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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관련한 현직 교사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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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23 12:20:04

최근에 매니아에서도 학폭 관련한 이야기가 있어서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저는 덩치 큰 남자 교사라서 경력 초반부터 학폭 업무를 자주 했습니다.
힘이 쭉 빠지는 적도 있었고 오히려 힘이 붙어서 뿌듯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 글의 결론은
1. 케바케, 사바사, 학바학(학부모 by 학부모 학생by학생)이라는 것
2. 학폭 업무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가해자 엄벌이 아닌 학생들이 갈등을 해결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
3. 자극적인 케이스가 언론에 자주 소개되어서 그렇지 성공적인 해결의 케이스가 더 많다
입니다.

기억에 남는 대표 케이스들을 간단히 소개할까 합니다.

1. 학생과 학부모들이 모두 협조해서 잘 끝남.
선후배 여학생 두 무리가 싸움이 붙어서 카톡에서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여학생 학폭 케이스가 저는 가장 힘듭니다. 하지만 수많은 물밑 작업을 거친 뒤 15명 가량을 학교 끝나고 한 교실에 모아서 서로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어떤 학생이 용기있게 먼저 손을 들어서 용서를 구했고, 어떤 학생은 미리 준비한 편지를 낭독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학부모님이 보내주신 문자(우리는 다 같은 소중한 딸들이다!라는 주제)를 읽어주기도 했습니다.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애들은 싸우면서 큰다는 말이 실감났던 경험입니다.

2. 학생들은 협조 안하는데 학부모들이 협조해서 잘 끝남.
또 다른 케이스로는, 1년이 넘는 지속적인 괴롭힘(언어, 신체적)을 겪은 다수의 피해 학생들이 분이 안풀려서 문제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었습니다. 강제 전학도 예상되던 가운데, 가해 학생의 부모님이 진심을 다해 일일이 피해 학생들에게 사과하시고, 또 가해 학생이 그동안의 죄를 뉘우치는 편지(학부모님이 시키심)를 돌렸습니다. 어떤 피해 학생이 '나는 너보다 강하니까 널 용서해주겠다'라고 말합니다. 어디서 주워들은지는 모르지만 그 근사한 말이 심금을 울렸는지 다른 피해학생들도 모두 용서 레이스에 가담했습니다. 가해 학생은 폭풍 오열을 하며 진심으로 고마움+미안해했고 다행히 징계 처분이 조금 낮아졌습니다. 한참 뒤에 지들끼리 모여서 축구하는 걸 보고 뿌듯했던 경험이었습니다. 용서를 한 학생, 용서를 받은 학생들 모두 성장하지 않았을까요?

3. 학부모들은 협조 안하는데 학생들끼리는 화해함.
이게 가장 골치아픈데, 학부모들끼리 감정적인 대결구도로 번져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직접 대면을 하시지는 않지만 학교를 가운데에 두고 언성을 높이기도 하고 그 과정에 교사들의 잘못도 들추어내서 굉장히 상황이 힘들어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학생들끼리는 이미 화해를 끝냈습니다. 불러다가 이야기를 해보니 진심으로 사과와 용서가 이루어진 것이 느껴졌습니다. 집에 가서 제발 그만좀 하라고 부모님들을 말리기도 했답니다. 결국 학부모들끼리 합의가 안되어서 한 학생이 꽤 큰 징계를 받았습니다. 학폭 신고를 했던 학생이 굉장히 미안해하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이 일을 통해 두 학생 모두 성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4. 끝까지 가자 모드
가장 흔한 케이스입니다. 갈등이 이제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골이 깊습니다. 여기서 잘못 손을 대면 돌이킬수가 없습니다. 절차대로 학폭 처리를 진행시키고 처분도 내립니다. 그리고 결과에 불복하면 또 절차대로 진행합니다. 가끔은 소송까지 진행된 적도 있었습니다. 보통 가해학생 측에서 소송을 거는 경우인데 이때가 되면 '결국 이 과정에서 교육이 있는가?'하는 회한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학폭에 불만을 품고 새벽에 전화해서 쌍욕을 날리는 학부모도 겪어보았고, 교무실로 의자를 던져서 위해를 가하는 학생, 문동은 만큼은 아니지만 말도 안되게 큰 가혹행위를 당한 학생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교사로서 무력감을 느끼는 일도 비일비재합니다.

하지만 결국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말 상황이 좋지 않은 일부 학폭들을 제외하면, 우리들은 어른으로서 학생들의 성장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 과정에 교사들이 갈려 나가는 상황이 있기도 합니다만.. 이 과정을 통해 내가 의미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힘이 납니다. 그리고 그때 힘을 보태주는 또 다른 어른(학부모)이 있다면 교사들은 우리 학생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상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이상을 바라보고 그 이상을 가르쳐줘야 하지 않을까요. 정리가 잘 안되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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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3-03-23 12:13:59

잘 읽었습니다.

1
2023-03-23 12:18:46

잘 읽었습니다
자극적인 부분만이 아닌 다양한 부분들 생각해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
Updated at 2023-03-23 12:23:31

자극적인 희소 케이스도 물론 하나의 사건이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되지만, 그것만 보고 전체라고 여기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면 갈등 해결 능력의 강화라는 교육의 본질이 흐려지게 되는 상황이 될까봐 걱정되는 마음에 글을 적었습니다.

1
2023-03-23 12:22:30

감사합니다

1
2023-03-23 12:28:24

장난치길 좋아하는 아이 성격에 전전긍긍하며
최대한 통제하려 하는 반면에
아이가 갈등을 겪고 나름의 해결을 하고왔어도
속상해하고 갚아주겠다 두고보자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는, 어찌보면 아이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을 가진 미숙한 아빠였는데
글을 읽으면서 생각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큰 가이드라인은 있어야겠지만 쓰신대로
아이들의 성장이 최우선이죠.
잘 읽고 많이 배웠습니다.

1
2023-03-23 12:28:40

 

멋지십니다

1
2023-03-23 12:29:59

정말 좋은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고1,중1남자 애들을 키우고 있는데 다행히 아직까지는

친구들과 말싸움 한적은 있어도 폭력으로 문제 일으킨적은 없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평소에도 좀 이문제에 대해 아이들과도 많이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트러블 없이 학교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참 아이들에게도 고맙고 학교선생님들께도 감사하네요. 

WR
2023-03-23 21:11:06

문제 일으키지 않고 트러블 없이 학교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교사들도 고마워 합니다.ㅎㅎ

1
2023-03-23 12:32:32

고생이 많으십니다. 어려움이 많은 업무지만 해결되었을 때, 혹은 어떤 성장의, 발전의 모습을 보았을 때 굉장히 뿌듯한 업무이기도 하죠.

WR
2023-03-23 21:11:49

그 맛에 버팁니다.

2
2023-03-23 12:37:53

써주신 글을 읽으니 '학교 폭력' 한 단어로

교내 모든 다툼이나 괴롭힘을 포괄하는게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덮어놓고 욕하고 매장하고 낙인찍고자 한다면 각 케이스를 구별할 필요가 없지만 

글쓴님 처럼 진정한 문제해결을 위해선 사건의 개별적 측면을 세심하게 고려해야 할 텐데요.

학폭에 대한 현 시대의 민감함은

학폭이 별거 아닌것처럼 여겨지던 과거의 미개한 인식에 대한 일종의 트라우마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음주운전이나 흡연문화도 비슷하구요. 

개인적으로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거쳐야 할 일종의 과도기라고 생각하는데

현직에 계신 글쓴이님은 정말 고생이 많으시네요ㅠㅠ

 

 

 

1
Updated at 2023-03-23 13:01:50

“이상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이상을 바라보고 그 이상을 가르쳐줘야 하지 않을까요.”

정말 공감이 갑니다.
힘도 드시겠지만,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서 고군분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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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3 13:19:58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학교 폭력을 저지르는 집단은 어느 시대에나 다 있지만, 그 폭력의 결과로 인생이 망가지는 경우에 차별이 있는 경우죠. 

 

쉽게 이야기하면, 높은 집 자제는 학폭의 결과물이 반성문 몇장이고, 가난한 집 아이는 정학이나 그 이상의 징계가 나온다든지... 공무원 사회의 특성상 뭔가 일이 터지지 않게 막으려고 하는 경우라든지... 그런 불합리한 경우를 얼마만큼 관리할 수 있는것인가...가 불안한 것이죠. 

 

어차피 모든 일에는 법이 다 적용됩니다. 문제는 법이 어떻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법이 적용되는데 잘못 적용된다든지, 아니면 불리하게 적용되는 걸 어떻게 시스템적으로 막을 수 있느냐...의 문제죠. 솔직히 심심치않게 벌어지는 "우리 아버지 검사야~ 너 검사가 뭔지 알어?" 이런 식으로 나왔을 때 얼마나 우리 사회가 성숙하게 해답을 내놓을 수 있을까...라는 것이죠. 

2023-03-23 14:14:25

공립학교 교사입니다. 아이들 학폭위가 열리면 사안 조사나 징계 절차를 밟을 때 아이들 재력 고려 안합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장면들이 진짜는 아닙니다.

2
2023-03-23 14:49:48

말씀하신 거와 달리 청문회에 거론되신 분의 자녀는 다른 징계를 받은게 아닌가요?

Updated at 2023-03-23 15:44:54

학교 폭력 징계 사안에 대해 생기부 기재 문제였죠. 징계는 최고 수위에 가까운 강제전학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것을 지운 것에 대해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기에 문제가 된 것이지 검사의 아들이라 지우진 않았을거라 확신합니다. 요즘 학교에선 부모의 직업도 조사 안합니다.

4
Updated at 2023-03-23 16:57:14

제가 확인해보니 강제 전학을 받은 것은 맞지만

보통 전학까지 29일이 걸리는데 330일이 걸려 평균의 11배의 기간이 걸렸다고 나오네요.

 

처분은 절차대로 되었지만 집행이 엄청 지연됐으며 삭제까지 됐군요.

2023-03-23 17:18:18

그쵸 사실상 징계는 없던거죠.

기록도 삭제되고, 전학도 무마되고.

2023-03-23 19:57:47

전학은 갔습니다.

2023-03-29 10:50:02

1년 뒤 전학이라면, 강제전학 무마되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강제전학 처분의 이유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즉각적은 격리조치일텐데 약 1년간 연기되어 같이 학교를 다녔다면

강제전학의 행정적 제도적 처분은 궁극적으로 결국 이행되었지만,

실제 하루하루를 버티는 피해자 입장에서강제전학의 행정처분은 그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학교측에서는 법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는 하지만요.

Updated at 2023-03-29 12:40:26

네 현재 학폭법의 문제점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재력을 가진 부모에게 특권을 준다는 식의 오해는 풀어야하지 않나요? 저는 그 부분을 알려드리는 겁니다.

Updated at 2023-03-29 14:33:28

오해는 당연히 풀어야죠. 이해합니다.

하지만,

기록삭제같은 오해를 살만한 행동들과 청문회 조사과정에서의 말도안되는 답변들을 미루어 보았을 때

말씀주신 것 처럼 실제로 그렇지않다고 한들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사건이 터지고나서 그간 보여준 행태들은 말씀주신 것과는 완전 반대의 상황으로 받아들여지는게 너무나 자연스럽죠.

삭제가 되었다는거에서 이미 신뢰가 깨지고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유가 무엇이든간에요.

Updated at 2023-03-29 18:26:46

헉폭 기록 생기부 삭제는 추가적인 학폭사실이 있었는지가 가장 큰 관건입니다. 추가적인 학폭 사실이 없으면 부모 재력과 권력을 떠나 삭제 하는게 전국 모든 학교의 일반적인 절차입니다. 애초에 학교는 부모의 직업, 재력 그 무엇도 알 방법 없습니다.
생기부 삭제가 정순신 아들 건에서만 이뤄진 게 아닙니다.

Updated at 2023-03-30 10:39:22

정순신 아들 건에 대해서만 특혜를 주었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학교의 그런 행태들이 자연스럽게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거죠.

일반적인 절차라지만 이해는 가지 않구요.

Updated at 2023-03-30 12:05:06

댓글이 안달려 여기에 답니다. 학교는 사법기관이 아닙니다. 현 학폭법 상 초1부터 고3까지 같은 법률을 적용 받습니다. 초1 아이가 다른 아이들 한 번 때려도 학폭 법의 적용을 받아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기관이기에 학생들의 반성 정도에 따라 생기부 삭제는 당연히 가능합니다. 반성 정도를 정성적으로 알기 어렵기에 당연히 그 기준은 학폭의 재발입니다. 학생들에게 반성과 화해의 기회를 주지 않을거면 학폭법 폐지하고 모든 사건을 다 경찰로 이관하는게 낫습니다. 그리고 정순신 아들 건처럼 강제전학같은 중징계는 바로 생기부에 기재하지만 그 외의 경징계는 처음 처분으로는 애초에 생기부 기재도 보류됩니다. 이런 절차까지 다 학교를 불신하고 비판한다면 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힘쓰는 모두의 힘을 빼게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원 글 쓰신 선생님과 같이 기본적으로 교사는 아이들을 신뢰해야 합니다.

Updated at 2023-03-31 10:47:57

계속 말씀드리지만, 저는 한번도 학교를 다 불신한다고 말한적없습니다.

이건은 오해를 살만한 정황이 너무 많다는겁니다.

절차가 정상적으로 이해가된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이번건은 결국 중징계인 강제전학 기록은 삭제된거고, 그 삭제된 이유도 말도 안되는 핑계를 삼아 피해자를 가해자로 몰아서 삭제되었던데 참 같잖고, 가해자가 반성하는태도를 보였다면 1년이라는 시간동안 강제전학 행정처분 제기를 진행했을까요? 당연한 권리 하고하기에는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모습의 반증아닌가요.

또한, 청문회에서 교장의 답변 등을 미루어 보왔을때 특별한 이유로 비호한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절차만 계속 이야기하시는데 큰그림을 보세요. 어느 누구를 데려다 놓아도 공분을 살만한 사항이 한두개가 아닌데 학교 학폭절차라는 이유와 일반적 관행이라는 이유라는 잣대를 들이대기에는 앞뒤가 안맞지 않습니까?

절차는 그냥 절차일뿐입니다. 그걸 누가 어떻게 이용하느냐가 관건이지, 절차대로 했으니 문제없다는 식은 법기술자들이 흔히 하는 제도적 장치를 가지고 농단하는거 밖에 안됩니다.

학교측에서 억울하다고만 할 입장은 아니라는 거에요.

Updated at 2023-03-31 11:51:27

댓글 여기에 답니다. 학교측이 삭제를 한건 피해자를 가해자로 몰아 삭제한 것 아니고 그럴 수도 없습니다. 재발하지 않을 경우 삭제가 되고 학교폭력전담기구에서 회의를 통해 결정됩니다. 그리고 절차를 말하지 말라는데 학교가 그럼 절차 안지키면 뭘 지킵니까? 절차 조금 안지키면 정순신 같은 사람들 바로 절차를 문제삼아 학폭 무마시키고 교사를 정서적 아동학대로 신고해 밥줄 끊습니다. 절차를 잘 지켰기에 강제전학이 행정심판 3심까지 가서도 이뤄진거고요. 행정심판은 법원에서 하는거고 우리나라는 3심제가 보장되는데 빨리 안처리되었다고 학교가 욕을 먹을 이유가 도대체 뭔가요? 오늘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힘쓰는 현장을 허탈하게 만들지 말아주십시오.

그리고 행정심판 학교에서 제기한거 아닙니다. 정순신 아들 측이 제기한거죠. 학교가 그걸 왜 합니까?

2023-03-31 12:18:18

이만 줄이겠습니다.

제 말을 이해못하신거 같습니다.

2023-03-31 12:20:15

네 저도 줄이겠습니다. 제 말을 잘 이해 못하신듯 하네요.

2023-03-23 19:57:26

네 누구나 행정심판을 제기할 수 있고 제기된 순간 법적으로 학교는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재력이 있다고 봐주는게 아니라는 거고 실제로 행정심판 제기하는 사례 아주 많습니다.

2023-03-23 20:21:47

죄송합니다. 제가 잘 몰라서 추가로 드는 의문이 있는데요.
제가행정심판 제기하는 사례가 많다면 평균 전학 갈때까지 20일이 걸리는데 왜 저 사례는 330일이 걸렸는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의문이 드네요.

2023-03-23 21:01:19

행정심판 제기가 없다면 20일이 걸리죠. 그런데 행정심판에 대한 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조치를 강제할 수가 당연히 없습니다.

Updated at 2023-03-23 21:20:57

평균 29일 걸린다고 나오거든요.
그게 행정심판 까지 한 사람들가지 포함한 통계인지 궁금한거에요.

2023-03-23 21:25:02

당연히 포함이죠. 행정심판 안 걸면 더 일찍 갑니다. 그리고 강제전학같은 중징계가 아니라 교내봉사, 서면 사과 같은 경징계에도 행정심판 거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면 정말 학생이 반성을 하지도 않고 학교에서 교육도 불가입니다. 해당학생에게 훈계할 경우 악에 받친 학부모가 정서적 아동학대로 신고할 가능성이 아주 높으니까요.

2023-03-24 07:55:11

아래 글에 댓글이 안달려서요.
행정심판 포함 29일이 평균인데 330일이면 정말 과하게 지연됐다는 건 사실인거죠?

Updated at 2023-03-24 08:02:04

1,2,3심까지 재심을 청구한 케이스고 행정심판은 법원에서 판결합니다. 학교에서 재력때문에 미뤄준게 아닙니다. 재판이란게 원래 시간이 걸립니다.

1
2023-03-23 13:27:52

고생이 많으십니다. 

 

잘 읽었습니다. 

1
2023-03-23 14:10:02

깊은 울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꺼내 읽고 싶은 글입니다.

1
2023-03-23 14:12:47

저도 학교폭력 업무 많이 맡았습니다. 현재도 그렇지만 생기부 기재 강화, 엄벌 등의 방식은 학교폭력에 대한 반성과 교육의 기회를 날리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권에서 나오는 이야기들 보면 한숨만 나오는게 현실이네요.

WR
2023-03-23 21:13:10

동감합니다. 논의가 더 전개되면 정치글로 흐를 염려가 있어서 아쉽습니다..

1
2023-03-23 14:48:18

보람찬 일을 하고 계시네요!
드라마로 만들어도 재밌겠어요~

WR
2023-03-23 21:15:35

그 생각을 했었는데. 저는 드라마 말고 시트콤처럼 만들어도 되겠다 싶었어요. 심각한 일들은 많지만 그런 일들은 드라마로 너무 자극적으로 많이 다뤄진 감이 있어서. 교사를 주인공으로 한 시트콤 몇 편 찍으면 재밌겠다 생각은 했습니다.

2
2023-03-23 18:05:55

잘 읽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육이 있는가"라고 반문하시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학폭이 증오의 연쇄로만 이어지는 세태가 전부가 아니며 현업에서 무엇보다 교육을 우선하는 선생님들이 계신 것을 알게 되어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1
2023-03-23 21:25:30

현직교사입니다 저도 남자고요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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