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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배우면서 알게된 나의 착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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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9 12:41:52

수영을 배우고 있습니다.

1. 나이든 분들이 천천하고 꾸준하게 자유영을 하는 것은 따라하기 쉽다
-> 와이거 단시간 스퍼트 내는 것보다 쉼없이 천천한 속도로 유유하게 자유형하는게 훨씬 어렵더군요. 일단 물 속 호흡을 제가 그 고수분들을 따라가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어떤 운동이든 항상 0번째는 호흡인데, 수영에서는 이게 진짜 고수의 향기가 느껴지는 부분이더라구요.

2. 접영이 제일 어렵다.
-> 이게 어려운 종목은 사바사네요. 저는 발목 유연성이 안좋다보니 평영이 처음 배울때 그렇게 어려웠습니다. 뭔가 추진력을 얻는 원리자체도 잘 이해가 안됐었구요.
같은 반 분중에서는 배영이 진짜 힘들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먹는게 너무 힘들다고 하시네요.

3. 수영하면 살 빠진다.
-> 이게 수영하고나서 오는 엄청난 허기짐을 참으면 쭉쭉 빠지는데 그때 뭘먹으면 살빠지는 효과가 거의 없더라구요. 수영을 차라리 엄청 빡세게 해서 바로 잠들어버리는 테크가 가장 좋더군요...

4. 코로나 이후라서 하던 사람들만 계속해서 고수가 많을 것이다
-> 전혀 아니었네요. 다같이 배우는 분위기라서 너무 재밌습니다. 다들 수영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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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3-03-29 12:50:24

방금 수영을 마치고 나와서 수영 게시글을 보니 반갑네요! 일단 추천후 선댓들!!

출근하고 자세히 정독하고 다시 댓글 달게요~
반갑습니다 매니아 수영인!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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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9 13:24:36

감사합니다~^^

1
2023-03-29 13:35:53

1. 조금 더 하시면 천천히 오래 하는 분들이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실거에요.
제가 오늘 자유수영 날인데 웬일로 상급 레인에 저포함 6명밖에 없어서 이때다 싶어서 42분 동안 안쉬고 자유형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젊다 보니 같은 장거리를 해도 페이스가 많이 차이 많이 납니다. 속마음은 어느 기록 이상 레인을 따로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그렇게 오래 하신 분들이 본인은 잘한다고 상급레인에 계신데 한두분이면 계속 피하면 되지만 10명이 그런 분들이 계시면 제 수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아마 작성자님도 실력이 느시면 그분들이 그냥 물에 떠있고 안가는 느낌이 드실거에요.
오늘도 레인에 붙어서 하시면 가운데로 추월이 가능한데 두번 추월공간이 없이 양쪽에서 가운데로 수영하셔서 물위에서 두번 멈추고 추월하다 평영 발차기에 맞아서 수경이 벗겨졌지만 물위에서 다시 고쳐 쓰면서 땅이 발에 닿지 않고 쉬는 시간 될 때까지 완주를 끝냈습니다!
혼자 레인을 쓰면서 기록을 제대로 측정 해보는게 요즘 소원입니다!

2.저도 배영이 가장 오래 걸렸습니다. 다들 안믿는데 접영을 처음 배우는 날 한번에 거의 비슷하게 흉내내었고 제일 쉽게 배워서 지금도 가장 잘하는 영법입니다. 사람에 따라 맞는 영법이 있는거 같아요!저 지금 접영과 자유형 속도가 비슷해요
배영은 진짜 잘 안되다가 최근에야 좀 하는거 같고 평영도 발차기 익히는데 두달은 걸린거 같습니다. 근래에 평영은 무릎 때문에 잘 안하고 있지만 다른 회원들 자유형 보단 빠릅니다.

3. 저는 초보 때는 모르니까 힘으로 열심히만 해서 그런지 살이 빠지다가 수영을 좀 하게 된 이후에 살이 쪘습니다. 점점 물감이 생기면서 수영이 별로 안힘들게 되었거든요. 지금은 수영과 관계 없이 다이어트 중이라 다시 빼고 있습니다. 요즘은 수영이 크게 힘들지 않아서 끝나도 별로 배고프지가 않습니다.

4.맞아요! 고수는 다른데 모여있나봐요! 제가 다니는 곳도 다들 초보들입니다! 오전반이라 더 그렇겠지만 가끔 일찍 끝나는 날 저녁 수영을 가도 그렇게 잘하는 사람은 강사분들 빼고는 못봤습니다. 고수들만 다니는 수영장이 따로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진짜로 수영 강추 입니다! 수영만큼 건강에 좋은 운동도 드물거에요!!!

참고로 저는 이제 강습 11개월차 입니다!

WR
1
2023-03-29 13:55:08

42분을 쉬지않고.... 저는 30분마다 쉬어줘야만 하고 중간중간에도 끊어가며 해야하는데 정말 대단하세요ㅠ
수영끝나니까 600g씩 빠져나가는 몸을 보는 즐거움으로도 요즘 재밌는것 같습니다^^ 전 아직 5개월차라서 좀더 연습이 필요할 것같아요

1
2023-03-29 13:05:31

수영 재미들리면 좋은 운동이죠!!
즐거운 운동 되십쇼!

WR
1
2023-03-29 13:25:06

수영끝나고 그 몸에 열이 화끈하게 올라있는 상태가 즐겁네요^^

1
Updated at 2023-03-29 13:06:21

저도 평영이 제일 어려웠어요.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배우던 곳은 자유형-배영-평영-접영 순으로 반을 승급해가며 배웠는데

하마터면 접영을 못 배울 뻔 했습니다.

WR
1
2023-03-29 13:25:28

평영 진짜.... 거의 팔로 추진력을 얻는것같습니다

1
2023-03-29 13:13:24

요새 수영글이 많아서 기분 좋네요

 

1.왼쪽호흡 자유형 많이 연습하시면 좋아집니다. 

  저도 수영초보에 가까운 사람이지만 왼쪽호흡 자유형 연습하면서 많이 늘었습니다

  양쪽롤링이 자연스러워지면서 몸에 힘이 빠지고 호흡할때 왼팔을 길게 유지하는거

  이거 차이로 수영이 정체되어 있다가 많이 늘었습니다

 

3.저도 저녁수영 다닐때는 다이어트 효과 전혀 없었는데

  아침수영 하면서 진짜 건강해진 느낌입니다. 살도 많이 빠졌구요

  가능하시면 아침수영하시면 진짜 좋습니다 강추합니다!

 


WR
1
2023-03-29 13:31:17

왼쪽 호흡 연습이 진짜좋다고 하는데 한번 해봐야겠네요. 롤링이 왼쪽은 항상 막힌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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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29 13:18:04

보통 여자분들은 눕기만 해도 배영이 되기에 할주머니들은 다른 영법 하다가 힘들면 죄다 몸을 뒤집어 버리시는데, 남자들은 근육량이 많아 안뜨는 편이라 물을 젤 많이 먹는 영법인듯해요.
줏어들은 얘기로 (인프라가 크게 필요없는) 기초종목임에도 흑인중에 수영 메달리스트가 거의 없는 이유랄까요?

WR
1
2023-03-29 13:32:03

배영힘들어하는 친구도 마침 흑인몸매의 중학생 친구입니다ㄷㄷ

1
2023-03-29 14:15:38

여자입니다. 배영 젬병입니다.

1
2023-03-29 13:23:47

한 20여년 전이긴 하지만 당시에 너무 해 보고 싶어서 수영을 배운다고 한 두달 정도 수영장을 다녔었는데요,

 

저는 자유형과 접영은 이 두달 간 결국 익히지 못했습니다. 도무지 몸이 뜨지를 않더라구요.

 

제일 쉬운 건 배영이었고, 이상하게 누우면 잘 뜨더라구요. 강사분도 회원님은 배영은 금방 익숙해지시네요? 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평영은 개헤엄이라 그런가 수영장 끝나갈 때 쯤 어찌어찌 되더군요. 헌데 결국 수영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그만두긴했습니다.

WR
1
2023-03-29 13:32:40

수영이 어느정도 물에 뜨는 그런게 필요한것같긴 합니다...

1
2023-03-29 13:25:25

학생때 접영이 제일 마지막에 배우기도 했고
학생들이라 체력 증진을 위해서인지 접영 15바퀴는 일단 돌고 시작하라 했는데
어우 제일 체력도 많이 빠지고 힘들었어요

WR
1
2023-03-29 13:33:04

접영 15바퀴요??? 와우.... 15바퀴면 진짜 고수신데요

1
2023-03-29 13:26:18

1번내용의 분들이 정말 초절정 고수분들이시죠
수영만렙 아니면 감히 못 따라다닙니다
지구력이랑 호흡관리가 넘사벽이시더라구요

WR
1
2023-03-29 13:33:41

전 그게 쉬운 줄 알았었는데 알고보니 물과 물아일체가 되신 분들이었네요...

1
2023-03-29 13:26:28

수영참 좋은운동이죠 부상위험도적고

WR
1
2023-03-29 13:33:55

부상위험 적은게 진짜 좋은것같습니다!

1
2023-03-29 13:46:07

수경끈이 길진 않지만

 

1. 요건 윗쪽 분 말씀대로 왼쪽 호흡연습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몸을 수평으로 띄운다는 이미지로 수영하시면 좀 더 잘 나갑니다 = 힘 빼기

2. 저도 배영이 힘들어요 운동하시는분들 대부분 허벅지근육이 무거워서 그렇습니다

평영은 최대한 적은 스트로크로 가는 연습을 하면 좀 더 쉬워집니다

3. 이거 특히 새벽수영때 그랬는데요 새벽수영하고 국밥한그릇씩 하니까 허벅지가 저장고가 되었습니다 배영은 더 힘들어지고 그러니까 더 힘들고 더 배고프고 국밥먹고 무한루프..

4. 뭐 요건 다양하니깐요 코로나끝나고 벼르던 수영을 시작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즐거운 수영생활하시고 에프터스윔 샴푸를 아직 안써보셨다면 추천드립니다.

WR
1
2023-03-29 13:55:50

왼쪽 호흡법으로 다들 효과를 많이 보셨군요. 저도 오늘 가서 해봐야겠어요!

1
2023-03-29 13:46:32

전 5년전에 석달동안 배웠었는데 자유형도 제대로 못배우고 그만뒀습니다. 

강사말로는 몸에서 힘을 못뺀다고....하더군요.

같이 배운 사람들은 중급반으로 넘어가는데...계속 자유형만 반복하다니 보니 포기했어요. 

다시 배워볼까 고민중니다

WR
1
2023-03-29 13:56:22

꼭 다시 시작하세요! 저도 재미없는줄 알고 시작했다가 요즘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1
Updated at 2023-03-29 13:52:21

초딩 이후에 수영장을 안 가봤는데 보통 수영복은 어떤 형태를 가장 많이들 입으시나요? 쫄쫄이삼각,사각 헐렁사각 5부타이즈 이 정도에서 입을거 같은데 말이죠

WR
1
2023-03-29 13:56:42

남자는 거의 5부 팬츠가 국룰인것같아요

1
2023-03-29 13:57:02

저는 부상으로 쭉 쉬다가 오랜만에 수영 나갔는데 너무 재밌더라구요. 

배영 평영이 상대적으로 자유형보다 쉽습니다 아직도요  

수영 배우면서 보상 심리로 뭔가 더 먹는 기분입니다. 열심히 운동했으니 먹자..! 

1
2023-03-29 14:52:03

평영이 재밌더라고요. 한마리 개구리가 된거 같은 그 마음

1
2023-03-29 15:08:23

 이제야 킥판 떼고 자유형 하다 한달쉬고 다시 또 시작하는 수린이입니다.

43살에 처음 시작하는 수영인데 너무 재밌네요

1
2023-03-29 15:10:02

저 평형 배울때 너무 안되서 매일 저녁 다리 찢는 스트레칭하던 기억나네요..
물론 지금도 잘못합니다. 저도 배영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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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9 15:27:39

25년 정도 수영했는데 나름 저의 3가지 개똥철학이 있습니다
첫째 물과 싸우지 말자
둘째 빠르다고 그게 최고는 아니다
셋째 발차기와 드릴에 게으르지 말자
수영만큼 저를 설레게하는 운동은 없었던거 같아요 항상 즐겁고 같이 즐기고 싶습니다 즐수 열수 하시고 오래 오래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시죠 수영복은 항상 숨막힐 정도로 타이트하게

2023-03-29 21:12:35

살빼는건 결국 먹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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