신 분이 많을까요?

아니면 퀸의 영화는 봤는데 폴 매카트니가 신곡을 낸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까요?

압도적인 후자라 봅니다.

Updated at 2023-05-30 23:16:53

사골국물에 내용도 과거팬들 흥미주는 것들이 아닌거같네요

2023-05-31 14:07:58

진짜 좋아하는 작품인데 머리 색칠 놀이에 질려서 이젠 그냥 과거의 추억으로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덧붙여 그동안 나온 외전이 아닌 정식 후속작인데 과거의 설정들이 버려지거나 케릭터성 붕괴가 심해서 보기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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