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벅DT에서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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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3 08:46:23
오늘 갑자기 뭔 바람이 불었는지 백만년만에 출근길 스벅DT를 갔습니다.
근데 제 앞차가 주문시간이 꽤 긴걸 보니 주문을 많이 하는거 같더라고요 .
일찍 나왔으니 좀 기다려도 되겠지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좀 많이 기다렸습니다. 정확히는 안재어봤는데 체감상 10분은 훨씬 넘었던거 같아요.
당연히 제 뒤로 차가 줄줄이 쭉 서더라고요.
그러다가 제 뒷차분께서 좀 급하셨는지 갑자기 내리셔서 제 앞차에게로 가시더니
이렇게 많이 주문할거면 DT를 안들어오고 매장으로 들어가야 되는거 아니냐
지금 뒤에 차 줄선거 안보이시냐 주문도 못하고 저렇게 서있는데 안미안하시냐 하더라고요.
제 앞차분은 아니 내가 DT를 가든 매장에 가든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
DT에 주문량제한이라도 걸어놨냐 왜 갑자기 와서 시비냐
하다가 결국 욕설에 고성까지 오가면서 싸우시더군요
중간에 스벅 직원분이 중재를 하려고는 하시는데..둘 다 초흥분상태라 말이 안통하더라고요.
전 스벅을 포함한 DT는 잘 이용하지 않아서 이런 경우를 처음봤는데..
처음엔 제 뒷차분이 저렇게 흥분할 일인가 싶다가도
나중에 받아가는 음료의 양을 보니..와 저건 좀..하는 생각도 들긴 하더군요
(캐리어가 5개에 봉투가 2개였나 3개였나 그랬을거에요 아마..)
근데 갑자기 또 슬의생2에서 99즈들이 햄버거 어마어마하게 시키는게 생각이 나기도 하고..
스벅이나 다른 브랜드 DT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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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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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많은양을 싸이렌오더로 하지 않고 바로 주문했나 봅니다 직원들도 식은땀