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쁜 사람 입니다..
252
10380
2023-03-29 23:45:24
저는 상식이 없는 사람 입니다
저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 입니다
저는 자식 일에 미친 사람 입니다
저는 자폐 아이를 키우는 아빠 입니다
위 세가지를 요즘 자주 듣는 말 입니다
자폐 아이는 지하철이든 공공 장소든
불안한 마음을 안정 시키기 위해
소리를 지르거나 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말리지 못하는 아빠인 저는 자주 상식이 없다는 말을 듣습니다
자폐 아이는 자신의 몸을 통제 하는게
쉽지가 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많은 곳에서 남을 밀치거나 돌발 상황에서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순간 상황을 대처를 못해 피해를 주는 아이의 아빠인 저는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말을 듣습니다
자폐 아이의 부모는 주변으로 부터 극성이다 애만 보며 살꺼냐 애 한태 미친거냐 라는 말을 듣습니다 하지만 자폐 아이를 받아주는 놀이터든 국가든 사회든 어느곳도 없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줘야 합니다
이렇게 나쁜 사람이라 욕먹어도 괜찮습니다
저는 아빠니까요...
저는 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태어났나보네요
오늘도 휴가내고 놀러갔다 안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기 전에 헛헛한 마음에 썼습니다
아이 키우시는 모든 분들 오늘 다들 고생 하셨습니다 다들 좋은 밤 되세요 ^^;;
79
Comments
글쓰기 |
빵점 넣어도 자기할일 하는게 터커아닙니까. 모지랭이들 신경쓰지 마시고 아들하고 더 재밌게 살 궁리나 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