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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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8 15:14:42
이미 많은 분들이 얘기한 배우 문제는 패스하겠습니다.
먼저 시나리오...
왕자가 입양아라는 설정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서 매우 중요한 떡밥처럼 던져두고서 영화가 끝날때까지 회수 안합니다.
이야기 개연성과 전개에 전혀 무관한 저 떡밥은 왜 중요한 것처럼 나왔다가 회수도 안하고 끝난걸까요?
답은 관객 모두가 다 압니다.
왕자 어머니가 흑인이라서 그걸 납득시키려고 입양아라고 영화에서 설명해준겁니다.
스토리를 전개하는데 전혀 필요하지 않은 설정을 배역때문에 넣었다는건 디지니가 얼마나 pc에 진심인지 보여주었다고 봅니다.
두번째는 감독의 연출입니다.
이 영화는 공포영화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점프스케어를 통해 관객이 깜짝깜짝 놀라도록 만들었죠.
이게 저를 가장 짜증나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감독은 왜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고 심지어 거기에 점프스케어까지 활용해 관객을 놀라게 만든 걸까요?
스토리 연출 배우까지 최악의 영화였습니다.
ost는 디지니답게 잘 나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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