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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간 일본 여행 중 먹었던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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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2023-05-28 22:41:26

도쿄 IN/홋카이도/오사카/교토/도쿄 OUT 이라는 꽤 꽉찬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언제 또 가겠나 싶어서 좀 무리해서 갔다왔는데 역시 일정이 빡빡해서 고생 좀 했습니다. 시간 아낀다고 일본 국내선을 이용했는데도요. 다음번엔 무조건 22" 캐리 온+백팩으로 갈거 같습니다.

 

그리고 절대 골든위크는 피해야 겠습니다. 일정 중 몇일 겹쳤는데 떠밀려 다닌다는게 뭔지 체험하고 왔습니다. 현지 뉴스 보니까 관광객이 코로나 전의 90% 정도로 리바운드 했다고 하던데 기가 쭉쭉 빨리는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도쿄

이미 7년 전에 갔다온적이 있어서 이번엔 근교 위주로 다녀왔습니다. 슬램덩크의 성지로 몸살을 앓고 있는 카마쿠라를 갈까 하다가 결국엔 닛코, 카와구치 호수를 당일 치기로 다녀왔습니다. 시간 계산 미스로 폭포를 못보고 온게 아쉽긴 했는데 캐나다의 나이아가라나 아이슬란드의 굴포스 보다 나을까 싶어서 그냥 과감히 포기. JR 도쿄역에 있는 돈카츠 집 괜찮더라구요. 당연히 가이드 북 같은데는 안 나오는 곳 이겠지만요.

 

 

 

 

홋카이도

삿포로-오타루-노보리베츠-하코다테 일정이였는데 일부러 한국 회사 투어를 신청했는데 인원 미달로 캔슬되는 바람에 부랴부랴 일본 회사 투어 신청해서 당일치기로 아사히카와/비에이/후라노 다녀왔습니다. 삿포로가 확실히 계획도시라 그런지 다른 일본 대도시들과는 다르게 좀 넓직해서 좋더라구요. 삿포로 맥주 박물관 유료 투어는 딱 돈값 하는 정도 입니다. 노보리베츠 온천은 97%가 일본, 중국, 한국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다음엔 차를 렌트해서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홋카이도 였습니다. 하코다테 야경 그리고 스프카레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

 

 

 

 


칸사이 (오사카-교토)

오사카는 순전히 먹방, 만자이 공연 보기 위해 들렸습니다. 오사카-교토에 일주일을 할애 했는데도 시간이 모자란 느낌이 들정도로 볼 것이 많았지만 마치 이탈리아 여행가서 온갖 성당 구경하다가 새삼 '그게 그거 아니야?' 라고 느꼈던 비슷한 감정 들기도 했습니다. 오사카는 한국 사람이 정말 많고 교토는 중국/백인 관광객이 정말 정말 많더군요. 오묘한 감성의 일본 정원들 구경하는데 중국인 관광들객과 수학여행 온 중학생들의 어택 때문에 느낌이 잘 안 살더라구요. 그래도 귀동냥으로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설명해주는거 들으면서 배울수 있어서 그건 좋았습니다. 교토는 벚꽃 필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하던데 저는 나무들 보면서 단풍 보러 가을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고야, 하코네

나고야는 볼것 없기로 유명한 동네지만 히츠마부시, 나고야 모닝을 위해 들렸습니다. 역시 장어는 일본에서도 비싸네요. 하코네 료칸은 출국 전 몸을 풀기 위해서 들렸는데 탁월한 선택이긴 했으나 묵었던 곳이 하코네 유모토 근처가 아닌 고라 쪽 산속에 있어서 버스 타고 15kg 되는 짐을 끌고 가서 고생 좀 했네요. 무조건 도쿄 있을때 큰 짐 놓고 오던가 해야지 질질 끌고 오는건 할짓이 아닙니다. 마지막 하루는 신주쿠/시부야 쇼핑하고 도쿄 OUT 했습니다.

 

일본 여행에서 먹었던 간식류 중 가장 기억에 남는것

1. 롯카테이 마루세이 아이스 샌드위치/버터 샌드 - 개인적으로 건포도 극혐인데도 진짜 맛있습니다

2. 르타오 치즈 케이크 - 사오고 싶었지만 냉장, 유통기한의 압박

3. 타코와사비 - 이거 있었으면 술안주 삼아 자주 먹었을거 같습니다

 

일본행 티켓이 한국 가는거에 비해 무려 160만원 정도 싸길래 다녀온건데 재미있었습니다. 일단 일본은 호텔이 싸고 더군다나 엔저라서 먹는건 인당 3, 4000엔이 되도 부담이 안가더라구요. (여기선 팁에 택스까지 내는거 생각하면..) 엔저 상황이 좀 더 오래간다면 큐슈/히로시마를 가보고 싶습니다. 교토/오사카 2주 일정으로 재방문도 좋을거 같구요. 벌써 휴가내고 또 여행 갔다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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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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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8 23:46:44

다음은 큐슈를 추천합니다. JR패스 끊고 벳푸-유후인과 가고시마 찍기 가능하고, JR큐슈가 특색있는 관광열차들을 아주 잘 갖춰놔서 그걸 시간 잘 맞춰서 예약하거나 노리고 타면 사진찍기도 좋고 이동의 지루함도 사라지죠.

http://www.jrkyushu.co.jp/trains/

여기 가시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중 6개를 타봤네요. 

개인적인 추천은 A트레인과 SL히토요시(증기기관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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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22:36:32

와우 야무지게 드셨네요 웨이팅은 어떠셨나요?

WR
2023-05-30 08:55:27

골든 위크 때는 인기 있는 식당들은 기본 1시간 부터 시작했지만 대부분 10-20분 정도였습니다. 물론 혼잡한 식사시간대는 피해서 다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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